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산길, 부용산과 하계산 트렉킹은 2년 전 (2014.9.25),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파란 하늘의 초가을날 중앙선 신원역에서 부용산과 하계산을
올랐다가 양수리역으로 하산하는 트렉킹을 한 적이 있다.
오늘은 신록이 짙어가는 초 여름의 무더운 날씨에 고등학교 동기들과 함께 약 10 Km의
산행을 시작한다. 신원역에서 중늙은이 동창 열명이 모여서 몽양 여운형 기념관을 지나서
물소리길로 들어선다.
신원역을 우편으로 돌아 몽양 기념관을 지나면서 옛날 밤나무골로 들어서면
신원역에서 양수리역으로 이어지는 물소리길을 만난다.
노랑색의 키 큰 나리와 초롱, 애기달맞이꽃, 개망초가 예쁘게도 피어있다.
물소리길을 시작하자마자 오른편 부용산과 청계산으로 좁은 등산길로 들어선다.
입구에 아무런 표시가 없으니 초행자는 그냥 물소리길로 쭉 가면 부용산 들머리로 연결된다.
할배 친구들 워밍업 없이 급경사 오르막은 모두들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
오늘 두번째 참가하는 B친구를 모두 기다리면서 오늘의 화두도 역시 '노인의 건강'이다.
제 1 봉을 내려와서는 본격적인 부용산 등산이 시작된다.
신원역에서 물소리길로 1.9 Km 지점이다.
이곳에서 부용산은 600m에 불과하지만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는 오르막길이다.
부인당 갈림길을 지나 부용산 정상의 헬기장에 도착한다.
지난번 왔을땐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오늘은 그냥 페스다.
부용산 높이는 366m, 淸鷄산( 658m)과 형제봉이 주위에 있다.
산이 푸르고 강물이 맑아 마치 연당 (蓮堂)에서 얼굴을 마주 쳐다보는 것
같다고 하여 부용산이라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부용산 등산 안내도 설명)
오늘 정상주 막걸리는 10명에 3병밖에 없다.
예전 하고는 많이 달라진 몸조심하는 중늙은이 산행이다.
멋진 풍광을 주는 부용산 전망대에서 기념 인증이지만
조망도 없는 전망대를 배경으로한 사진이고 그나마 빛도 좋지 못하다.
하늘이 뿌엿고 흐려서 북한강 건너 내 우거가 있는 서종면도 잘 보이지 않는다
부용산에서 하계산으로 호젓한 육산길을 오르고 내려간다.
부용산 정상에서 1100m, 양수역까지 3300m 지점 표지다.
하계산(326m) 정상은 불과 100m 거리지만 이곳도 그냥 페스다.
하계산 날머리에서 양수역 가는 물소리길에서 용담으로 연결되는
가정천을 담아 보았다. 정면 철교는 중앙선으로 왼편은 신원역, 오른편은 양수역 방향이다.
가정천을 따라 물소리길을 걷는다.
용담리 용늪의 갈대와 연꽃이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준다.
금년 세미원의 연꽃 축제는 예년보다 빨리 6월 25일 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오늘부터 한 주일이면 예쁜 연꽃 봉우리속에서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날테다.
50대같은 할배 친구들의 건강한 모습 보기에 좋지요. ..!!
오늘 뒤풀이는 양서면의 제일 유명한 돼지국밥집이다.
우선 모듬 순대를 안주하여 막걸리, 소주, 맥주로 '위하여' 건배를 하고
트랭글과 램블러 앱에서 오늘 우리가 산에서 보낸 시간과 거리를상세하게 보여준다
운동시간 4시간 13분에 휴식시간이 무려 2시간 9분이다 ㅎㅎ
6시30분 서울행 중앙선 열차를 타기 위하여 양서면 돼지국밥집을 나와
열차와 자전거길로 만든 다리를 건너면서 물의 고장
양수리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나도 인증 샷을 부탁했다.
멀리 6번 도로 신양수대교 왼편이 세미원이고 다리 우편으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이다.
양수리 전철역의 '양수리 오시게'의 글과 그림.
시간을 내어서 읽오 봐 주시게들~~
오늘은 양평집으로 가는게 빠르고 편하지만
서울 손주들이 보고싶어서 아들집으로 향한다.
8시에 서울집에 도착했다.
2016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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