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2017.8.21 Scotland의 수도 Edinburgh에서 첫날

pebblebeach 2017. 8. 30. 18:09


런던에서 에딘버러 까지는 400마일 640 Km로 서울 부산 거리의 1.5배다.

09:30 London Kings Cross 출발, 14:13 Edinburgh Waverly 도착

Virgin Trains East Coast를 타고 4시간 43분 걸린다

요금은 Outbound는 55*2명, Return은 68*2명 합계 246 파운드.

유학생들이 에딘버러 여행이 쉽지 않다는걸 실감할 수 있다.



우리는 처음으로 하는 기차여행으로 설레이는 밤을 보냈고

아침에 우버를 타고 London Bridge역까지 가서 다시 지하철

Northern Line으로 갈아타고 Kings Cross역에 내린다.


킹스 크로스역은 런던의 북쪽으로 가는 기차가 출발하는 역이다.

지하로 연결된 Railway Station까지도 한참 걸어야 하는 엄청나게 큰 역이다.



딸이 인터넷으로 예약하였고  프린트 바우처를 예약 창구에

내밀었더니 티켓은 모바일 폰으로 저장되어 있다고 한다.

내 스마트 폰에서 오고 간 이메일을 찿아 티켓의 바코드를 찿았다.


피터버러, 요크 등 평원의 도시를 지나고 뉴케슬을 지나면서 슬금슬금

 푸른 구릉과 산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아마도 이 정도의 위치에 로마제국 시절에 지은 하드리아누스

성벽을 지나고 곧 스코틀랜드로 들어가는것 같다.

(영어로는 Hadrian's Wall로 쓴다)


차장이 바코드로 승차 확인을 하고나서 나도 긴장이 풀린다.

식당칸에 가서 맥주 한 잔을 사서 마시면서 4박 5일의 에딘버러 여행이 시작한다.



예정보다 10여 분 지연되어 2시 25분경 고색창연한

스코트의  수도 에딘버러에 도착한다.

택시를 타고 초승달 모양으로 길이 휘어진 Crescent Hill의

게스트하우스에 여장을 푼다.




에딘버러는 스코틀랜드의 수도로 인구는 50만 (2011년)이다.

역사적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는 올드타운과 18세기 중기 이후에 계획적으로

조성한 뉴타운으로 형성되며 두 타운은 모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도이다.

오늘 에딘버러의 첫날 오후 시간은  중심부인 로열 마일 일부를 걸어 보기로 한다.



우리가 내린 웨이벌리 Waverley 기차역을 지나 올드타운과 뉴타운을 연결하는

North Bridge에서 오른쪽의 높은 언덕위의 성 같은 건물 (윗 사진)과

여기 저기에 서있는 모뉴먼트 등 (아래사진) 모두 역사적인 건물들을 구경한다.

내일 모래 모두 내 발로 탐방할 곳이다.



스코틀랜드의 문호, 월터 스콧 기념탑.



매년 8월 중순에서 9월초에 걸쳐 3주간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발이 열린다.

이 기간 국내외로 부터 많은 방문객이 모여들고 호텔 잡기가 어려워진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프린지 축제가 특히 인기가 있는것 같다.

로열 마일의 중심에 재즈 음악과 퍼포먼스가 한창이다.




Royal Mile과 South Bridge가 교차하는 사거리의 마켓이 있는 건물

(Royal Mile Market)  마켓 건물도 고색창연하다.



1120년에 창건의 에딘버러에서도 최고의 교회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 900년의 역사다.



St. Giles 대성당 앞의 Adam Smith 동상과 축제에 모인 관광객들.

스코틀랜드 출신의 위인들은 거의 모두가 동상으로 곳곳에 세워져 있다.



City Chamber의 아취형 문


에딘버러 성으로 올라가는 길의 하늘높은 철탑 교회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발이 1947년에 시작했으니 금년이 70주년이 된다.



내 처가 로열 마일 도로 표지판을 가르킨다.

로열 마일은 에딘버러 성에서 홀리루드하우스 궁전까지 나 있는

1.6Km 거리를 로열마일이라고 한다.모래 하루는 로열 마일을 걷는 일정이다.



스카치위스키를 빼놓고 스코틀랜드를 이야기할 수 없다.

The Scotch Whisky Experience에서는 증류 과정에서 300년 이상에 걸친

스카치위스키의 역사를 견학할 수 있다.투어는 16~26 파운드로 예약 신청을 해야한다.



나는 투어에는 참가치 않고 싱글 몰트  두잔을 가볍게 시음한다. ㅎㅎ

물론 이것은 공짜다~~



스카치 한병 27,500 파운드 (우리 원화 4천만원)도 전시되어 있다.

서울 친구에게 사갈까 하고 농담했더니 한 친구가

냄새만 맡게 해 달라고 한다. ㅎㅎ



이 스카치는 2천만원이다.

취하긴 마찬가지라고 해도 나도 30년 이상

스카치를 즐겼는데 약간 비싸지만 (내 수준에)

Royal Salute 21살이 내가 가장 좋아한다.



에딘버러 성에서 보면 로열마일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내려간다.

오른쪽이 스카치위스키 익스피리언스이고 왼쪽이 타탄 직물 제품을 파는 곳이다. 

(Tartan Weaving Mill)


흔히 타탄 체크라고 불리우는 스코틀랜드 특유의 체크무뉘는 12세기부터

생겨난 스코틀랜드의 클란 (부족)들이 저마다 가문을 나타내는 독특한

체크무뉘 모직물로 직조해서 옷을 만들어 입으면서 생겨났다.

가격은 울이 램이냐, 캐시미어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난다.

서울의 손자 손녀들용으로 타탄 마후라를 2장 산다.



타탄체크의 킬트를 입은 스코틀랜드인이 백파이프를 불고 있다.

아마도, 이것도 프린지 축제의 퍼포먼스인지 모르겠다.



프린지 축제가 없는 곳은 좀 조용하다.



게스트 하우스 근처의 Play House이다.

런던의 웨스트 엔드에서 히트한 뮤지컬, 오페라,발레 등을 상연한다.

오늘도 아마 인기 뮤지컬이 상연되는 모양이다. 




Play House 극장 옆의 Bar

영국은 바, 카페, 레스트랑을 예쁘게 꽃으로 장식한곳이 많다.

 


'셜록 홈즈'의 작가 코난 도일의 기념상이다.

'셜록 홈즈'라면 런던을 떠올리지만 코난 도일은 에든버러 출신이다.

'코난 도일'이라는 펍도 가까이 있지만 들어가지는 않았다.



Play House 옆  Omni 센터의 American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다.

나는 Sirloin Steak고 내 처는 스파케티.

식사후 근처 마켓을 물으니 건너편 Tesco Express를 가르켜 준다.

내일 아침 빵과 과일, 우유를 사러갔는데 저녁거리로

샌드위치를 사는 Salary man으로 북적거린다.




내일은 에딘버러 서쪽 70Km 떨어진 글래스고를 거쳐 하일랜드로 여행이다.



에딘버러에서

1017년   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