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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14-15 브뤼셀의 왕립 미술관과 St. 미셀 구들 성당 (2)

pebblebeach 2019. 5. 17. 10:51


브뤼셀의 오후 시간 그랑 플라스 관광을 마치고

왕립 미술관을 향한다.왕립 미술관은 15-18세기의 고전미술관과

19세기 이후의 현대 미술관으로 구분 전시 되어 있다.

오후가 되면서 푸른 하늘 맑은 날씨로 바뀐다.



왕립 미술관 입구에서 미셸구들 성당 방향으로 조망.



유럽에는 국가의 정치가, 군인의 기마상과  에술가의 동상을 많이

볼 수 있다. 왕립 미술관 건물과 가든 사이에 있는 기마상.

우리 서울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상이 있지만

수준 이하 궁민들의 반정부 집회 장소가 되어있어 안타깝다.





왕립 미술관의 입장료는 시니어는 8 유로

손녀는 학생이므로 3 유로다.

학생 신분일 때  미술관을 많이 관람하는 것은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 잡는다. ㅎ




미술관 팜플렛에는 15세기부터 21세기까지 700년의 미술

역사와 20,000개의 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다고 소개한다.

(3:30)우리는 한정된 시간에 고전 미술관 중심으로

카타로그에 소개된 작품을 관람한다.

2층에서 내려 본 1층 로비 (인터넷에서 가져왔다)




1 층 로비에 있는 학생들의 행진 사진.

어린 학생들의 행진이 너무 귀여워 포토 사진을

사와서 액자를 만들어 집 거실에 걸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어린 아이들이 모두 벨기에의 명산품인

레이스로 된 옷을 입고 있다. 우리집에 걸은 베르하스의 그림 사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루벤스의 <성모의 승천> 1610년 경




David의 <마라의 죽음> 1793



피터 브뢰겔 (1525-1569)의 작품

플랑드로 초기 유파의 유명한 화가 중의 한 사람이다.

플랑드로 초기 유파의 특징은 생생함과 빛의 명확함이다.

나는 비슷한 브뢰겔의 작품을 윈저성에서도 보았다.



브뢰겔의 작품 <베들레헴의 인구조사>




브뢰겔의 <이카로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 1562

왕립 미술관에는 브뢰겔의 작품을 세계 두 번째로 많이 소유하고 있다.




브뤼셀시의 공식 화가인 Weyden의 작품. 1441.





3/15일 오전에 Kent를 관광하고  당일 오후에 다시 브뤼셀로 돌아왔다.

(아래 사진부터는 다음날 5/15일에 관광한 브뤼셀이다)

Kent에서 기차로  브뤼셀 Central역으로  도착하였다. 

환경보호 단체의 집회가 열리고 거리 행진을 한다.

세월호가 아닌 지구를 보존하자는 바람직한 데모이다.





샤를 불스 분수대 (Charles Buls Fountain).

샤를 불스 (1837-1914)는 19세기 말 브뤼셀의 시장으로서

그랑 플라스의 복원에 일생을 바쳤다고 한다.

그랑 플라스와 St. 미셸구들 성당 사이의 아고라 광장 중심부에 있다..




에베라르트 세르클래스 조각상.

네덜란드 (플랑드로)로부터 브뤼셀을 지킨 순교자를 기념한 조각상.

동상의 팔을 쓰다듬으면 브뤼셀로 다시 오게 된다는

믿음 때문에 많은 사람의 손길로 하얗게 바뀌었다.

그랑 플라스에서 오줌누는 소년 동상 가는 길에 있다.




세인트 미셸구들 성당 전경과

벨기에 국왕 Baudouin (1930-1993)의 좌상이다.

보두앵은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서 식민지였던 콩고를 독립시켰다.

국부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도 찿기가 어려운

우리나라는 언제 깨어날까 ??  슬픈 조국의 현실이다!!



성 미셸과 성녀 그들 성당 .

Cathedrale sts-Michel et ste-Gudule

1226년 브라반트의 공작인 앙리 1세에 의해 고딕 양식의

성당 건설이 시작되었고 15세기에 완공되었다.






성당 실내는 1579년에 있은 신교도의 약탈과 프랑스

대혁명 과정중의 도난으로 인해 거의 비어 있다.

그러나 벽면의 대리석 조각과 앤트워프 출신의 조각가

베르브루겐의 작품인 화려한 바로크식 설교단은 볼 만하다.



제단 뒤에 오르겐과 최후의 심판을 보여주는

16세기 스테인드글라스는 아름답기 그지 없다.



나중에 알았지만 지하에는 로마네스크식 오리지널 교회의

잔해가 있으며 현재도 유적이 계속 발견 된다고 한다.

성당 밖에는 3월의 수선화가 아름답게 피어있다.





브뤼셀의 첫 날 저녁은 B&B의 키친을 활용하여 집에서 쿠킹한다.

마켓에서 라면과  야채 셀러드를 사고 치즈와 벨기에 와인을 샀다.

낮에 홍합, 와플을 실큰 먹었으니 저녁은 간단하다.

내일의 Kent 여행을 위해 휴식으로 들어간다.

Longest Day 하루를 보낸다.


2019년   3월   14일 저녁

브뤼셀 B&B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