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50주년 기념행사로 영월과 정선, 태백 그리고 청풍단지를 1박2일 여행하게 되었다.
우리가 졸업한 모교 k 중고등학교는 1899년에 설립되었으니 금년에 117년의 설립 역사를 갖고있다.
일제 강점기 1916년에는 제3고보로 출발했으니 제3고보의 역사로도 금년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며
우리가 1960년도에 중학교를 입학하고 1966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니 금년은 졸업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 대부분 금년에 나이 칠순을 맞이하니 여행의 제목이 개교 100주년, 졸업 50주년에 칠순 기념 여행이다.
기념행사 준비위가 몇 달 동안 치밀하게 준비하여 나같은 사람은 달랑 몸하나 참석하니 미안하기도 하다.
08:30 서울에서만도 버스 5대가 출발하여 영월 청령포 가기전 금붕이 휴게소에서 1차 휴식이다.
졸업 50년 기념에 참석한 옛 동기들은 다양한 직업의 전문인으로 반세기 사회활동을 하였으며
제 나름의 인생 철학과 신념으로 오늘까지 살아온 친구들이지만 오늘은 그런것을 묻고 따질 필요는 없다.
그저 엣날 학창 시절 얘기를 하면서 웃고 마시고 즐기면 된다.
1차 목적지 청령포 관광을 위하여 동력선 나룻배를 타고 청령포로 향한다.
2000년 복원된 단종어소와 행랑채
밀납인형
端廟在本府時遺址 단묘재본부시 유지비
(단종이 이곳에 계실 때의 엣터이다) 라는 영조의 친필로 음각되어 있다.
淸泠浦 禁標碑
1726년 (영조 2년) 단종의 유배지를 보호하가 위하여 세운 금표비
수령 600년의 觀音松
단종의 유배 당시의 모습을 보았으며 (觀)
때로는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音)는 뜻에서 관음송이라 불리어 왔다.
단종이 상왕에서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청령포로 유배된 후 해질무렵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던 곳으로 노산대로 부르고 있다.
청령포는 깊은 강물로 둘러싸여 있고 한쪽은 험준한 절벽으로 막혀있어
유배지로 적합했을것 같다. 지금은 노랑색 단풍으로 아름다운 풍치를 만들어 주고있지만.
망향탑
1:20 솔잎가든에서 영월의 명물 곤드레 나물 가마솥밥과 막걸리로 점심을 먹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릉의 하나인 장릉 (단종의 능)
박충원 낙촌비각
중종 36년 (1541) 영월 군수로 부임한 박충원의 현몽에 의해 노산묘를 봉축하고
제사를 지냈다. 이 비각은 박충원의 충신됨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서 1973년에 세웠다.
엄흥도 정여각
충신 엄흥도가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봉 유배되어 관풍헌에서 1457.10.24. 사약을 받고
승하하여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어명에도 불구하고
단종의 시신을 암장하여 충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 비각은 엄흥도의 충절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 영조 2년(1726)에 세운것이다.
장판옥
단종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충신위 32 등 268인의 위폐를 모셔노은곳.
정조 15년 (1791)에 건립되었다.
홍살문과 "ㄱ"자로 꺽여있는 참도.
정자각
숙종 25년(1699) 건립, 단종 대왕 제향시 제를 올리는곳.
丁자 모양의 제전이므로 丁字閣이라 한다.
영천
정조 15년 (1791) 어명으로 수축하여 한식때 우물로 사용.
보통때는 조금씩 샘물이 솟았으나 매년 한식때 제향을 지낼때는 물이 많이 용출하였다 한다.
16:00 경 기념행사가 예정된 정선 하이원리조트에 도착한다.
18:00 기념행사가 시작하고 부페만찬에 이어서 섹스폰 연주와 연예인 공연,
반백 친구들과 가족들의 장기자랑이 계속 이어진다.
많은 친구들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카페에 즐거운 분위가를 올렸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한다.
2016년 10월 21일
내일로 게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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