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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25 가야산의 만물상 능선을 등산하고

pebblebeach 2013. 8. 27. 21:28

 

년 전 TV의 한국명산 순례에서 가야산 만물상 능선의 우뚝선 기암괴석을 보고 언젠가

 가야산 등산을 기다려 오다가 일요일 하루 당일로  가야산을 다녀오는 등산 클럽에 합류하게 되었다.

 아침 7시에 서울을 출발하여 가야산 백운동 주차장엘 도착한 시간은 10시 15분이다.

오늘 등산코스는 용기골 계곡으로 서성재 (2.6 Km, 2 hr), 상왕봉 (1.4 Km, 1.5 hr)가 당초 목표였다.

 

그러나 선두그룹의 착오로 들머리를  용기골 계곡이 아닌 만물상 능선 코스로 들어선다.

 

만물상 코스는 산 능선에 오르는 등산로는 시작부터 무척 가파르다.

서성재까지는 3 Km에 불과하지만 바위 능선을 타고 몇개의 봉우리를 넘기때문에 3 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이다.

 

등산로 우측과 좌측은 급 경사 산비탈로 우뚝 선 바위들이 곧 있을 만물상들을 예고한다.

 

약 600 M를 오르면서 첫 번째 작은 봉우리의 능선에 도착한다.

사진 뒷 쪽의 바위능선을 타고 두 번째 봉우리로 올라야 한다.

 

바위군 사이 사이에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있는 소나무는 분재 자체이다.

 

큰 바위와 바위를 타고 바위 사이 사이를 비집는 트레일이다.

 

입석의 모습은 기기묘묘하다. 무엇을 닮았나?

 

 

11:35 경, 들머리에서 1 Km를 몇개의 능선을 타고 왔다.  그러나 후미팀 회원은 보이지 않는다.

이제야 회원들이 원래 의도한 용기골 계곡 방향이 아니라는걸 깨닫는다.

왼쪽 높은 봉우리를 넘으면 본격적인 만물상 경관을 볼 수 있다한다.

 

바위가 비스듬히 누워있고 서있으면서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좁고 가파른 철계단을 오른다.

 

이 분재는 어떻습니까?

 

서성재까지 1.2 Km를 앞두고 본격적인 만물상의 빼어난 경관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칼날같은   능선을 올라야 한다.

 

 

 

 

거대한 바위가 하늘에 떠 있다 !!

 

칼 날 같은 만물상 능선의 철계단과 돌계단을 오르는 등산객들

 

 

우리가 지금 막 지나온 봉우리의 만물상 바위군.  중앙의 뽀족한 바위가 내가 서 있든 하늘에 떠 있는 바위같다 ?? ㅎㅎ

 

서장대로 가는 마지막 오르막 길 철재계단을 오른다

 

상아덤 (서장대)에서 우리가 넘고 넘은 만물상 능선를 되돌아 본다. 

가야산은 6 가야국의 主山이며, 상아덤은 가야국 전설이 서린 유서 깊은 곳이다.

 

상아덤은 기암괴석의 봉우리이다. 이곳에서 400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가야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물상과 이어져 있어 만물상 - 상아덤 코스는 천하절경의 등산로이다.

아래 사진에 누구의 머리인지 짜를 수도 없고...ㅋㅋㅋ

 

상아덤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주봉인 해발 1,430 m의 상왕봉

 

상아덤에서 400m 떨어진 서성재로 하산한다.

어재 밤 돌풍에 넘어진 바위라고 누가 우스개를 한다 ㅎㅎ

 

서성재까지는 3Km, 2시간 30 분 거리지만 우리는 3 시간 이상이 걸렸다.

바위산을 오르내리면서 모두들 피곤해 한다. 상왕봉 정상은 시간상 무리다

우리는 용기골 계곡을 따라 2.6 Km 하산길로 들어선다.

 

서성재에서 인증 !!

 

울울창창한 숲길 사이 용기골의 물길을 따라 내려간다.

 

우리가 원래 들머리로 생각했든 옹기골 탐방로를 날머리로 하여 오늘의 산행이 끝난다

가야산의 주봉 상왕봉을 밟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천하절경 만물상을 가깝게 보았으니 여간 다행이 아니다.

서울에는 10시경 도착하였으니 15시간 당일치기 가야산 산행이었다.

2013년   8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