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마드리드를 거쳐 런던에
들어온 것이 3/9일이고 출국에정이 3/18일 이니 런던 체재는 열흘이다.
그저께 윈저성을 다녀왔지만 재작년 한 달 간 런던과 스코틀랜드까지
여행을 하였으므로 런던 이외의 갑자기 떠오른 여행지가 벨기에 브뤼셀이다.
유럽행 유로스타 시발 기차역은 St. Pancras역이고 현재 시간은 08:43을 가르킨다.
브뤼셀은 도버해협이 해저 터널로 연결되므로 반나절 생활권이다.
1994년에 개통된 유로 터널은 도버해협 50Km 중 38Km가 해저다.
나도 해저 터널을 고속열차로 통과해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므로
벨기에 브뤼셀 여행은 쌍수를 들어 환영이다.
유로스타 운임은 예약일과 시간대에 따라 다르지만
우린 세사람에 왕복 450 파운드 (약 70만원)이다.
유럽의 스타가 된 고속열차가 유로스타다.
St.Pancras역에서는 열차 시간이 촉박하여
유로스타의 사진은 브뤼셀 Midi역에 도착하여 찍었다.
도버해협의 해저 터널을 통과하는 유로스타 고속열차는
브뤼셀까지 약 2시간 (시차 1시간)이다.
기차나 비행기나 국경을 통과하기 위한 수속은 똑 같다.
최소한 45-60분 전에 도착하여 출국과 화물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우리가 집을 나서는것도 늦었고 아침 8시대는
트래픽 시간이라 겨우 기차를 탔다. 혼 났다 ㅎㅎ
마음도 진정 시킬겸 겸사겸사 식당칸엘 왔다.
3 유로를 주고 커피 한 잔을 마신다.
런던을 출발 하자마자 안내 방송은 불어, 영어 순이다.
70대 할범, 할멈이 손녀와 함께 영국 섬을 떠나 유럽 대륙으로
기차 여행을 한다는 것은 즐거움이고 특권이다.
셀프로 인증을 만들고 하니 2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브뤼셀의 첫 일정은 브런치를 먹는 것이다.
그랑플라스 인근에 B&B에 체크인을 하고 브뤼셀의 최고
먹거리인 유명한 홍합 음식점을 찿아간다.
마침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그랑 플라스 뒷 골목이다.
구글 맵을 켜고 바로 찿아온 식당은 셰즈 레옹 Chez Leon.
1893년에 문을 열었다는 오래된 식당이다.
일본인 손님이 옆 테이블에 앉아있고
내부 벽면에는 오래된 사진들이 걸려있다.
전채음식으로 튀김과 샐러드, 메인은 홍합에 치즈를 올린 그라탕,
그리고 스파케티와 부드러운 빵이다.
브뤼셀에 오면 꼭 맛보아야 하는 생맥주도 시킨다.
홍합, 셀러드, 스파케티, 맥주가 잘 어울렸고
셋이서 맛있게 먹고 식대는 70 유로다.
서브하는 종업원이 너무 바쁜것 같아
우리끼리 인증 사진을 찍는다. 내 처부터 먼저.
손녀하고 생맥주를 높이 들고 Cheers !!!
그랑 플라스는 브뤼셀의 지리적, 역사적, 경제적 중심지다.
11세기 초반에 이곳에서는 시장이 열렸다.
15세기 초반에는 브뤼셀의 시청 건물인 호텔 드빌이
세워졌고 많은 길드홀 Guildhall이 들어섰다.
호텔 드빌 Hotel de Ville은 1402년~1459년에 완공한
시청건물이다. 13세기 말 이후 브뤼셀이 유럽 무역의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그에 적합한 공공건물이 필요했다.
유럽에서 가장 예쁜 Grand Place에 압도 당하여
건물들의 이름은 일일이 확인하지 못했고 호텔 드빌의
내부도 들어가지 않아서 소개할 사진이 없다.
광장 외부만 보고 감탄만 연발 하였다
그랑 플라스의 화려한 겉 모습에 취해서 속 구경은 하지 못했지만
금빛 조각과 대리석 조형은 화려함의 극치고 가관이다.
볼 만한 값어치 있는 광장이다.
간혹 비도 뿌리고 바람이 있어 대륙의 3월은 아직 봄이
오지 않았지만 할멈과 손녀는 즐겁기만 하다.
그랑 플라스는 사통팔달의 중심지다.
'오줌누는 소년 동상' 가는 길의 뷰쉐가 거리의 인파
소변을 보고 있는 어린 꼬마를 묘사한 이 작은 동상은
브뤼셀에서 가장 특이한 볼거리라 하여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그러나 내가 생각한 것보다 초라하여 실망스럽다 ㅋ
오리지널 브론즈 동상은 1619년에 처음으로 이곳에 설치되었다.
이 동상이 왜 유명한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이야기에 따르면
어떤 공작의 아들이 전투 중에 나무에 대고 소변을 보다가 잡혔고
이를 기념하여 군대의 용맹을 상징하는 의미로 청동상을 만들었다고... 헐!
(여행 가이드 북 인용)
그랑 플라스로 연결되는 고급 쇼핑 몰.
벨기에를 대표하는 상품으로는 유명한 초콜릿 브랜드로
'고디바'가 있고 또 다른 명물은 수제 레이스이다.
쇼핑 몰에는 한 집 건너 하나는 초콜릿 가게고
또 하나는 벨기에의 유명한 다이아몬드 가게다.
윈도 쇼핑도 즐거운 내 처와 손녀.
눈은 즐겁지만 속 마음은 ...글쎄요 ~~ ㅎㅎ
브뤼셀에서 홍합 요리 만큼 유명한 먹거리가 와플이다.
1829년에 세워진 DANDY 와플은 평소에도 긴 줄을
만들어 30분~1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곳이다.
내 처와 손녀가 시킨 와플이다.
내 처가 메뉴에 있는 박하 허브차를 오더 했는데 잠시 후
종업원이 오더 한 허브차가 지금 없으니 다른 차를
서브 하겠다고 양해를 구한다. 나중에 계산을 할 때
손님이 오더한 차를 서브 못해서 미안하다고 차 값을 받지 않는다.
이러한 상인의 자세가 190년 전통의 유명 전문점이 되게 한 것 같다.
와플 2인 분에 20유로를 지불했다.
브뤼셀의 4/14일 오후의 여행 사진은
- To be Continued -
2019년 3월 14일
브뤼셀에서
'Euro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3.15 벨기에의 역사적인 도시 겐트에 가다 (3) (0) | 2019.05.20 |
---|---|
2019.3.14-15 브뤼셀의 왕립 미술관과 St. 미셀 구들 성당 (2) (0) | 2019.05.17 |
2019.3.11 런던 근교 WINDSOR 城 관광 (0) | 2019.05.07 |
2019.3.8. Spain 여행 (11) - 세고비아의 로마 수도교와 새끼돼지 통구이 시식 (0) | 2019.05.02 |
2019.3.7 Spain 여행 (10) - 톨레도 대성당, 엘 그레코의 집과 박물관 (0) | 2019.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