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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4.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수도 자그레브 관광 - 발칸 (7)

pebblebeach 2015. 11. 20. 22:31

 

 지중해의 눈부신 태양이 떠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날씨 운이 좋아 매일 아침 아드리아 해의 일출을 봄니다.

오늘부터는 아드리아해를 떠나 내륙지역에 위치한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으로 떠납니다.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은 자그레브에서 남쪽으로 110 Km,

시베니크에서 2 시간 거리에 있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노랑 단풍과 에머럴드빛 호수로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전기보트를 타고 코자크 호수의 짧은 구간을 건너, 크고 작은 16개의 호수를 둘러 봅니다.

상류의 호수와 하류의 호수 사이에는 150 m의 높이 차가 있어 호수, 강 폭포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연결된 폭포가 92개나 된답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의 세계유산 중 유일한 자연유산이며

(1979년에 등재) 두브로브니크와 함께 최고의 관광명소입니다.

 

호수는 에메랄드빛, 연두빛, 군청빛 등 다양한 빛갈을 보여줌니다.

수십만 년에 걸쳐 형성된 현재의 게단 모양의 호수는 중국의 구체구와 많이 닮았지요.

다만 구체구에 비해 규모는 많이 작습니다.

자,  이제는 폭포 구경입니다 ~~

 

 

 

 

 

 

위쪽 호수 산책길 약 2 Km를 구경한 후 인증 샷입니다.

목에 건 줄 하나는 가이드 해설 리시버고 또 하나는 디지털 카메라 입니다 ㅎ

 

아래쪽 호수들은 나무 숲속을 하이킹하면서 계곡의 폭포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플리트비체 호수는 흔히 요정이 살고 있을것 같다고 하네요.

 

 

 

오늘 점심 메뉴는 플리트비체의 맑은 물의 송어 소금구이 특별식입니다.

맥주가 물이 좋아서인지 맛이 좋아  물같이 많이 마셨습니다. ㅎ

 

 

 

크로아티아 여행이 거의 종착역에 다다름니다.

플리트비체에서 북쪽으로 110Km, 1 시간 반 거리에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를 방문합니다.

자그레브의 중심부에 있는 옐라치치 광장.

 

 

자그레브는 약 100만명의 큰 도시, 크로아티아 인구의 1/4이 거주하지요.

대성당을 둘러싼 성벽은 1512년 ~ 1521년 사이에 오스만튀르크의 침략에 대비하여 쌓은 것입니다.

 

자그레브 대성당

1093년에 착공  1102년에 완성되었고 1217년에 성모마리아에게 헌정되었습니다.

1880년 지진으로 피해를 입고 네오고딕 형식으로 다시 지었지요 (1899년 완공)

두 개의 첨탑은 북쪽 탑이 105m, 남쪽 탑이 104 m 입니다 ( 대지진 전의 쌍둥이 첨탑은 108m 였다 합니다)

 

'꽃보다 누나" 프로에서 우리에게 많이 소개된 성당.

성당 출입문의  조각과 형태는 매우 섬세하고 화려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당시 지진으로 무너진 첨탑응 전시해 두었네요

성벽에는 1880년  11월  9일 , 7시 3분 3 초를 가르키며 멈춘 시게가 걸려져 있습니다.

 

대성당앞에 있는 황금빛 성모상과 화려한 수호성인의 조각상.

 

청과물과 어시장이 있는 돌라츠 광장 입니다.

우리는 너무 늦어서 파장도 구경 못했지요.

 

크로아티아가 넥타이의 근원이랍니다.

17세기 크로아티아 용병부대 용사들이 프랑스 파리 개선 기념 행사때 앞가슴에 밝은 색 실크를

두른것이 넥타이의 근원이람니다. 곳곳에 넥타이가 수비니어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돌의 문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성 유라이 동상입니다.

우리 초등생 정도의 학생이 많이 견학을 왔네요.

 

중세의 고르니 그라드 지구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지만 지금 유일하게 남아있는 돌의 문 입니다.

문 자체는 18세기 대화재로 불탔지만 그 속에서 성모마리아의 성상이 온전한 상태로 발견되어

제단에 모셔졌고 지금은 많은 사람이 성상에 예배를 드립니다.

사진은 제대로 잡지를 못했습니다.

 

13세기에 지은 성 마르코 성당입니다.

알록달록한 컬러의 타일로 만든 모자이크 지붕이 예쁘지요?

 

 

 

성 마르코 성당 앞의 대통령 궁 이라 하는데 경비도 없고 해서 내가 잘못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교회는 설명을 들었는데...???

 

고르니 그라드의 언덕에서 지그레브 대성당을 잡아 보았습니다.

어두워지기 직전 입니다.

 

 

고르니 그라드의 언덕의 로트로슈차크 탑에서 자그레브 도심의 야경을 보고

세계에서 제일 짧다는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엘라치치 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짧은 케이불카는 LA 다운타운에서 타본 적이 있습니다.

 

기마상의 주인은 19세기에 활약한 민족독립운동자 라고 합니다.

자그레브의 가장 번화한 중심지 답게 관광객과 젊은이 넘치는 활력의 거리입니다.

 

7일간의 발칸 반도 여행을 마치고 내일은 슬로베니아를 거쳐 비엔나에서 서울로 돌아갑니다.

크로아티아의 통화 쿠나는 이곳에서 모두 쓰고 가야합니다.

나는 남은 쿠나 코인으로 Irish Cream 리커 Baileys를 사서 디저트 음료로 마셨습니다.

 

2015년   11월   4일

자그레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