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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4. 아이슬란드의 9월은 가을의 시작이고 또 끝이다.

pebblebeach 2017. 9. 11. 14:45



영국 런던에 6주간 장기 체류를 하면서 예의 역마살이 우리를 가만두지 않는다.

최근에 TV의 인기 프로그램였든 해외 배낭 여행기 <꽃보다 청춘>, 영화 <인터스텔라>의

실제 장면이 아이슬란드의 지형이라는것 등이 우리를 아이슬란드 여행길에 나서게 한다.


여행은 9/4부터 4박 5일의 최소 일정으로 수도인 레이캬비크와 근교의 골든서클, 남부의 명소

2 ~3개소를  관광할 계획이다. 아이슬란드의 기본 정보는 다음과 같지만

인터넷에도 내가 꼭 알고싶은 최근 자료는 없고 여행 가이드북도 내용이 모두 다르다.


면적은 10만 3000 평방킬로 (남한보다 조금 더 크다)

국토의 79%는 빙하, 호수, 용암지대.

인구는 약 32만명 (현재 34만명 추정), 수도 레이캬비크 인구가 12만명이다.

아이슬란드인은 국민의 94%가 노르웨이 바이킹족과 스코틀랜드및 아일랜드 켈트족의 후예.

종교는 루터교가 국교로 81%, 카톨릭은 2%.

1397년 이래 덴마크의 지배였으나 1918년 덴마크와의 연합조건으로 독립하였으며

1944년 6.17 나치 독일에 의해 덴마크와의 연합에서 탈피후 독립함.

한국과는 1962년 10월에 수교.


2011년 1인당 GDP는 U$39,025

(2008년 경제위기 이전의 2007년의 1인당 GDP는 U$65,641 2008년에는 U$ 52,535)

(출처 외교부 아이슬란드 개황 2012.3.20)


화폐단위는 아이슬란드 크로나 Krona 이며

환율은 2012, 7월 기준 USD는 125.61 (ISK)

우리나라 여행사는 현재 1 크로나를 9.5원 ~10원으로 설명하나

이번 여행에 본인이 환산한 환율은 11원이 될것 같음.

 

(나는 2017.9.4.Gatwick 공항에서 1 파운드 약 100 크로나로 환전하였으며

이것은 1크로나가 15원이 계산되므로 많은 혼동을 가져왔으며 환전한 소액외에는

Credit Card를 사용하였다. 아이슬란드는 관광지는 화장실 사용료로

200 ~300 크로나를 받는데 이것도 카드로 결제가 된다)


아이슬란드 (Republic od Iceland)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영국,그린란드 사이에 있는 바다에 위치한 섬나라




우리가 이용한 항공은 아이슬란드 와우에어 Wow Air 811편 London Gatwick 9/4 11:50 출발,

아이슬란드 국제공항 케플라비크 Keflavik 도착은 이륙후 2시간 50분 소요 13:40 도착이다.

(런던과 아이슬란드는 1시간 시차가 있다)


비행기 Check-In 때 Carry on 가방 하나에 37 파운드를 차지한다.

세상에 기내 휴대 수화물 2개에 74 파운드라니 어이 없다.

저가 항공권이니 역시 싼게 비지다.

돌아올 때는 아이슬란드 크로나로 캐리온 가방 2개에 10,000크로나를 카드로 지불했다.

(37파운드는 원화로 55,000원에 해당하고

5,000크로나를 55,000원으로 게산하면 1크로나는 11원에 해당한다.)



Gatwick 공항은 런던 남부의 또 다른 국제 국제공항이다.

나는 런던의 히드로 공항만을 생각했는데 겟윅 공항도  엄청난 규모다.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 공항에 도착하니 가을비가 세차게 내린다.

아이슬란드는 여름이 6-8월이고 9월은 짧은 가을이며 10월부터는 겨울이다


공항에서 Yellow색 셔틀 버스을 타고  Dollar 렌트카에 가서 예약한 Peugeot를 픽업한다.

런던에서 사용하던 핸드폰의 유심이 아이슬란드 공항에서는 작동이 않된다.

내 핸드폰의 와이파이가 않되면 구글링이 않되니 따로 네비게이션을 신청한다.

렌트카는 5일간 300파운드 (450,000원)를 이미 결제하였고 네비는 추가로 5,300크로나를

카드로 결제한다. 원화로 대충 60,000원에 해당한다.

하루에 10만원인 셈이니 괞찬은 가격이다.


5일간의 우리의 애마 푸쵸 Compact Wagon이다.

다음날 시내에서 주차하고 찍은 사진이다.




케플라비크 공항에서 레이캬비크의 게스트하우스까지는 48Km이고 45분이 걸린다.

비가 내리고, 또 런던의 우측 핸들에서 아이슬란드의 좌측 핸들로 바뀌니 많이 햇갈린다.

아이슬란드의 성수기 관광시기는 6-8월 여름이고 9월이 되면 관광객이 많이 줄어든다.

이 넓은 집에 게스트는 우리 부부 밖에 없다.




저녁도 먹을겸 음료수를 사기 위해서 10분 정도 거리의 Kringlan Shopping Mall에 차를 몰고 왔지만

3층 쇼핑몰이 한산하다. 푸드 마켓도 6시 30분이면 클로즈라고 한다. 마음이 급하여 천천히

식사를 할 수가 없다. 간단히 샌드위치와 먹거리를 사고 런던에서 갖고온 라면으로 저녁을 먹기로 한다.


맥주는  Liquor Store 인 빈부딘에서만 살 수 있고 그나마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빈부딘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할 수 없이 음식점에서 아이슬란드 Gull 한병을 샀다.

330cc 한병에 1050크로나이니 우리돈으로 12천원 꼴이다

그래서 관광객들은 공항에 도착하면 공항 면세점에서 사가지고 나간다 한다.




우리가 여행하는  9월은 여름이 끝나서 호텔비도 저렴하고 관광지도 붐비지 않아서 좋다.

그러나 아이슬란드의 특징인 백야나 오로라를 체험할 수 없는 어정쩡한  시기이다

게스트하우스의 응접실은 책을 좋아하는 국민답게 서가에는 많은 책이 꽂혀있고

천정은 극야의 즐거움이라는 오로라를 볼 수 있도록 유리로 되어 있다.


오늘 하루는 너무 힘들었다.

집을 나서서 우버 택시를 부르고 New Cross Gate기차역에서 공항 Gatwick,

Keflavik 공항의 Rent Car 픽업, Guest House의 현관문 열기 등 등

모든것이 처음 부딪치는 새로운 것 들이다.

칠순 노인네가 필요없는 경험을 너무 많이 하는것 같아 쓴 웃음이 나온다.


내일부터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불의 나라,

얼음의 나라를 본격적으로 구경 나선다.


2017년   9월   4일

레이캬비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