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8.23. 유명산자연휴양림의 산과 계곡

 

내가 여름에 거주하는 양평군 서종면에서 유명산 자연휴양림까지는 약 20Km,

30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유명산은 100대 인기명산 42위에 랭크되며

수도권에서 가까운 계곡과 등산코스가 있는 이름 그대로 유명한 산이다.

자연휴양림은 계곡물놀이 캠핑족으로 내가 도착한 10:30에는 주차장은 만원이다.

휴양림 입장료는 성인 1인에 1,000원이지만 경노는 면제되고 주차비만 3,000을 낸다.

나는 휴양림에서의 캠핑이 목적이 아닌 등산이 목적이므로 우측 능선 코스 등산 2 Km,

정상에서는 4,3 Km의 능선과 계곡으로 하산하는 총 거리 6.3 Km 산행을 시작한다.

 

 

 

유명산 (862m)  우측 등산로는 급경사이며 울창한 숲으로 조망이 없으니 답답하다.

아직도 늦 여름 무더운 날씨로 땀으로 목욕을 하는 코스다.

등산 안내도에는 거리 2 Km, 1시간 30분 을 예상한다.  

 

참나무, 동백나무, 소나무가 울창하여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나무 뿌리가 다 들어나있는 등산로...

너무 많은 등산객들이 4 계절 쉴새없이 훼손을 하고 있으니...

자연이야말로 진정 안식년이 필요하다.

 

 

바위틈을 비집고 뿌리를 내린 강인한 소나무.

 

나무뿌리 등산로는 비가 올때나 얼음이 녹는 해빙기에 특히 많이 훼손된다.

마로 짠 가마니를 덮어 등산로를 보호하는 산도 많이 보았는데 유명산은 전혀 보호가 없다.

 

쉬엄 쉬엄 올라왔지만 1시간 10분에 정상에 오른다.

정상 표지석은 기념인증을 하는 등산객들로 시골 장터 같다.

 

겨우 차례를 기다려 유명산 표지석 해발 862m 를 찍었다.

유명산 아래 산림청은 왜 저렇게 크게 써 놓았을까? 

 

 

 

나는 정상 안내판옆에서 인증을 한다 ㅎㅎ

 

유명산은 양평군 옥천면과 가평군 설악면에 걸쳐 있으며 해발 862m 이다.

유명산은 중미산 834m, 소구니산 800m, 어비산 822m으로 연결되며 멋진 전망을 만든다.

사진은 합수정과 계곡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이며 멀리 희미하게 용문산이 보인다..

 

1.6 Km 가파른 능선을 내려오면 2,7 Km 완만한 계곡 하산로가 시작한다.

 

동쪽의 용문산 (1,157m)에서 흘러내린 물줄기와 합쳐 생긴 유명계곡 (입구지계곡)은

5 Km 계곡이지만 2.7 Km는 등산로가되며 풍부한 수량이 흐르는 계곡 등산로이다.

 

어비산과 유명산 정상의 갈림길

 

정상 2 Km,  등산로 입구 주차장 2.3Km 지점의 마당소.

 

정상 2.7 Km, 등산로 입구 주차장 1.6 Km 지점의 용소.

 

기암괴석과 맑은 물이 흐르는 유명계곡 (입구지계곡)을 따라 등산로는 이어진다.

 

 

게곡로 2.7 Km는 물기 젖은 돌길을  조심조심 걸어야 한다.

 

 

주차장 0.4 Km 지점의 박쥐소.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계곡에서 휴일을 즐기고 있는 남녀의 모습.

 

유명산의 본래이름은 이곳 일대에 말을 길렀다해서 마유산이었다 (대동여지도)

그러나 1973년 엠포르산악회가 국토자오선 종주 등산 중 이 산의 이름을 동행 산악인

진유명(여)의 이름을 따 유명산으로 지었다 한다 (네이버)

별로 아름다운 얘기는 아닌것 같지만 어쨋든 지금은 유명산이다.

 

2015년   8월   23일

유명하다는 유명산을 나홀로 등반하고 기록으로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