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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5 레이캬비크의 할그림스키르캬 교회와 블루 라군 온천

pebblebeach 2017. 9. 13. 04:29


아이슬란드 수도인 레이캬비크는 생기 넘치고 매력적이며 도회적인 분위기로

아이슬란드 인구 전체의 1/3인 11 ~ 12 만명이 사는 제1의 도시다.

이 도시의 첫번째 관광 명소가 레이캬비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할그림키르캬 교회이다.



이 교회는 주상절리를 형상화하고 윗부분은 바이킹의 모자를 나타낸 모양을 하고 있다.

내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73m 탑의 끝으로 올라가면  레이캬비크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교회 앞의 크고 인상적인 동상은 레이푸르 에릭손 Leifur Eiriksson.

그는 콜럼버스보다 500년이나 앞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고 한다.

(실제는 동행한 아버지가 영예를 아들에게 돌렸다고 한다)

이 동상은 1930년 알싱기 설립 100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이 선물한 것이다.



미국이 선물한 동상 후면에는 Vinland를 발견한 사람의 아들인 Leifur Eiricsson의 이름과

알싱기 1000년을 기념한다고 쓰여있다. 알싱기는 930년에 세워진 연방 의회로서

그 역사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Vinland란 이름은  포도가 자생하고 있는것을 발견한 에릭슨의

독일인 수양 아버지가 미래의 아메리카 대륙에 빈란드(와인의 땅)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한다.



할그림스키르캬 교회에는 5,276개의 파이프오르간이 있으며

매년 여름 주말에는 오르간 콘서트가 열린다고 한다. 






아이슬란드 혹은 그린란드에 살았던 원래의 종족일까?

힐그림스키르캬 교회에서 하르파쪽으로 가다가 만난 조형물.

그린란드에 살았던 종족 "이누이트"는 몽골계 종족으로 중간정도의 키에 단단한 체구,

비교적 큰 머리와 넓고 평평한 얼굴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제는 수백년 혼혈이 탄생하면서 순혈 이누이트는 없다고 한다.



조형물 영감 할멈이 등을 지고 있어서 우리도 사진을 2장 만든다.ㅎㅎ






하르파 콘서트홀 Harpa Concert Hall은  2011년에 오픈한 세계적인 수준의 콘서트홀.

외관은 예술가 Eliasson이 디자인한 유리 외벽으로 아이슬란드 전역에 걸쳐

발견되는 모자이크 같은 현무암 기둥을 닮았다.



건물 내부에서 보는 모자이크 같은 유리창을 통하여 올드 하버 Old Habour를 본다.

멋있게 디자인한 창문이다. 외부에서 볼 때 유리에 비친 바다와 하늘은 멋진 광경을

만들어주지만 내부에서 보는 바다 풍광도 아름답다.



올드 하버


하르파에는 1800좌석의 메인 홀부터 소규모의 콘서트홀 등 4개의 콘서트홀이 있다.

홀 천정도 다이야몬드 모자이크 형태의 유리로 만들었다.


세기의 콘서트홀 하르파의 화장실 사용료가 300크로나 혹은 2 파운드이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까?  궁금해진다




하르파와 교회 사이의 어느 엔틱 가게 앞에서





블루 라군 Blue Lagoon

세계인의 버킷리스트 10에 포함된 아이슬란드의 상징적인 여행지다.

케풀라비크 공항에서는 가깝지만 레이캬비크에서는 다시 공항족으로 38 Km를 가야한다.

불의 나라 용암지대에 파란 이끼가 이색적이다.




블루 라군은 아이슬란드의 지열에너지 생산지로, 우연히 발견하여 관광 상품으로

개발한 곳이다. 근방의 지역발전소에서 섭씨 240도의 물을 표면 2Km 아래까지 끌어올려,

여러공정을 거쳐 전기를 생산하고 남은 물은 인체의 온도와 비슷한 38도를 유지하며

블루 라군으로 흘러 들어온다.




블루 라군은 노천 온천이자 스파단지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스파를 좋아하는 중국인 투어객으로 예약을 해야할 정도로 인기다.

정확한 금액은 모르지만 최소 입장료에 옵숀을 더하면 17만원이 들었다는 후기도 읽었다.



Blue Lagoon은 건선 (Psoriasis)이나 습진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온천욕이 도움이

되지만, 대신에 미네랄이 풍부해서 머리카락에는 악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

하여튼 우리는 물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멀리 연기가 오르는 곳이 지역 발전소다.

갑자기 소나기가 지나 가면서 노천 수영장이 훤하게 비어버린다.



사이드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맥주를 마시는것도 우리 나이에는 즐거움이지요



블루 라군 주위의 용암 평원도 2 마일 이상 걸을 수 있는 walking path가 있다.

서울 친구가 이 사진을 보고 독립 운동하는 독립군 모습 이라고 컴멘트를 보내왔다 ㅎㅎ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지만 용케도 내 처는 인증 샷을 만든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추위를 느끼지만 햇빛이 나면 더운 초가을 날씨다.






아이슬란드의 둘쨋날은 아이슬란드 리조트에서 편안하게 쉬는것 같다.

여행을 나오면 대부분이  바쁘게 이것 저것 보고 돌아다니고 싶어한다.

우리는 아마도 그 경지, 그 나이는 넘은것 같다.


2017년   9월   5일

여행 둘쨋날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