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대에 온천 마을로 번성했던 바스는 '목욕'이라는
말의 어원이 된곳으로도 유명한 관광 도시.
18세기 온천의 효능이 인정되면서 상류 계급이 모이는 고급 리조트 지역으로
번성했으며 수많은 유명인과 저명인사가 방문했다.
우리가 예약한 Abbey Hotel 앞 작은 광장
Abbey Hotel은 동양인 관광객들도 많이 보인다.
Room Charge도 어제 Inn은 1실 1박에 100 파운드 이지만
이곳은 조식 불포함으로 145 파운드다.
바스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의 기념관이 있다.
제인 오스틴은 1801년부터 5년간 바스에 머물렀다.
광장앞 공원에 제인 오스틴 기념 행사가 있는것 같다.
Bath Abbey는 973년 잉글랜드를 통일한 색슨 왕 에드가의
대관식을 거행했던 유서 깊은 교회.
현재의 교회는 1499년, 헨리 8세의 수도원 해산 직전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귀중한 건축물이다.
내부는 기둥에서 문까지 아치형 천장이 메우고 있어 매우 아름답다.
벽의 80%는 창문으로 덮혀 있어
'잉글랜드 서부의 등불'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기원전 1세기 로마인에 의해서 지어진 거대한 목욕탕 The Roman Bath
건물 입구
목욕탕 구경하는 입장료가 17 파운드다 ㅎㅎ
20분 정도 줄서서 기다려야 입장이 된다.
2000년의 역사가 있는 영국의 관광 수입도 대단할 것같다.
현존하는 목욕탕 유적은18세기가 되어서 발굴, 복원 되었다.
중세를 거치면서 거의 모든 대형 목욕탕이 매몰되었지만
18세기 말에 발견되어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
로마인들은 여러곳에 공동 목욕탕을 건설하였지만
안에 풀까지 갖춘 곳은 바스의 대 목욕탕이 유일하다.
바스는 로마 제국의 각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던
고대의 거대 휴양지인 셈이다.
바스 수도원과 대욕탕을 배경으로 기념 인증!!
나는 대욕탕 곁에서 인증을 남깁니다.
지금도 섭씨 46도의 물이 흐르며, 넘치는 물은 에이번 강에 흘러 들어간다.
지하 박물관에는 미네르바 신의 흉상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바스 수도원쪽에서 보는 로만 바스 건물 모습이다.
넓은 광장에 기타를 치는 여인의 뒷 모습이 인상적이다.
밖에서는 로만 바즈의 장식밖에 보이지 않는다.
관광객들이 벤치에 앉아 기타 연주를 들으면서 옛날 로마인들의 세운
우아한 건축물과 휴양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을것 같다.
로열 크레센트 Royal Crescent
114개의 이오니아 식의 원주가 늘어선 우아한 건물로,
초승달과 같이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는 30채의 건물이 이어져 있다.
1767년부터 74년에 걸쳐서 존 우드에 의해서 지어 졌으며
현재 No.1 Royal Crescent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로얄 크레센트는 다음날 아침 나홀로 산보 삼아 걸어서 갔었다.
호텔에서 20분 정도, 아침에 긴 호스로 2층 창에 메달린 꽃 화분에
물을 주는 호스멘을 보고 도시를 아름답게 꾸미는데는 많은 손길이 필요한 것 같다.
Abbey Hotel의 옥외 식당에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저녁 식사다.
영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피시 & 칩스'를 선택했다.
우리가 '프라이드 포테이토'라고 부르는데 영국에서는 chips라고 한다.
햄버거, 샐러드 등 맥주 안주로도 아주 그만이다.
블루 칼라, 서민층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요리라는데 내 입에 딱 맞다.
역시 나는 서민층이다 ~~!!
내일 런던으로 돌아가는 중 꼭 2곳을 들려야 한다.
스톤헨지와 솔즈베리 대성당을 구경하는 일이다.
바스를 떠나면서
2017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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