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0 청간정 콘도앞의 바다는 수심이 깊고 급경사로 해수욕장은 아니다.
너울성 파도 조심이라는 경고가 있지만 해뜨는 아침의 햇살과
검푸른 바다는 멋진 풍광을 만들어 준다.
아침운동으로 청간정 콘도에서 바닷가 산책로 2Km를 걷습니다.
동해안 일출의 명소인 청간정은 청간정 콘도에서 고성군 방향으로
3.4 Km 지점이고 봉포항은 청간정과 콘도 사이의 딱 중간지점이다.
봉포항 외항의 바위섬들은 아침 햇살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준다.
봉포항은 고성군과 속초시 접경해안의 아름다운 항구로 속초에 오면
활어회 센터에서 값싸게 싱싱한회도 먹을 수 있지요
방파제에서 멋진 포즈를 잡아보고~
아침의 밝은 햇살을 받으면서 이 시니어님들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07:40 산책에서 돌아와 콘도 방에서 울산바위를 조망합니다.
울산바위 875m 정상에는 20여년 전 딱한번
철 계단을 올라 내 처와 오른적이 있습니다.
희미하지만 설악상의 대청, 중청, 소청도 조망합니다.
대청봉 1708 m 언저리는 히끗히끗 아직도 잔설이 보입니다.
물곰탕으로 유명안 속초의 먹방 사돈집입니다.
속초에 오면 동해안의 싱싱한 횟거리를 먹으면 과음하기 일수고
다음날 아침 숙취해소에 탁월하다는 물곰탕은 해장국으로 안성마춤이다.
물곰탕은 청정해역의 깊은 바다 속에 사는 어종으로
속초에서는 물곰이라 부르고 보통은 곰치라고 한다.
지방이 없어 국물이 담백하고 시원하여 술꾼들이야 좋아하지만
술을 먹지 않는 내 처는 물렁물렁한 1만5천원짜리 곰치국을
좋아하는는 우리가 이해가 가진 않는다는 표정이다. ㅎㅎ
속초 등대전망대는 경치가 아름다워 속초 여행시는 한번
가볼만한 곳이지만 난 이번이 처음이다.속초 8경의 하나.
장사항을 배경으로 등대전망대에서 인증
설악산의 준봉과 속초시가지가 아름답게 조망된다.
동명항의 금강대교, 청초호의 설악대교, 아바이마을도 내려다 볼 수 있다.
이 정도의 맑은 날씨면 우리는 운이 좋은 편이다.
영랑해변과 장사항 방향
수채화같은 파란 바다와 밀려오는 하얀 파도.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보이는 속초의 명소임에 틀림앖습니다.
오늘 3일째 귀경길은 백두대간의 고개마루인 진고개에서
4 Km 거리의 노인봉 1,338 m 고지를 등산키로 하였지만
봄철 화재예방으로 5월 15일까지는 입산이 금지이다.
북한산 국립공원을 제외하고 모든 국립공원은 봄철은
입산이 금지된다는것을 꼭 기억하고 확인 하여야 한다.
꿩대신 닭으로 오대산 국립공원의 상원사계곡길을 걷기로 결정하고
월정사로 향한다. 금강교앞에 주차를 하고 월정사 천왕문을 지난다.
팔각구층석탑 앞에서 4 멤버 인증샷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가는길 선재길 입니다.
깨달음, 치유의 천년 옛길입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는 약 10 Km 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길맛이 다르다고 하지요.
상원사에 2 번 간적이 있지만 모두 자동차로 올라가서 이 길맛은 처음입니다.
오대천을 따라 상원사 가는 선재길은 오대천의 변화무쌍한
풍경이 운치가 있습니다.
오대천은 징검다리도 있지만 새로만든 나무다리를 건넙니다.
지장폭포, 회사거리를 지나서 잠시 휴식중입니다.
어제 저녁 삶은 문어를 안주삼아 맥주도 한잔 ~~
다리도 건너고 흙, 나무, 돌을 밟으며 오대천을 따라
천년 선재길 약 3.5 Km를 걷습니다.
월정사 3.2 Km지점의 오대천 섶다리.
물푸레나무 (혹은 버드나무) 기둥에 소나무 (혹은 참나무) 상판 위에
섶(솔가지)을 엮어 깔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만든 다리.
여름이 되어 홍수가 나면 떠내려가므로 "이별다리" 라고도
하는 섶다리에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인증을 남깁니다.
월정사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명물은 오대산 산채나물이지요.
월정사 훨씬 못미쳐 소문난 산채집 비로봉에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산채정식 1인분 18천원
반찬 수를 헤아릴 수가 없어 대충 보아도 30가지가 넘네요
강, 산, 바다 어느곳을 가도 별난 먹거리가 있는 우리나라 좋은나라 ~~!!
목련꽃 피는 화사한 4월에 봄바람에 흥이 난 중 늙은이 다섯이
먹고 마시고 웃고 즐기며 이틀을 동해에서 보냈습니다.
2017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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