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여왕 이래, 역대의 영국 국왕이 살았던 궁전으로
현재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여기에 산다.
버킹엄 위병 퍼레이드는 11시에 시작한다
근위병 교대식은 런던에 가면 꼭 봐야 할 볼거리라 한다.
일찍부터 자리잡은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다.
우리야 꼭 교대식을 볼려는 건 아니니 분위기만 느낀다.
내 처는 지하철 Green Park역에서 15분 걸어오니 벌써 피곤해 한다.
빨강색 제복에 곰털 모자를 쓴 왕실 근위병은
영국 왕실의 상징적인 존재.
버킹엄 궁전 앞에서 열리는 교대식을 보는 인파.
우리도 그 중 하나다.
이곳까지 왔는데 그래도 인증 샷을 !!
버킹엄 긍전 정면 바로 앞의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
영국 사람들의 집안의 정원가꾸기는 유명하다.
정원이 없는 사람은 창가에 화분을 매단다.
버킹엄 궁전도 곱게 핀 꽃밭과 푸른 잔디가 버킹엄 궁전을 더 아름답게 한다.
내 처도 꽃밭을 배경으로 또 한컷~
버킹엄을 걸어나와 St. James Park을 지나 빅 벤으로 간다.
'웨스터민스터'의 애칭으로 불리는 국회 의사당 (House of Parliament)은
헨리 8세가 화이트홀 궁전을 만든 1512년까지 역대 국왕들이
이곳에서 살았으며, 그 후에는 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식 명칭은 웨스터민스터 궁전 Palace od Westerminster
북쪽으로는 Big Ben, 남쪽으로는 Victoria Tower의 2개 탑을 가진 265m의 건물.
'빅 벤'이라는 별명은 이 시계탑을 건설한 건축가
벤자민 홀 Benjamin Hall (1802-1867)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홀의 덩치가 워낙 커서 별명이 '빅 벤'이었다고 한다.
4 개의 시계가 있는 빅 벤의 높이는 96m이다
빅벤과 웨스터민스터, 빅토리아 2개의 탑까지
카메라 엥글에 담기위해서는 한참 거리를 두어야 한다.
.
처칠 수상과 관계가 있는 전시 내각의 방 War Cabinet Room.
Winston Churchill (1874 - 1965)은 이 지하 벙커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진두지휘했고 승리했다. 우리는 입장하지 않았지만 많은 관광객이 찿아온다.
영국인이 영국 역사에서 자랑하는 훌륭한 인물로 엘리자베스 1세,
셰익스피어, 뉴턴 등과 함께 처칠을 꼽는다고 한다.
국회 의사당을 바라보는 처칠의 동상
짧은 영국 여행에서 영국인의 영웅, 위인들의 많은 동상을 만난다.
비슷한 2000년의 역사를 갖은 한국은 현대 위인들의 동상과 기념관도 없다.
현대사의 위인 이승만과 박정희의 동상도 없고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의 동상은 불순한 인간들이 차지한지 오래다.
영국은 GDP로 비교 할 수 없는 국민 민도에서 몇 백년을 앞서는 선진국이다.
웨스터민스터 사원 Westerminster Abbey는 지나면서
외관 사진만 찍었다. 어차피 시간을 내어 천천히 구경해야 할 곳이다.
테임즈 강을 운항하는 리버 보트를 타기 위하여
웨스터민스터 밀레니엄 피어에서 런던의 인기 명소인
EDF 에너지 London Eye의 모습을 본다.
높이 135m의 대형 관람차는 투명한 캡슐에서 보는 전망이 장관이라고.
테임즈 강 수상 보트를 타고 약 40분간 타워브릿지까지 크루징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배 위에서 보는 경치는 그만이다.
일인당 승선료는 6.67 파운드
St. Paul 대성당과 맞은편 테이트 모던까지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밀레니엄 브릿지를 지난다. 2000년 6월에 개통되었다.
빅토리아 왕조의 우아함이 넘치는 타워 브릿지는 1894년에 완성 되었다.
지난주 코츠월즈를 오고 갈때 자동차로 이 다리를 건넜다.
Tower Bridge는 도개교라고 이미 설명했다.
나중에 런던탑에서 마침 들어 올려지는 타워 브릿지를 보게 된다.
타워 브릿지를 배경으로 인증을 하고
가까운 카페에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는다.
배에서 잠시 휴식이 되어서 내 처도 다시 런던탑으로 따라 나선다.
런던 탑은 탑이라기 보다는 요새에 가깝다.
정복왕 윌리엄 시대에 완성된 이래 900년 이상 런던의 역사를 지켜봐 왔다.
런던 탑을 한장의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 보트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런던 탑의 입장료는 시니어 22 파운드이다.
한국어 오디오가 있어서 3 파운드를 내고 빌렸지만
1시간 20분 너무 길어 다 듣지 못했다.
런던 탑은 영국 왕실의 궁전으로 사용되었지만 줄곧
감옥, 고문, 처형의 장소로도 그 역사를 기록해 왔다.
오디오도 Imprisonment and Execution 가이드가 30분 간이다.
처형된 역사적 인물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우리가 잘아는
헨리 8세의 두 번째 부인인 앤 블린(영화 천일의 앤에서 보았던)과
5번째 부인인 캐서린 하워드도 런던 탑에서 처형되었다.
스코틀랜드의 메리여왕도 런던 탑에 유폐되었다가 5촌 언니
(영어에 cousin으로 표기하므로 4촌으로 쓴 책이 많다)
엘리자베스 1세가 반역죄 음모로 처형한다.
죄인은 테임즈 강에 연결된 반역자의 문 (Traitor' Gate)을
통하여 들어오게 되있다.
화이트 타워 White Tower는 정복자 윌리엄이 지은것이다.
박물관으로 왕들의 갑옷, 검, 투구 등이 전시 되어 있다.
Crown Jewels 주얼 하우스는 국왕 즉위시에 사용된 왕관과 보주,
홀 등이 전시되어 있다.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952년 대관식 때에
실제로 착용한 왕관 등의 실물을 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을 만들고 있습니다.
주얼리 하우스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의해 1994년에 만들어 졌습니다.
끔직한 대기자들의 기다리는 줄을 보고 나는 3100개의 보석으로 장식된
왕관 구경은 포기 하였습니다. 지나고 보니 볼 껄 그랬나 후회도 되네요 ~
주얼 하우스도 버킹엄 궁전같이 근위병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건너편 Torture at the Tower와 Bloody Tower는
어쩐지 들어갈 마음이 없어 구경을 포기 했습니다.
밖에서 기다리는 처가 왜 이렇게 빨리 나왔는 냐고 묻습니다. ㅎㅎ
테임즈 강에 큰 배가 지나가는지 도개교가 올라가 있습니다.
도개교가 열린 동안에는 보행자는 탑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한번 걸어서 다리를 건너 봐여 겠지요~~
2017년 8월 27일
런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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