Gaysir에서 10Km 더 나아가면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황금폭포라는 뜻의
굴포스 Gullfoss를 만난다. 골든 서클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이다.
(아이슬란드 언어로 Gull은 Gold, foss는 fall이다.
아이슬란드 Gull맥주는 유명 브랜드이다)
흐비타 강의 32m 높이에서 떨어지는 굴포스는 3단 폭포로 마지막에 땅속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보면 높이가 100m가 족히 될것 같다.
엄청난 수량과 굉음이 별천지를 만들고 있다.
트레일을 따라 걸어가면 폭포를 가까이서 물방울을 맞으며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위의 트레일로 가면 폭포 전체를 조망할 수가 있다.
나는 아래 트레일도 걷고 위 트레일도 걷는다.
우리는 이미 미국과 카나다에 걸쳐있는 나이야가라 폭포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에 있는 이과수 폭포를 예전에 구경하였고 그 폭포의 규모와 웅장함은 대단하였지만
굴포스 폭포를 거대한 나이아가라 폭포와 이과수 폭포에 비견할 필요는 없다.
남한 크기의 섬나라에 이렇게 수량이 많고 거대한 폭포가 있다는게 신기할 뿐이다.
골든 코스의 마지막 멋있는 경치를 구경하는것은 최대의 행운이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수많은 물방울이 예쁜 무지개를 만들어 준다.
7색의 무지개 색갈을 다 볼 수 있다.
무지개를 보면서 우리 여행에도 행운이 따라올 것 같다.
브라트홀트에 살았던 농부의 딸 시그리뒤르를 기리는 비석과 표지판.
1920년대, 굴포스의 낙차를 이용한 수력발전을 하려는 목적으로 흐비타 강에 댐을
설치하려는 계획이 나왔다. 시그리뒤르는 만일, 공사에 착수하면 폭포로 투신하겠다고
선언하며 대응하였고 민심은 수력발전소를 반대하는 방향으로 흘렀다.
정부는 댐을 설치하는 대신 굴포스를 사들이고 1975년 국가 기념물로 지정하게 되었다.
Gaysir에 있는 오늘 우리가 투숙하는 호텔이다.
우람한 빌딩의 높은 건물이 아니고 푸른 초원의 전원주택같은 호텔이다.
호텔 룸에서 나무 숲 사이로 분출하는 게이시르를 볼 수도 있다.
호텔 주위의 산책로에서는 레이캬비크 시내에서 만났던 원주민 모습의
조형물도 다시 만난다. 아마도 비슷한 얼굴이니 원주민의 모습이라고 확신한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호텔의 뒤쪽은 골프장이다.
자연을 훼손하지 안은 원형 그대로를 이용한 Natural Golf Course이다.
골프는 이런데서 즐겨야 하는데...
모닝 커피를 한잔 하면서 Litli Gaysir 호텔을 떠날 채비를 한다.
골든 서클을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강추하는 호텔이다.
(1박 120 파운드에 맛있는 부페 조식포함이니 착한 가격이다)
2017년 9월 7일 아침
Litli Gaysir 호텔을 떠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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