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2017.8.11 유구한 학문과 대학의 도시 옥스퍼드 관광.

pebblebeach 2017. 8. 17. 19:25


런던에서 바쁘게 3박 4일을 보내고 오늘부터 3박 4일은 잉글랜드에서도

굴지의 아름다운 구릉과 예쁜 중세의 주택과 건물이 있는

코츠월즈 (Cotswords)를 여행키로 한다.

코츠월즈 가는 길에 대학의 도시 옥스퍼드를 경유하기로 하는 일정이다.


템즈 강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Tower Bridge를 지난다.

이 다리는 도개교로 하루에 2-3 차례 다리가 올려진다

내가 운전대를 잡고 있으니 내 딸이 차창으로 찍었다.

 


빅토리아 왕조의 우아함이 넘치는 이 다리는 1894년에 완성.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라는 타워 브릿지와  런던 탑은 다시 관광해야할 곳.

자동차에서 보는 다리 모습도 아름답네요.



오른쪽 운전석은 뉴질랜드 여행과 작년에 혹카이도와 오키나와에서도

운전하였으므로 운전에는 큰 무리는 없다. 다만 영국은 시내에도

Roundabout이 많고 길이 좁고 차량이 많아 특별히 조심을 해야한다.



버킹엄 궁전으로 가는 The Mall이라는 대로를 지난다.

넓은 대로가 대형 유니언 잭이 펄럭이는 인상적인 광경이다.

오늘은 월드 챔피언 쉽 이벤트가 있는 특별한 날이라 국기를 계양했다 한다.



버킹엄 궁전을 지나간다. 모두 차창에서 찍은 사진이다.

어차피 여기도 런던에 가면 꼭 봐야 할 볼거리니까 다시 올 계획이다



런던의 동쪽에 있는 손녀의 집에서 옥스퍼드까지는 63마일에

불과하지만 하이웨이를 타기전 시내를 통과하는데 거의 1시간이 걸렸다.

2시간이 걸려 옥스포드 다운타운 입구에 도착한다.

렌트 카는 BMW 320 소형으로 4일간 350파운드에 드라이버 한 사람 추가시

1일 10파운드씩 추가한다 (결국 390 파운드 + 개스값이다)

런던의 하이웨이는 M(Moterway)으로 표시하고 모두 Free라서 좋았다.



유구한 역사와 학문의 도시로 알려진 옥스퍼드는 도시의 기원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13세기에 들어서 대학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춘다.



전세계에서 많은 학생이 모이고 관광객이 모여드는 국제적인 도시.

중후한 건물들이 즐비하지만 건물에 대한 소개가 잘 보이지 않는다.

있어도 잘 이해를 못하는지도 모른다.




도시의 중심의 카팍스 타워(시계가 있는)

19세기 말 도로확장을 위해 13세기에 지어진 세인트 마틴 교회를

파괴하면서 그 일부인 탑만 남겨두었다.

99 계단을 오르면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다



카팍스 타워의 4거리에 있는 역사의 무게가 느껴지는 중후한 건물들.



Carfax Tower에서 하이 스트리트를 따라 동쪽으로 향하면  칼리지가 쭉 늘어서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는 1096년 부터 교육을 시작했으며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38개의 단과대학과

6개의 permanent private hall로 구성되어 있다.

널리 알려진 졸업생으로 토니 블레어와 캐머런을 비롯한 26명의 영국총리,

클린튼 등 정치인, 배우 휴 그랜트 등 많은 인물들을 배출했다.




옥스퍼드 한인 동문 중에는 이동원 장관, 손학규 의원, 현대의 정몽규 등이 있지만

옥스퍼드 대학교의 어느 칼리지 출신이지가 궁금해진다.

우리 부부도 High St.에서 옥스퍼드 기념 인증을 한다 ㅎㅎ



성 메리 교회 (University Church of St. Mary the Virgin)

St. Mary 교회의 기원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교회 내부에 현존하는 최고의 건물은 1280년에 지어진 탑.








1651년에 창업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하우스가 있었던

장소에 세워졌다는 그랜드 카페에서 오늘 점심을 먹는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한 컷!!



그랜드카페의 내부.


The Grand Cafe는 High Tea를 온 종일 서브한다.

나는 어제 사보이 호텔에서 즐긴 애프터눈 티와 같은 하이 티를 주문했다.

네 사람의 점심값이 팁 포함 50 파운드이니 어제 사보이의 1인분 값에도 못미친다.



티 스탠드의 2 단 트레이에는 스콘,

클로티드 크림(버터와 크림의 중간)과 잼이 놓여 있다.





High St.를 따라 동쪽으로 향하면서 쭉 늘어선 칼리지는

성 메리 교회 외에도 All Souls College (1438년 창설), Queen's College (1341년 창설),

Magdalen Collegw (1458년 창설)로 이어지지만 우리는 도시 전체가 대학이자,

중세 건축 박물관 같은 건물의 외양만 구경해도 대 만족이다.




성 메리 교회 철탑을 배경으로.


High St.에서 Christ Church쪽으로 가면서 만나는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 전경



Merton St의 이름 모르는 칼리지를 배경으로.



The Bear라는 1242년에 세워진 옥스퍼드의 가장 오래된 팝

무려 770년전의 Pub이라 참 흥미롭습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는 Live Jazz도 있네요.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성당과 칼리지를 겸하고 있는 크라이스트 교회

Christ Church, Oxford COLLEGE & CATHEDRAL

1525년 울시 추기경이 추기경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하면서 현재까지

13명의 영국 총리를 배출할 정도로 전통이 있는 대학이다.



메도우를 배경으로 딸과 함께.


크라이스트 처치에 입장하기 위해 통과하는 메도우 빌딩.

19세기에 학부 대학생들에게 더 많은, 더 나은 숙소를 위해 지어졌다.

크라이스트 처치 오후 입장은 2시 15분으로 오늘은 입장을 포기한다.

Tom Tower,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Great Hall의 식당 ,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등 볼거리가 많은 크라이스트 처치는 따로 하루 구경을 와야겠다.



St. Aldate's 거리에 있는 크라이스트 처치 의 입구 중 하나.



옥스퍼드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는 옥스퍼드 박물관.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방과 18세기 학생들의 기숙사 등

영국의 생활상을 견학할 구 있지만 오늘은 시간 관계로 패스한다.



옥스퍼드는 하루 일정으로 다시 찿아오기로 하고 오후 반나절은

영국 사람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곳으로 뽑힌다는 전원 풍경이

아름다운 코츠월즈로 떠난다.


2017년   8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