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울 시민은 북한산 국립공원이 가까이 있어 너무 행복하다.
진달래 피는 봄과 오색단풍이 물드는 가을에는 반드시 찿아 가보는 북한산과 도봉산이다.
금년에도 진달래가 지기전, 이 봄이 가기전에 7호선 도봉산역에 옛 동료 5 명이 모였다.
연초록의 푸르럼이 봄이 훨씬 빨리 지나갈것 같다.
이제 곧 짙은 녹음으로 바뀔테지만.
분홍색 진달래꽃과 연초록 푸른 잎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등산길.
진달래, 매화, 산 철쭉이 순서 없이 여기저기 피어있다.
분홍색 진달래꽃에 숨겨진 우리 모습 ㅎㅎ
진달래꽃과 푸른 소나무, 멀리 우람한 도봉산의 봉우리들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의 미끈하게 빠진 멋쟁이 봉우리.
미국 서부의 Yosemite의 El Capitan이나 Half Dome의 큰 덩치의 화강암과는
비교할 필요는 없다. 아기자기하게 선과 리듬이 있는 잘 생긴 미인 봉우리이다.
세 봉우리 아래에 잘 자리잡은 천축사.
매년 찍어두는 기념 인증 사진이다.
내년에도 또 와야 할 텐데....ㅋㅋ
성인봉 아래 석굴암 암자가 보인다.
오늘의 목표지점.
오늘은 그래도 날씨가 좋은 편이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있는 봄날은 바로 앞이 보이지 않는 날들도 만다.
멀리 우이암 건너 북한산의 백운대, 인수봉이 보인다.
도봉산 세 봉우리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서 다섯 산우가 기념 인증을 한다.
같은 산이래도 어느 포인트에서 보는냐에 따라 경관이 다르게 보인다.
중국에서 날라오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서울은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총선 끝난 한국의 앞날 같이 캄캄합니다.
참담하지요~~, 개떡같은 세상, 복면 개왕으로 살면 마음이 편안하지요 ㅎㅎ
하산 길의 만월암의 경치다.
멋있는 도봉산의 세 봉우리를 쳐다보는 우리 뒷 모습을 함께간 최형이 찍었다.
모두들 웅장한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선인봉에 암벽타는 로프가 걸려있다.
크라이머가 잠시 쉬는 틈에 내가 포즈를 잡아 보았다 ㅎㅎ
선인봉 절벽에 뿌리 내린 독야청청 소나무.
록 크라이머들이 로프를 여기에 메어 단다하니 안타깝다.
언제까지 날락장송 하길 기대한다.
도봉산에서 멋진 하루를 보내고
2016년 4월 20일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5.8.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의 집성촌 양동민속마을에서 (0) | 2016.05.20 |
---|---|
2016.5.8. 경주 옥산서원과 독락당을 구경하고 (0) | 2016.05.19 |
2016.4.16. 목멱산 문화탐방 (0) | 2016.04.25 |
[스크랩] 진달래가 만들어 준 한수회 4명의 고려산 정경과 발자취. (0) | 2016.04.19 |
2016.4.6. 국립 현충원의 수양벚꽃 (0) | 2016.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