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2017.8.24 St. Andrews 대성당 유적지와 골프의 성지 St. Andrews

pebblebeach 2017. 9. 4. 00:00


스코틀랜드에서 두 번째 투어 여행에 따라 나선다.

오늘 투어는 골프의 발상지인 세인트 엔드류스가 목적지다.


(9:50) The Three Bridge에 도착하여 커피를 마신다.

오늘 가이드는 스마트한 Scottish로 어제 가이드와는 좀 다른것 같다.

국적을 묻지 않아서, 어느나라 사람인가는 모르지만 모두가 중후한 서양인 5 커플이다. 



 Forth Bridge는 Forth 하구를 가로지르며

파이프 (Fife)와 에딘버러 사이를 철도로 연결한다.

세계 최초의 거대한 Multispan Cantilever 교량으로

총길이 2,529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 중의 하나이다.



건축공학은 잘 모르지만, 화강암 교각 기초에서 110m 높이에 3개의 더블 캔티레버

주탑으로, 양쪽 날개는 주탑으로 207m 씩 뻗어 있다.

1890년에 개통되었고 오늘날까지 승객과 화물을 수송한다.

2015년에 유내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Three Brdige란 포스철교 외에도 자동차 도로가 중앙에 있고 또 한편에는

지금 현재 공사중인 다리가 하나 더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김인경 선수가 우승한 Ricoh Women's British Open은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이다. 저 다리를 건너 북쪽으로 가면 Fife다.

 



포스 로드 브릿지를 지나면서 왼쪽은 건설중인 퀸스페리 크로싱 교량이고

우측은 포스 철도 교량이다 (포스교는 돌아올때의 차장 사진이다)




미국의 강철왕 A. Carnegie (1835 - 1919)가 태어난  Dunfermline이다.

이민자 출신으로 미국에서 성공한  기업인 겸 자선 사업가이다.

카네기를 기리는 문화행사와 도서관이 있는 던펌린 도시다.

 



10:30  던펌린 Abbey Church는 King Robert the Bruce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는 로버트 더 브루스는 스털링 성에서 그의 동상을 보았고

13 ~14 세기에 윌리엄 월레스와 로버트 더 브루스는 잉글랜드로부터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쟁취한 영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교회의 탑 정상의 난간에는 KING ROBERT THE BRUCE라고 조각되어 있다.

사진으로는 잘 볼 수가 없어 유감이다.



교회 내부의 묘지 


New Abbey Church는 1821년에 헌당 되었다.


로버트 더 브루스는 1329년에  Old Dunfermline Abbey에 묻혔으나

16세기 종교개혁시대에 잊혀졌다가 1818년 새로운 Abbey Church자리에서 발견되었고

상징성 금빛 동판을 만들어  새 수도원으로 옮겨진다.



설교단 (강대상) 아래에 금색 도금한 동판.


로버트 더 브루스는 1314년  영국 왕 에드워드 2세에게 대승을 거둔다.

2014년은 Bannockburn 전투 700주년 승리를 기념하는 해이다.

1818년에 발견된 마블과 유물은 에딘버러, 글래스고 등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지만

로버트 더 브루스의 무덤을 새로히 만들자는 포스터 내용이다.




Abbey Church에서 지하로 연결되어 있는 Old Abbey.


많은 Royal들이 올드 수도원 지하에 묻혔다.

11세기 Queen Margaret's church의 조각, 단편들도 발 아래에 묻혀있다.



폐허가 되었지만 올드 수도원의 옛 모습을 본다.







12:30  Anstruther라는 작은 항구 도시에서 점심을 먹는다.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 Fish & Chips는 북쪽으로 갈수록 맛이 있다고 한다.

넓적한 대구 살을 튀김한 피시 엔 칩은 맥주 마시기에도 좋다.



안스트루더의 조용한 해변과 깨끗한 시가지를 구경하고

우리의 촤종 목적지 St. Andrews로 간다.

여기에서 30분 거리이다.







13:20  여기에서 St. Andrews가는 우측의 북해 유정에서는 석유 시추가 한창이다.

St. Amdrews는 골프도 유명하지만 1411년에 세워진 스코틀랜드 최고의 성 앤드류스

대학이 있으며 촬스의 아들 윌리엄이 옥스브리지 대신에 선택한 유명한 대학이다. 

세인트 앤드류스는  골프와 대학의 도시다. 


14 :00  성 앤드류스 대성당   St. Andrews Cathedral




성 앤드류스 대성당은 1160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당시 스코틀랜드에서는 최대 규모였다.

그러나 바다에 접한 대성당은 풍랑과 화재로 파손되고 결국은 16세기에 일어난

종교개혁으로 거의 모든 건축물이 파괴되고 말았다.



대성당에 늘어서있는 수많은 묘비



세인트 앤드류스는 골프의 성지 만큼 성지 순례지로서도 유명한 곳이다.

예수의 12제자 중의 한분인 앤드류 성자의 유해를 맡고 있던 수도승이 현몽을 받아

앤드류 성자의 유해를 묻은 장소가 성 앤드류스 대성당의 위치가 되었다고 한다.




일부 남은 성당의 벽과 첨탑에서 어렴풋하게나마 옛 영광을 떠 올린다.




성 앤드류스 박물관은 입장할려다가 마음을 바꿨다.

대성당에서 앤드류성을 거쳐 올드 코스까지는1 Km를 걸어야 한다.

주어진 시간은 총 3시간, Old 코스에서 시간을 보낼 일이 많아서 시간이 급하다.




(14 : 30) 성 앤드류스 성  St. Andres Castle

13t세기에 지어진 성 유적으로 지금은 폐허만이 남아 있다.

Bottle Dungeon (처형장의 모양이 병처럼 생겼다)이라는 처형장과 독충들이

우글거리는 지하터널은  필수 관광 코스라지만 우리는 그냥 패스한다.






14 :40   세계 골퍼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한 코스, 올드 코스다.

우리가 The Open을 볼 때 비바람이 불 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다.

캘리포니아의 어느 코스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친절한 스코티시 여인(?)이 자원해서 우리 인증을 만들어 주었다.



세인트 앤드류스는 7개의 코스가 있다.

Old, New, Jubilee, Eden, Straththrum, Balgove, the Castle 이다.

한국의 골프장 그린피에 비하면 올드 코스를 제외하면 한국 골퍼들은

누구나 즐길수 있을것 같다. 다른 조건이 된다면 .....




Old Course의 Putting Green에서 1 파운드 퍼팅 게임이다.

그린의 잔디 속도는 본 코스와 같은지 모르지만 1 파운드에 올드 코스 플레이의

뿌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스코틀랜드는 옛 부터 장사속에도 통달한 민족이다.





오늘은 바다와 코스가 모두 평온을 지킨다.



1978년도 디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올드코스 17번 홀의 '나카지마 벙커'를

구경하고 싶었지만 보지 못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 코스 중의 하나인 미국 서부의 몬터레이 페블비치 골프장도

18홀 에서의 선수들 플레이를 볼 수 있고 또 쇼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만

작년 아틀란타의 오거스타 골프장을 갔을 때는  일반인은 골프장에 접근조차 못하게 했지요

골프의 발상지인 '올드 코스'는 일반 골퍼 누구에게도 개방되어 있습니다



올드 코스 1번 스타트 홀


18 번 인의 라스트 홀입니다.


1754년 창립, 로열 & 에인션트 골프 클럽의 클럽하우스가 스타트 지점에 있다고

하는데 어느곳인지 모르겠다. 세게 골프의 본적지자 규칙의 심판자로서 세계 골프계의

최고 권위 기관이다. 1754년 당시 올드 코스는 22홀, 18홀이 된 것은 1764년.

옛날 올드 코스의 사진에 꼭 나오는 1번 홀의 뒷 건물이다.




스코틀랜드인 골퍼는 메리의 조부 제임스 4세는 물론, 메리의 어버지 제임스 5세는

왕궁 골프장을 별도로 만들었을 정도. 메리 여왕도 대단한 골프 광.

남편 단리가 죽었을 때도 골프 채를 쥐고 페어 웨이에 나갔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 올드 코스도 메리 여왕과 관계가 있네요 ~


내 처도 한 때는 골프를 즐겼지만 이제는 고장난 허리때문에 ~~

골프장의 아름다운 꽃 밭에서 사진이나 찍어야지요  ㅎㅎ



내일 오전 중에 에딘버러의 마지막 몇 곳을 더 구경하고

4박 5일의 에딘버러 관광을 마치고 내일은 런던으로 내려 갑니다.



2017년   8월   24일

에딘버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