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는 리틀 코리아라 불릴 정도로 한국인들이 서울과 똑 같은 생활을 하는 미국의 서울이다.
1년 반 만의 미국 방문이지만 옛 추억을 더듬어 꼭 가보고 싶은 남버 완이 LA city 퍼브릭 코스인
Wilson과 Harding 골프 코스이다. 퍼브릭이라지만 1920년대 만들어진 전통있는 코스이다.
나도 한때는 일주일 2-3 번 나홀로 골프백을 메고 찿던 곳인데 이번에 꼭 찿아보고 싶은 코스이다.
동기 Oh와 함쎄 조인한 사람은 미국인 부부다.
하얀 턱 수염이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영감을 닮았는데 우리하고 같은 갑장이다.
미국 아저씨는 영감이고 우리는 아직 젊은 아저씨다 ㅋㅋ
오늘 저녁은 고등학교 동기들이 베풀어준 저녁 만찬에 참석하고 노래방까지 뻐쳤다.
이번 여행 거의 한달 만에 (오랫만에) 소주도 한잔하고 옛날 노래 메들리로 신나게 불렀다.
내가 LA에 있을때가 우리 동기들의 전성기 였다고 이구 동성이다.
예전에는 매년 2-3회 산타 바바라 낚시도 다니고 팜 스프링에 골프를 다녔는데..
한해가 다르게 얼굴에 주름살이 더하면서 모두가 추억을 먹고산다..ㅎㅎ
마눌들은 우리들 만을 위해 인증에는 빠졌다.
오는 10월의 고등학교 졸업 50주년 행사에는 모두가 마눌모시고 서울에 오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2/20일 토요일은 LA지역 열흘째 여행이고 내일은 동부로 출발하는 일정이다.
내가 함께하던 하이킹 클럽은 산타모니카, 말리브의 태평양 코스트 하이웨이를 달려서
Ventura County 근접한 Mugu Point 주립공원이 오늘 산행 코스이다.
LA 한인타운에서는 1시간 10분, 60 마일 거리이다.
나는 준비가 없으니 산행은 함께하지 못하고 해변에서 반나절을 즐긴다.
저녁은 오랫동안 함께 하이킹을 즐긴 등산 선배들과 저녁을 함께한다.
우선배는 34년생이고 정선배는 38년생이다.
모두들 건강하게 노년을 즐기고 사시는 분들이다
소머리 수육, 아구찜, 녹두전 등 서울의 여느 음식점보다 맜있는 안주에 서울의 소주다.
그 동안 서울에도 흔한 음식이지만 LA에 맛을 들인 웨스턴 순대, 큰가마 해장국, 북창동 순두부 등 등
잊을 수 없는 LA의 한국맛을 즐기고 내일은 South Calorina로 떠난다.
서울의 1-2월 혹한기에는 춥지않는 캘리포니아에서 겨울을 지내고 싶은 생각이다.
학교 친구들, 하이킹 동료들 모두 건강하기를 기대하면서
2016년 2월 21일 아침
LA를 떠나면서.
'2016.1-3월. 미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2.28. 카리브해 여행 (7 Night Eastern Caribbean Cruise) -1 (0) | 2016.03.12 |
---|---|
2016.2.21.Columbia (S,Carolina )에서 남부 미국의 풍치 구경 (0) | 2016.03.07 |
2016.2.12 Temecula 친구집에서 캘리포니아의 봄날을 즐기다. (0) | 2016.02.18 |
2016.2.10. 서니베일은 봄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0) | 2016.02.11 |
2016.2.4. 호놀룰루 와이키키 해변과 거리 풍경 (8) (0) | 2016.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