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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27 검단산 657m에서 팔당호반을 내려다보고

pebblebeach 2013. 8. 30. 08:44

 

하남시와 광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검단산(657m)은 한강 북쪽에 솟은 예봉산과 함께 팔당협공을 이룬다.

40년 전에 친구들과 검단산엘 올랐는 적이 있지만 어느 코스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오늘은 창우동 애니메이션 고교를 들머리로 아랫배알리 마을로 내려오는 약 6 Km의 트레일이다.

검단산 정상 3.5 Km가 표시된 이정표에서 출발한다.

 

등산로 입구의  월남 참전 기념탑 - 월남 참전 영령이시여 편히 잠드소서!!

 

1.2 Km 지점에서 만나는 근대 한국사의 선각자이신 구당 유길준 (1856 - 1914)의 묘소

 

애니메이션 고교에서 1.6 Km지점. 해발 285m로 약 260m를 올라왔다.

 

검단산 정상까지는 앞으로 1.9 Km, 급 경사 돌계단 길이 시작한다.

 

팔당 협곡을 지나 유유히 흐르는 한강위를 가로지르는 팔당대교

 

검단산 정상 1.4 Km 전,  현재 해발은 458 m

 

 

정상 1 Km를 남기고 현재 해발은 569 m이다.

0.9 Km거리를 지그재그로 약 300 m 높이를 올라왔다.

 

걷기편안 능선길에 만나는 희안한 소나무

 

가파른 경사 길을 올라오면 사방의 전경이 열리고 서서히 정상에 오르는 길이 다채롭다.

 

검단산 657 m에 인증 샷!!

 

팔당댐과 양수대교가 보이고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수머리인 두물머리가 보인다.

 

 

힘차게 남쪽으로 뻗어나간 중부고속도로

 

배알미동의 동이름은 옛날에 낙향하거나 귀양갈때 한양의 임금에게 마지막 인사를 올리던 곳이라 하여

배알미라는 이름이 붙었다. 배알미동은 팔당댐을 끼고 있어 특히 경관이 아름답다.

우리는 아랫배알미로 하산을 하다가  다시 윗배알미쪽 맑은 청정수가 팔당호로 흐르는 계곡을 타고 내려왔다.

이정표에 붙어있는 배알미리 행 버스 시간표를 잘 인식하여야 한다!!

 

서울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로 계곡물이  흘러들어가므로 세수조차 사양하였는 청청 계곡이다.

 

45번 도로 수자원공사와 가까운 곳에 있는 기와집 순두부.

등산객과 서울의 나들이 아줌마들이 북적이는 소문난 순두부 맛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검단산은 한강과 팔당호의 조망이 뛰어나고 이 지역에서는 가장 높이 솟아 평일에도 많은 등산객이 모인다.

그러나 대중교통은 이용하기가 불편하여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하여야 한다.

잠실 지하철역에서 30-5 번 시내버스가 하남시를 관통하여 창우동 애니메이션 고교까지 50분이 걸렸다.

또한 배알미리로 하산하는 경우는 하남시로 연결되는 버스가 하루 수 회 밖에 되지 않는다.

 

 

 

2013년   8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