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턴 온 더 워터 (Bourton - on - the - Wate)는 도시 이름부터 특이하다.
Windrush 강 주변의 작은 마을로 강과 다리, 그리고 거리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어 "코츠월즈의 베네치아"라고 불리운다.
'Cottage'와 'Wolds (고원)' 두 개의 단어가 만나 Cotswolds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코츠월즈는 '털이 긴 양'을 뜻하듯이 18세기 까지
목양 산업이 발달한 구릉 지역이다.
보턴 온 더 워터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오후 4시다.
아침부터 렌트 카 운전, 옥스포드 관광으로 피곤해지는 타임이다.
카페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으면서 정신을 차린다.
버턴 온 더 워터는 코츠월즈 지역에 가장 진입하기 좋은 곳이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왁자지껄 화려한 모습이 아닌
번화하지만 차분하고 안정된 모습의 교외 도시다.
마을 사이에 흐르는 윈드러시 강은 수심이 10cm 정도로
강바닥의 조약돌이 보이는 맑은 물이 흐른다.
내 처는 아직도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네 ~~ㅎㅎ
강위에는 물오리가 평화 스럽게 놀고 있습니다.
할매와 딸과 손녀 !!
코츠월즈는 넓은 지역이지만 뛰엄뛰엄 작은 마을이 있고
작은 도시 하나하나가 그림같이 아름다워 자연 풍경과 더불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손녀가 기념이 되라고 또 할배, 할매 사진을 찍어준다
홍학이 있는 버드랜드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제는 코츠랜드에서 이틀간 거점으로 하는 치핑캠던의
주변 도시 Broadway로 떠난다.
전형적인 코츠월즈 도시 중 하나인 치핑캠던의 인근 브로드웨이에 도착한다.
코츠월드에서 채취한 석회암인 Limestone 가옥에 볏짚 (?)으로 촘촘히
지붕을 이은 전형적인 코츠월즈의 주택이다.
이틀간 머물게 될 브로드웨이의 숙소 The Crown & Trumpet .
2층에 방이 5개 밖에 없는 작은 Inn이다.
1층의 실내 Pub과 야외 테이블은 동네 주민들이 생맥주
한잔씩 마시면서 우리 사랑방같은 분위기의 팝이다.
저녁 메뉴로 나는 Sirloin Steak이고
내 처는 매시포테이토와 소세지이다.
Crown & Trumpet Pub이 자랑하는 영국맥주 '비터'와 '라거'로 건배 !!
내 처는 알콜을 전혀 못하니 콜라를 들었지만 '스타우트' 같이 보인다 ㅎㅎ
매주 목, 금, 토요일 저녁 9시의 Live JAZZ or POP Music 광고.
영국은 도시, 시골 마을 가릴것 없이 Pub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우리는 하루종일 피곤하였는지 음악소리를 자장가 삼아 모두들 일찍 꿈나라로 간다.
옥스퍼드에서 30분 거리에 처칠 수상이 태어난 블레넘 궁전이 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블레넘 궁전은 18세기 스페인 계승 전쟁에서 공적을 세운
존 처칠 공작이 앤 여왕에게 하사받은 것이며,
훗날 명 수상으로 칭송받은 윈스턴 처칠이 1873년 이곳에서 태어났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궁전과 잘 가꾸어진 정원도 구경꺼리라고 하는데
이곳을 지나면서 시간이 없어 관광하지 못해서 유감스럽다.
Brodway에서
2017년 8월 11일
'Euro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8.12 코츠월즈 윈치콤의 슈들리성과 스토우 타운 (0) | 2017.08.19 |
---|---|
2017.8.12 코츠월즈 치핑 캠던과 스프랫퍼드 어폰 에이번 (0) | 2017.08.19 |
2017.8.11 유구한 학문과 대학의 도시 옥스퍼드 관광. (0) | 2017.08.17 |
2017.8.10. Savoy 호텔의 애프터눈 티와 Royal Opera House 발레 (0) | 2017.08.15 |
2017.8.9 영국 런던 여행의 첫날은 런던 브릿지에서. (0) | 2017.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