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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3 Spain 여행 (6) 론다의 누에보 다리

pebblebeach 2019. 4. 13. 06:36


누에보 다리가 있는 론다는 세비야에서 2시간 운전거리,

오늘의 숙소 골프 리조트가 있는 마르베야 가는길에 있다.

론다는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협곡 위의 도시가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론다 산지를 흐르는 과달레빈 강이 깊은 협곡을 만들고

구시가와 신시가를 잇는 누에보 다리와 협곡의 웅장한

경관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풍광중의 하나다.



누예보 다리 아래 절벽은 120m 낭떠러지.

누예보 다리와 건너편 하얀 집들을 배경으로 인증 샷!



누예보 다리는 구시가와 신시가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한 다리 중 하나로 40여 년 걸려 1793년에 완공했다.

그 시대에 어떻게 이곳에 다리를 세웠을까 상상조차 어렵다.







기가막히는 절경에 우리 부부도 인증을 남긴다.

웅장한 배경은 인증사진에 담을 수 가 없다.



다리를 건너와 구시가 쪽의 풍경 사진이다.

조금전에 우리가 서 있던곳에 관광객이 많이 보인다.




누예보 다리에 연결된 아찔한 협곡위에 타호 계곡의

맞은편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는다.



협곡 맞은편의 풍광이 들어가는 인증 샷!!




론다의 Lunares 양조의 블랑코와 틴토 와인 두 병을 주문하고,



나는 오랫만에 Lamb을 주문하고 내 처는 대구 생선을 시켰다.





마스터가 와인 두 병을 먹어주었더니 디저트주로

타호 계곡의 세리주을 서비스 한다.



신시가의 알라메다 델 타호 공원 입구에

헤밍웨이의 얼굴 조각과 이력이 돌에 새겨져 있다.

헤밍웨이는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1926년>)와 1936년 스페인

내전에 참전 후 1940년에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발표한다.

두 편 모두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며 영화도 만들어 졌다.

게리 쿠퍼와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누구를...>는 감동깊게 본 명화다.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이 론다에 있다.

투우장 입구에 투우 한마리를 상징적으로 동상을 만들어 놓았다.

투우장엘 들어가진 않았지만 외형이 둥근형태의 원형극장이다.

우리 부부는 2007년 바르셀로나에서 투우 경기를 본 적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2010년부터 투우 경기가 금지되었다)



알라메다 델 타호 공원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멋지다.






론다의 와인 바에서 와인과 하몽, 치즈도 팔고 있다.



와인 바 입구의 꽃 화분으로 장식한 하얀 벽.

 




친치야 Chinchilla 와인은 론다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와인아라고 설명한다.

Syrah 품종으로 한 병에 25유로다.



점심에 즐긴 Bodega Lunares.

여기서느 18유로다.



하몽



구시가에는 옛 로마시대의 유적, 이슬람시대의 아랍 욕장 등

볼거리가 많지만 모두 생략하고 마르베야로 향한다.

15~16세기에 걸쳐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지어진

산타 마리아 라 마요르 성당은 모르고 지나쳤다.




2019년   3월   3일

론다의 누에보 다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