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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광명 가학 동굴 관람.

pebblebeach 2016. 7. 19. 10:03

716일 토요일 중고등 삼맥 산우회 정기 산행이 광명 가학동굴 탐방 및 광명 누리길 트레킹이 예정 되었다.

작년 가을 안산 자락길 10킬로를 아우들이란 걷고 난 후 허리 통증으로 몇달을 고생 후

금년 5월 서울의대 등산대회를 우이암에서, 6월 18일 서울 성곽을 걷고 난 후 약간 자신이 붙어 참석을 하였다.

 

가학동굴을 인터넷에서 찾아 보니 1972년 폐광된 광명동굴(구 시흥광산)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해방 후 근대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1972년부터 2011년까지 40년 동안 버려진 채

새우젓 냄새가 진동하던 폐광이었다.

 

 2011년 광명시에서 매입 후 문화예술체험과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결합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자리 잡아 폐광의 기적을 이루었다. 

 

 황금광산으로 개발되었던 광명동굴은 1950년을 기준으로 동굴 내 광물의 총 매장량은 19천 톤으로 추정되며

당시 석탄 공사 자료에 따르면 1955년부터 폐광된 1972년까지 52kg의 황금을 캤으며,

광산채광을 시작한 1912년부터 1954년까지는 수백kg 이상의 황금이 채굴된 것으로 추정된다.

1972년 폐광된 것은 홍수에 의해 환경오염과 보상 문제 때문이었으며,

그래서 지금도 동굴에는 많은 양의 황금이 묻혀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다. 

일단 오전 10시에 집합 장소가 7호선 철산 역 2번 출구이다.

비가 약간씩 내리나 동굴은 비와 상관이 없으니 우산을 쓰고 집을 나섰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8시가 되기 전 일찌감치 전날 얼려 둔 물 두 통과 과일 조금과

공지한 대로 소매 긴 옷 하나를 넣은 작은 배낭을 메고 7호선 논현 역에서 전철을 탔다

예정 시간보다 15분전 철산역 2번 출구에 도착하여 친구들을 만나 17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린다.

명은 성애병원에 두번 와본게 전부이고 가는 길에 요즈음 리콜 문제로 말이 많은 이케아 가구가 보이고

정말 거대한 베드 타운 같다.

미리 나온 한대준산우가 안내를 한다.

프랑스 라스코동굴 관람은 시간 상 생략을 하고 초입에는 이런 카페도 보인다.



동굴 안에서 벌어지는 여러 행사들.


 



현란한 조명들.

한 20년전 동강부근 미공개동굴을 구경할 때와 판이하게 인공적인 조성이다.

그때는 모두 헬멧과 헤드 랜턴을 쓰고 들어갔었지.

동굴 안은 섭12도로 추워 긴팔을 내어 입는다.


 

불쌍한 고기들.

원래 금광이라 금을 주제로 한 구경거리가 많다.




우리 일행중 가장 부자인 박원장 부인이 황금 망치를 들고 돈은 다다익선이라 외친다.

안에서 애들 비명이 들리는 걸보니 귀신의 집이 틀림없다.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귀신의 집은 일본 시즈오카 후지 Q의 귀신의 집.

여기는 컨셉이 병원, 수술장, 영안실 등이고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을 보니 얼굴이 파랗게 질려 나온다.

장삿속으로 돈을 주고 사면 무서울 때 부치면 되는 부적도 팔고.


호주 유명한 금광 밸러러트에는 금광 안에 감옥도 있던데.


 

와인 시음장에서 와인을 마시는 나를 박사장이 찍어 카톡으로 보내 왔다. 




 

동굴 탐방을 마치고 단체 촬영.

출처 : 경북중고 사칠회
글쓴이 : 유석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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