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게스트하우스 앞의 Carton Hill은 해발 110m로 상당히 낮은 언덕이지만
산 정상에서 시내의 조망은 마치 그림을 그린 듯이 아름답다.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을 겸해 한 시간을 돌고 왔다.
애견을 데리고 온 노인들과 웨벌리역 쪽으로 출근하는 사람도 이 힐을 이용한다.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으로 전사한 병사를 추모하는 National Monument.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을 흉내내어 지었지만 에산이 부족해 중지되었고
현재도 미완성인 채 그대로 남아 있다.
칼톤 힐에는 구 천문대 Old Observatory는 현재 수리중이다.
또 하나의 천문대는 돔의 색갈이 파랑색으로 시내에서도
잘 보이는데 이른 아침 시간에 검은색으로 보인다.
Observatory House
사진의 우측은 D.Stewart (계몽가) 기념 모뉴먼트이고
올드타운의 우측 시계가 있는 건물은 럭서리한 발모랄 호텔이다.
Balmoral 호텔은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이 2007년 겨울,
552호실에 투숙하면서 해리포터 시리즈의 끝을 냈다고 하는 유명 호텔이다.
언덕 정상에 세워져 있는 넬슨 기념탑 .
1805년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를 기념해서 1815년에 세운 기념비다.
넬슨 기념비는 런던 트라팔가 광장의 넬슨 동상도 높다.
143개의 계단을 오르면 에딘버러를 360도 조망할 수 있다.
위 사진의 캐논은 1785년 이전에는 Portuguese 함대 소속 였지만
영국에 노획되어 Burma 식민지를 거쳐 1885년에 이곳에 옮겨졌다.
아래는 내셔널 기념탑과 넬슨 제독의 기념탑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을 칼톤 힐에서 내려다본 전경이다.
궁전의 동쪽에 펼쳐진 광대한 공원은 높이 253m의 산으로
에딘버러 사람들이 산책삼아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에든버러의 충견 보비의 이야기가 있는 그레이프라이어즈 공동묘지 입니다.
보비는 올드타운에 살던 존 그레이 라는 순경의 애견으로 주인 그레이의 사후
15년간 주인의 무덤을 지켰다고 합니다.
메리 여왕 (1542 - 1567) 때 개신교들의 압력으로 그레이프라이어즈 수도승들이
천주교도라 하여 쫓겨나고 수도원은 에딘버러 타운 소유의 공동묘지가 되었다.
그후 삼백년간 스코틀랜드의 많은 명사들이 묻히고, 묘지로서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유명한 매장지다.
시민들에게 각별이 사랑을 받아 주인이 잠든 그레이프라이어즈 교회에는
보비의 무덤도 세워졌다. 묘비에 쓰여진 글을 잘 읽어 보세요
우리나라 정치판에는 "개보다 못한 인간들이"이 많지요
보비는 스코틀랜드 산의 테리어 종.
작은 덩치에 털이 길고 동그란 눈을 가진 재롱동이.
보비의 이름을 딴 펍도 있습니다.
보비 펍앞에서 보비와 함께!!
에딘버러 성이 서 있는 바위산 Castle Rock은
성이 구축되기 이전부터 천연의 요새로 이용되었다.
시니어 입장권은 L13.60, 20분 정도 줄을 서야합니다.
One O'clock Gun.
1861년 6월 7일, 에딘버러의 오후 한시 시간이 통일된 역사적인 순간이다.
지금도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한시 시포로 대포를 쏜다.
왜 오포가 아니고 한시에 쏘는지는 우스개 소린지 모르지만
열두시에 쏘면 열두 개의 대포알이 들어서 한시에 쏜다고 한다 ㅎㅎ
황량한 바위산 중턱에서 정상에 걸쳐서 세워진 성은 오랜 세월 스코틀랜드
왕가의 거처로서 사용되었으나 , 건물의 대부분은 수백 년애 걸친 잉글랜드와의
전쟁으로 파손되고 그때마다 수복 작업을 반복해 왔다.
성안에 남겨진 가장 오래된 건물은 12세기에 만들어진 St.Margaret의 Chapel다.
이 예배당에 들어갈려는 사람으로 긴 줄을 만들고 있다.
1110년에 지어진 이 예배당은 노르만 양식의 아치가 인상적이다.
예배당 안은 아주 조그만하다.
성은 에딘버러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거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지요
세인트 마가렛 예배당에서 에딘버러 성을 내려다 본 전경이다.
15세기의 거대한 중포 Mons Meg 앞에서 인증 삿이다.
The Scottish Crown Jewels
궁전 2층에 전시된 왕가의 보물
1540년에 만들어진 제임스 5세의 왕관. 보검과 1996년에 겨우 스코틀랜드로
돌아온 'Stone of Destiny (운명석)이 소장되어 있다.
관람객이 너무 많아 겨우 비집고 들어간다.
대관식의 왕좌로 사용되었다는 '스톤 오브 데스티니'는 보지 못했다.
이 스톤도 1296년에 런던으로 옮겨졌다가 1996년 돌려 줄때 가짜를 돌려주었다는
우스개도 있다. 런던 웨스터민스터에서 대관식 의자를 볼 때 또 설명을 들을것 같다.
성이 현재의 모습에 가까워 진것은 1571년 이후에 수복 된것이다.
전몰자 기념당(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과 왕궁 등은 유명한 건축물이다.
르네상스 기에 지은 Great Hall.
어제 본 스털링 성의 그레이트 홀과 비슷하지만 호화스럽다..
왕궁의 뒷면에서 내 처의 인증도 만들고 Lang Stairs 옆으로
나오면서 에딘버러 성 관광을 마친다.
에딘버러 성의 입구의 광장에서는 여름철 페스티발 기간 중에
매일 열리는 밀리터리 퍼포먼스가 열리는 스타디움이다.
사진으로 밀리터리 퍼포먼스를 보았지만 장관이다.
에딘버러 성 북쪽 방면의 Scottish National Gallery가 보이고
월터 스코트의 기념탑도 보인다.
지금부터는 Royal Mile 거리를 지나 홀리루드하우스 궁전까지 걸어서 간다.
브레이브 하트에 나오는 멜 깁슨을 닮은 퍼포먼스도 구경하고.
Canongate Tolbooth라는 16세기에 지어진 건축물을 이용한 박물관으로
18세기 서민의 생활을 재현한 피플즈 스토리 건물이다.
원추형의 지붕에 튀어나온 시계가 인상적이다.
에딘버러 박물관
헌틀리 하우스 Huntry House라는 16세기에 지어진 건물을 이용한 박물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에딘버러의 모든 것을 전시하고 있다.
충견 그레이프라이어즈 보비의 목걸이와 밥그릇 등이 소장되어 있다고 해서
들어가고 싶었지만 화.수요일은 휴관이다.
스코틀랜드 의회 의사당은 1999년에 부활한 스코틀랜드 의회를 위해서
2004년에 홀리루드 궁전 앞에 세워졌다.디자인이 독특하다.
홀리루드하우스 궁전과 같은 부지 내에 있는 미술관.
영국 왕실의 미술 컬렉션이 전시되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50주년 기념 사업의 일롼으로 2002년에 오픈.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은 12세기에 홀리루드 수도원의 예배당으로 지어진 후
왕궁이 된 것은 16세기 제임스 5세의 왕비를 위해 개축되면서부터이다.
그 후 영국 왕실의 스코틀랜드 정식 왕궁이 되었다.
시니어 입장료는 L11.40
이 궁전은 메리 여왕에 얽힌 에피소드가 많이 남아 있다.
메리는 에딘버러 성보다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을 좋아했으며 첫 남편 프랑스 왕
프랑소와 2세가 죽자 스코틀랜드로 돌아와서 6년 동안 이곳에서 지냈다.
(궁전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
메리의 방 Mary Queen of Scot's Chamber에는 아래층으로 통하는 비밀 계단이
있고, 여왕의 정부였던 이탈리아 출신 리찌오가 드나들던 통로다.
그녀의 두 번째 남편 단리가 질투심으로 리찌오를 잔인하게
메리 여왕 앞에서 살해한다. 글씨가 작아 읽기가 어렵지만
5파운드를 주고 산 홀리루드하우스 카타로그에 쓰여있다.
궁전에 인접한 Holyrood Abbey는 폐허가 되었지만 궁전보다 역사는
더 길며 12세기에 지어진 유서 깊은 수도원였다.
제임스 2세, 제임스 5세 등 역대의 스코틀랜드 왕들이 매장되어 있다.
스코틀랜드를 관광하기 전에 내가 읽은 책은 "살면서 본 영국" 이라는,
현재 미국 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는 이중수 목사님이 쓴 책이다.
이 목사는 70년대 이후 20여년간 스코틀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스코틀랜드를
중심으로한 시민 생활, 사회제도, 풍습 등을 흥미와 교양으로 쓴 책이다.
1994년 도서출판 양무리서원 발행이지만 지금도 구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이 책을 3년전 이목사님으로 부터 증여 받았다.
내일은 골프의 성지 세인트 앤드류스를 관광할 예정이다.
2017년 8월 23일
에딘버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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