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 때이른 여름 무더위가 찿아왔다.
더운 여름은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삼천사 계곡 등산로가 최고다.
구파발에서 7211번 시내버스를 타고 삼천사 입구에 내려서 부암동 암문까지 왕복 6 Km의 등산코스가 오늘의 목표다
맨 앞의 의상봉능선 - 왼쪽부터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그리고 문수봉으로 이어진다.
북한산 둘레길 마실구간을 통과하여 음식점 몇 집을 지나 삼천탐방지원 센터를 지나가는 삼천사 입구의 숲속 길
미타교를 지나면 왼쪽의 육군 군부대 장병들의 훈련 모습도 보이고, 정면의 높은 용출봉도 보인다.
입구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삼각산 적멸보궁 삼천사 비석이 서 있다.
북한산은 백운대와 인수봉을 비롯한 많은 고봉들과 계곡들이 아름다운 등산코스를 만들어 준다.
삼천사는 AD 661년 (신라 문무왕 1년) 원효대사가 開山하였으며 3,000여 명의 승려가
수도할 정도로 번창하였다고 하며 사찰이름도 이 숫자에서 유래한것으로 추측된다.
삼천사 오층석탑.
삼천사는 1970년대 이후 30여 년의 중흥불사를 통해 대웅보전 등 건물과
지장보살 입상, 종형사리탑, 5층석탑 등을 조성하였다.
지장보살 입상은 군부대를 향하여 군 안전을 기원하고 있다 한다.
의상능선과 응봉능선사이의 깊숙한 계곡에 들어앉아 있는 삼천사.
의상봉 502M과 용출봉 571M의 웅장한 바위산이 보인다.
대웅보전
마애 여래 입상 (보물 제 657호) - 대웅전의 위쪽 30M 지점 병풍바위에 각인되어 있다.
통일신라 말 또는 고려초기에 조성되었다. 전체높이는 3.02 M, 불상 높이는 2.6 M.
불상은 반쯤 눈을 뜨고 입가에는 가벼운 미소를 띠고있다.
조각기법이 정교하고 사실적이어서 마치 살아있는 사람의 얼굴처럼 보인다.
종형 사리탑
삼천사 산령각
대웅전 뒤쪽으로 등산길이 이어진다.
삼천사 계곡을 건너는 목조다리
계곡과 작은 돌탑들. 6월 장마비가 내리면 돌탑이 쓸려버릴지도...
계곡 등산길이 끝나고 부암동 암문을 향하는 1,1 Km 깔닥고개를 올라가야 한다.
깔닥고개 길에서 보는 의상능선의 절경의 하나인 용혈봉의 거대한 암석
의상능선의 용출봉 571M, 용혈봉 581M, 증취봉 593M
오늘의 목표지점 부암동 암문에 도착한다.
북한산 나월봉과 증취봉 사이의 고갯마루에 위치.
1711년 (숙종 37년) 북한산성을 축조하면서 설치한 8개의 암문 중 하나이다.
삼천사 입구에서 2.8 Km를 표시하는 이정표
의상봉 방면 1.5 Km 성곽
대남문 방면 1.5 Km 성곽
하산 길의 계곡 큰 바위에서 탁족을 즐기면서 시원한 캔 맥주, Suntory Hakshu 위스키도 한잔 !!
폭포수는 수량이 부족하다.아마도 6월 장마비를 기다리는지 모르겠다.
늦은 점심은 연신내 시장안의 닭 한마리 집이다.
친구는 막걸리를 마시고 나는 소주를 마셨다.
옛날에 자주가던 동대문의 닭 한마리집이 여기로 이전을 해 왔다한다.
옛 맛이 그대로다. 내 입맛이 변치 않아서 일까 !!
2013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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