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2013.6.16. 북한산 형제봉에서 대성문, 정릉계곡으로

pebblebeach 2013. 6. 20. 06:52

 

북한산은 유명한 등산로와 깊은 계곡이 수 없이 많이 있지만 그 중 10여 년전부터 매년 수차례씩

오르내렸던 형제봉에서 대성문코스를 금년 4번째 북한산 등산코스로 잡았다.

형제봉 등산로로 가가위해서는 북악터널 전에서 버스를 내려 북한산 둘레길 방향표시를 보고

비탈길을 올라가면 형제봉 입구 - 북한산 둘레길 5 구간 명상길 구간이다 - 를 만난다.

 

 

 

집채만한 바위에 나무미륵대불이라 쓰여있다.

여기서 왼편은 구복암 암자이고 직진하면 형제봉까지는 1 Km다.

 

들머리 형제봉 입구에서 대성문까지는 3.3 Km이지만 큰 바위길을 타고 내려야 한다.

IMF사태 이후 1998년부터 매월 1 회 형제봉 코스를 다니게 된 회원들과 잠시 휴식을 하고.

 

산세가 아름다운 곳의 암자는 언제든지 청량한 감로수가 있어 우리나라 등산코스는 마실 물 걱정이 없다.

 

마지막 형제봉 올라가는 깔딱고개

 

작은형제봉과 큰 형제봉 사이의 고갯마루에서 또 휴식을 취하고.

 

10여 년전에는 형제봉 능선을 잘도 타시던 선배들이지만 세월에는 장사가 없지요 ㅎㅎ

이 능선 길은 사진만 찍었고 우리는 조금이래도 수월한 산등성이 길로 돌아갔습니다.

 

우람한 보현봉 700 M 정상이 보이네요

 

조금더 선명하게 보현봉을 잡아보았습니다

 

2.4 Km를 왔네요, 대성문까지는 1 Km가 남았습니다.

 

일선사 입구를 지나 돌계단을 밟고 대성문을 향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대성문을 찍지 못하고  점심상을 차렸습니다.

 

푸짐한 안주에 장수막걸리를 마시며 국내외 정치경제 문제를 토론하고...ㅋㅋㅋ

 

 정릉계곡으로  서둘러 하산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최종 목적지를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정하니 갑자기 바빠지네요 ㅎㅎ

 

정릉에서 162번 버스로 서울역, 다시 150 번 버스로 노량진 수산시장에 왔습니다.

6월의 팔딱거리는 자연산 광어와 힘좋은 도미를 회치고, 머리는 소금구이로 그리고

고소한 지리탕으로 포식하는 하루 산행이었습니다.

흘린땀보다 더 많은 영양섭취~~ 다음 7월의 모임을 또 기대하면서

 

2013년   6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