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ecula는 California Riverside County에 속하는 작은 도시이다.
내가 LA에 살때 골프치러 자주 가는 Chino, Corona를 지나 LA 한인타운에서도 85 마일
1시간 40분 거리에 있다. 1989년에 도시가 설립되었으며 인구는 약 100,000명 정도다.
Temecula Valley는 아메리카 인디언 루이제노 부족이 거주하던 지역인데 1880년 산타페 철도가 건설되면서
마을이 성장하였으며 북가주의 나파와 소노마에 비견되는 유명한 50 여개의 와이너리가 있다.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Pechanga Resort & casino가 있으며 Old Town Temecula도 유명 관광 명소다.
내 친구의 집은 무리에타 Murrieta로 테메큐라와 비슷한 규모의 인접 도시다.
Jack Niclaus가 설계한 유명한 Bear Creek Golf & Country Club내에 위치한 주택이다.
골프장 레이아웃 18홀 전부는 아니지만 파란 페어웨이가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위치한다.
어느날 오후 집 주위를 산책하면서 골프장 한 홀을 담아 보았다.
친구는 모든 부문에 무진장 검소한 생활을 하지만 살고 있는 주택 하나만은 언제나 대 저택이다.
뷰가 좋은 저택의 북쪽 향을 사진에 담았다.
북쪽 뜰에서 보이는 전망은 과히 백만불짜리다.
하얀 눈 덮힌 설산은 팜스프링가는 길 왼쪽의 산 골고니오 San Gorgonio산 3,784 m 같다.
좌청룡 우백호의 산세에 사시사철 파란색 잔디를 볼 수 있는 명당(?)이다.
우측으로 높게 보이는 산도 유명한 산 하신토 San Jacinto산으로 생각된다.
산 하신토 산의 최고봉은 3302 m 이다. 팜스프링스에서 트램으로 중턱까지 오를 수 있는 산이다.
토요일 오전 시간은 자동차 2 분 거리의 Santa Rosa 생태보존지역의 트레일을 걷기로 한다.
우리 경칩이 되면 잠자던 개구리가 깨어 나오듯이 미국도 Groundhog Day를 지났으니
뱀도 기어나오고 저멀리 초원위에 Coyote도 보인다.
미국도 2/15일이 President Day로 휴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트레일을 걷고 있다.
1980년대 어떤 한국인이 4천 에이커의 환경보존 지역을 사서 주택단지로
개발할 계획을 발표하자 Sierra Club을 비롯한 환경단체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고가로
카운티에 토지를 되 팔았다는 봉이 김선달의 얘기가 있는 생태 보존 지역이다.
산타 로사 고원 생태 보존 지역의 비지터 센터
Mountain Lion이 박제되어 있었다.
오후에는 San Diego 가는 길에 Green Flash 양조장에서
과일향 등이 들어간 향기있는 맥주 시음장을 방문한다.
우리 와인잔 정도 4 컵은 4.75불, 반 컵 4잔은 2.50불이다.
한 시간 투어 비용은 꼬냑 잔 3잔의 맥주를 시음하고 5불을 낸다.
친구는 술 좋아하는 내가 온다고 집에 온갖 종류의 맥주를 사두어서 시음은 필요 없었다 ㅎㅎ
애주가가 애견을 데리고 들어올 수 있다.
나도 서울에 제씨가 있는데...
미국은 견서방들에게도 천국이다.
투어 시간을 기다리는 모습들.
투어 가이드 아가씨는 생수 대신에 맥주 컵을 들고 다니면서 마신다.
아랫배는 우짤라하는지...ㅋㅋ
내 마눌도 이런 향기 있는 맥주야 하면서 입에 대어본다
오늘(2/15) 하루는 Temecula의 유명 와이너리 벨리를 답사한다.
첫번째가 골프 브랜드로 유명한 캘러웨이 포도원과 양조장이다.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북가주의 나파 벨리, 소노마 그리고 중가주의 파소 로블레스 등
세프가 자만하는 요리에 페어링되는 와인을 함께 마시는 즐거움으로 와이너리를
자주 찿아 보았다. 그래서 나는 테이스팅 자체 보다는 식사위주의 와인 테이스팅인 셈이다.
Meritage는 Cabernet Sauvignon보다는 훨씬 고급 품종으로 생각된다.
레스토랑 입구의 캘러웨이 와이너리의 그레이프를 자랑하는 선전 게이트다.
신 상품 출하 !!
Callaway 포도원과 와이너리를 만든 캘러웨이 얼굴 입니다.
Callerway는 어떤 사람 일까요?
1919년 생으로 10살 때에 복숭아 나무를 심어 큰 소득을 올렸고 10대 초반에는 외척인 바비 존스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했지만 2차 대전에 참전하면서 섬유 산업과 인연을 맺었고 오랫동안 섬유 의복 제조업에 종사하였다
Bobby Jones는 1930년 처음 "Grand Slam"을 달성한 인물이다.
1960년대에 Temecula에 포도원을 준비하여 1969년에는 Callaway vinyard가 만들어진다.
1981년에는 골프 산업으로 전향하여 유명 골프 크럽 "Big Bertha"를 만든다,
2001년 82세로 영면하였고 (지금은 한국의 OO 엔터테인먼트가 Callaway Winery를 소리없이 인수하였다고 한다).
South Coast Winery
캘리포니아 금년의 와인 수상 테스트에 6번이나 우승하였다고 한다.
입구에 자랑스러운 우승 년도를 써 놓았다.
연휴를 맞이하여 많은 젊은이들이 테이스팅 룸을 찿아온다.
공통적으로 15불에 6잔 (작은 량) 정도의 시음이다.
내 경험으로는 20년 전에는 나파벨리에서도 시음은 무료였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와이너리가 15불 ~20불의 유로다
TASTING Room에 살아있는 듯한 표범이 박제가 되어있다.
Wilson Creek Winery이다.
규모는 Callaway가 제일 적게 보였고 South Coast Winery와 비슷한 규모로 보인다.
네 번째로 방문한 Falkner Winery이다.
내 친구가 View가 있는 Pinnacle Restaurant의 와이너리에서 식사를 하자고 권유했기 때문이다
55년 지기 친구와 기념 샷을 날린다
전망이 있는 피나클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어제 발렌타인 데이 메뉴가 오늘도 가능하다고 웨이추레스가 강권한다 ㅎㅎ
내가 오다한 Blackened Salmon Sandwich다.
처는 Seafood 파스타, 친구는 캘리포니아 버거를 시켰다.
페어링 와인은 Falkner Winery의 와인으로 10불 ~ 15불 이다.
테메큐라 와인너리의 최고 레스토랑에서 우정과 와인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
웨이추레스가 자기는 사진을 못 찍는다고 엄살 부리면서 멋있는 인증을 남겨주었다 ㅋㅋ
5박 6일간의 꿈 같은 테메큐라의 봄을 즐기고 오늘 (2/17) 아침에는
천사의 도시 LA로 향한다
2016년 2. 17일
테메큐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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