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2017.8.28 영국 왕실의 웅장한 사원 웨스트민스터

pebblebeach 2017. 9. 10. 16:53


이번 여행에 북쪽 스코틀랜드와 아이슬랜드의 8-9월에는 날씨가

추워질것으로 예상하여 겨울옷을 준비해 왔는데 8월말이 되어가는

오늘의 런던 날씨도 거의 한 여름 날씨다.

년간 200일이 비가 내린다는 런던의  요즈음 날씨는 분명 이상 기온이다.



서울에 친구가  패딩 자켓을 입은 내 사진을 보고 날씨가 많이 추운냐고 물어왔다

오늘은 더 이상 날씨가 추워지기를 기대하지 말고 여름 옷을 사러 나왔다.

하우스 오브 프레이져 와 존 루이스에서 티 셔츠도 사고 모자도 여름 모자로 바꿨다.

사진은 백화점이 늘어선 서민의 거리 옥스퍼드 서커스에서 인증 사진이다.



옥스퍼드에서 리젠트 스트리트로 들어서면 거리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Marble Arch에서 피카딜리 서커스까지 활 모양을 그리며 이어진

도로는 런던에서 가장 번화한 고급 쇼핑가이며 고품격 건물이 늘어서 있다.

사진은 리젠트 하우스



유명하다는 Liberty 백화점이다.

백화점 외양이 16세기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동네의 건물같다.

서울의 딸이 백화점만 구경하고 물건은 사지 말라고 권유 한 곳이다 ㅎㅎ



리버티 백화점과 연결되어 있는 아치식 시계탑이다.

No MInute Gone Comes Ever Back Again Take Heed and

See Ye Nothng Do In Vain 라고 시계 아래에 쓰여 있다.

영어 실력 좋으신 분들 해석 해 주세요~~



리버티 시계탑 길과 대조적인 카너버 스트리트이다.

1960년대에 최첨단 런던 패션을 만들었든 젊은이들을 위한 상점이 밀집해 있다.




오늘 나들이의 두 번째 목적은 고딩 친구의 딸과 사위가 런던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최근에 오픈한 한식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옥호가 요리 ~

피카딜리 광장에서 가까운 거리이고 옆 가게는 또 일본 음식점이다.



런치로 오랫만에 순두부 정식과 육계장을 시켰는데

알바 여학생이 또 손녀의 GS대학 선배이다.

부득불 잡채 한 접시를 서비스로 받고 낮 술도 한잔 거하게 한다.

가까운 시일에 친구 사위와 딸을 보러 다시 오기로 한다.




오후 시간은 내 처는 Regent St.와 Bond St. 의 백화점 구경을 나선다.

리버티 백화점이나 전통  명품 브랜드점을 구경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4시간 후 우리집 근처 지하철역 Tesco에서 만나기로 하고 혜어진다.

나는 흡사 오래 살았는 런더너 처럼 웨스터민스터 사원으로 걸어간다.



내셔널 갤러리와 지난번 보지 못했던 세인트 마틴 교회를 지나간다.


트라팔가 광장의 분수와 내셔널 갤러리 전경

 


트라팔가 광장에 조지 4세와 2명의 장군의 동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 책에 청교도 크롬웰과 의회파에 의해서 처형당한 촬스 1세의

동상도 트라팔가에 있다고 쓰여 있어서 호기심에 다시 찿아 와 보았다.



광장 정면으로 장군복이 아닌 왕의 복장을 한 동상이 서 있다.

4 면을 다 둘러봐도 동상의 인물이 누군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아마도 촬스 1세가 아닌가 생각하면서 넬슨 제독 동상과 함께 사진에 담았다.



플레이하우스 극장도 지나고


Whitehall  Gardens에도 영국 특유의 위인들의 동상이 많이 서 있습니다.

트라팔가 광장에서 국회의사당까지 이어진 대로가 화이홀 이고

수상의 관저도 있는 런던의 관청가입니다.

동상 인물들을 공부만 해도 인문학 기초는 마스터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전쟁에 희생된 영국군 추모비를 발견하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2014년 박근혜 대통령 시절 윤병세 장관이 추모 동상을 세웠습니다.

화이트홀 가든은 테임즈 강변 큰 도로곁에 있어서 통행인은 그리 많지 않는것 같습니다.



웨스터민스터 사원의 북쪽에 붙어 있는 성 마가렛 교회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지요.

1066년 노르만 정복이래 역대왕의 대관식이 집행된 교회이며

다이애나비의 장례식도 이곳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사원내에서는 일체의 사진 촬영은 불허 입니다.

사원의 북쪽 문으로 들어갑니다.



웨스터민스터 사원의 무명 용사를 추모하는 기념비입니다.

왕실의 사람이 아닌 일반인도 추모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와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은 퍽 대조적인 인물인것 같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는 헨리 8세가  처형한 엔 볼린 부인 사이에 태어난 딸이다.

이지적인 군주로 사촌 자매(?)인 메리를 처형하지요.



메리 여왕은 미모의 감정적인 여성으로 사랑을 위해서는

모든걸 희생하는 정열적인 여왕이 었습니다.

메리 여왕의 아들인 James 1세가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통합 왕이 됩니다.

엘리자베스 1세의 묘와 메리 여왕의 묘가 한방 건너에 있습니다.



대관식 의자는 1306년에 만들어졌으며,

대관식 의자 아래에는 스코틀랜드 왕이 대관할 때 대대로 사용했다는 스콘이라고

불리우는 돌이 놓여 있었는데, 에드워드 1세가 스코틀랜드 원정을 갔다가 전리품으로 갖고

돌아왔으며,그 이후 스코틀랜드인이 계속 반환을 원하여 1996년에 스코틀랜드에 반환되었습니다


그런데 "미래에는 다시 영국으로 돌아 올 것이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와 영국은 1707년 양국의 의회가 통합하면서 그레이트브리튼을

만들었으나 한 나라이지만 두개의 나라임에 들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 4장은 웹사이트에서 다운 받았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시니어 입장료는 17 파운드이지만

한국어 오디오는 무료 입니다. 오디오로 사원 내부의 조각들과 무덤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셰익스피어 무덤 조각과 헨델의 조각앞에서는 메시아 음악도 듣습니다.

1시간 20분 정도 소용 됩니다.

아래 사진은 사원의 정문 출구 입니다.



대관식 의자 아래의 스톤에 관해서는

어떤 책에는 가짜로 스콘 돌을 만들어 주었다는 얘기도 쓰여 있고....

아무튼 웨스터민스터 사원의 내부는 볼 거리가 참 많습니다.





2017년   8월  28일

런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