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달마티아의 로마 유적이 있는 도시 스플릿 관광을 마치고 남부 달마티아의
두브로브니크로 향한다. 드부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관광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드리아해의 보석, 지구상의 낙원 이라 불리우는 유럽 문화와 예술의 상징적 도시이다.
두브로브니크는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스플릿에서 두브로브니크까지는 약 3시간 반이 소요되는 거리이다.
지중해의 따뜻한 햇살을 받는 과실수 체리, 올리브, 귤, 포도 등 은 크로아티아의 특산물이다.
Cherry Brandy와 Marashino 버찌 증류주도 와인과 더불어 이번 여행에 즐겨 마신 알콜이다.
차창에서 찍은 과수원 사진이다.
스플릿에서 두브로브니크 가는 도로의 약 21Km는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의 땅을 지나야 한다.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앞으로 간편하게 보스니아로만 표기))에 입.출국 수속을 번갈아해야한다.
간단한 여권 검사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지만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 본토와는 단절되어 있다.
보스니아의 네움 Neum은 크로아티아에 비해 물가가 싸다.그래서 나도 와인을 33 유로에 한 병 샀다.
네움에서 1 시간 거리,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면 곧 두브로브니크이다.
중세시대에 두브로브니크는 라구사 공화국이라는 도시국가를 형성하고 있었다.
라구사 공화국은 아드라아해와 지중해 일대에서 오랜 세월 독립을 지켜왔다.
옛 라구사 공화국의 번영을 떠올리게 하는 궁전과 역사적인 교회가 늘어선
구시가는 높고 튼튼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구시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르지 산(412m)에 승합차를 타고 오르면서
두브로브니크 성곽과 요새를 차창으로 찍었다.
승합차로 스르지 산을 오르면서 첫번째 포토 죤에서 사진을 찍는다.
아름답지 않나요 !!
좀 더 가까운 두번째 포토 죤에서 인증을 날리고...
라구사 공화국 (두브로브니크)은 지리적으로는 13~14세기 지중해역에서 맹위를 떨치던
베네치아 공화국과 오스만튀르크 제국 사이에 위치해 있었으나,
탄탄한 경제력과 치밀한 외교 전략으로 독립을 지켜왔다.
15~16세기 라구사 공화국의 번영은 최전성기를 맞았으나
1667년의 대지진으로 입은 피해와 1808년 나폴레옹의 침공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두브로브니크는 17세기 지진과 1991년 크로아티아 내전시 구시가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으나 도시는 시민들에 의하여 재건되었다.
역사를 알고 유적지를 보면 훨씬 재미있다고 생각되어 여기서도 조금식 언급한다.
1991년 크로아티아 독립 전쟁때 파괴된 로프웨이도 2010년 7월에 운행을 재개했다 한다.
아드리해의 반짝이는 바다와 구시가의 붉은 지붕
스르지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구시가의 풍경이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네요.
지중해의 씨푸드 그릴로 점심을 먹고
아름다운 아드리아 연안을 보트를 타고 두브로브니크를 바다에서 바라봅니다.
육중한 성벽
'꽃보다 누나'에서 소개한 절벽에 있는 Buza Cafe.
성벽 산책로에는 많은 사람이 걷고 있습니다.
오전에 올라깠던 스르지 산 전망대를 이번에는 바다에서 올려다 봅니다.
정상에는 나폴레옹이 선물했다는 거대한 십자가가 조그만하게 보입니다.
요새 (로보리예나츠?)를 쳐다보니 높습니다.
성벽은 바다에 면하여 높이 25 m 라 하지만 요새는 더 높겠지요?
이제부터 구시가 (성곽 내부)구경과 성벽을 걷는 투어를 시작 합니다.
우리는 루자광장에서 구시가 관광을 시작합니다.
라구사 공화국의 세관역활을 했던 스폰자 궁전.
1667년 대지진에도 무너지지 않고 보존된 건물의 하나.
오를란도 기사상은 두브로브니크 자유의 상징으로 1418년에 제작.
이 상의 오른팔 팔꿈치에서 손까지 길이인 51.2 cm는 '드브로브니크의 팔꿈치'라 부르며
직물 등 상거래할 때 사용하는 길이의 표준 단위로 쓰였다고 한다
구시가의 메인 도로인 스트라 둔 대로이다.
300m 대로에 카페와 상점이 늘어서 있다.
오랜 세월 사람들이 밟아 닳은 돌이 반들반들 윤이 난다.
오노프리오 대분수.
16면 부조에서 솟아 나는 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린다.
프란체스코 수도원.
성벽 투어중에 찍은 사진이다.
수도원 회랑 옆에 14세기에 문을 연 약국이 있다.
오노프리오 대분수 맞은편의 프란체스카 수도원의 정면을 생각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런 표지가 없어 확인이 않된다....
라구사 공화국의 역대 총독이 거주했던 옛 총독 저택.
6개의 연속된 아치 장식이 아름답다.
돔이 있는 바로크 양식의 대성당.
1192년 영국 사자왕 리처드가 세웠으며 1713년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구시가를 둘러싼 견고한 성벽은 8세기에 기초를 축조, 15~16세기에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
둘레가 1,940 미터, 폭은 2-3 미터에서 내륙은 6 미터 성벽이다.
천천히 두브로브니크의 거리모습과 바다가 수놓은 절경을 감상하면서 걸어도 4,50분 밖에걸리지 않는다.
성벽 산책은 역시계 방향의 일방통행이다.
서쪽 필레 문 성벽에서 시작했으니 보카르 요새같다.
1991년 독립 전쟁 당시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군의 폭격으로 구시가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한다.
가이드는 70%가 파괴되었으나 이제는 거의 복원 되었다고 한다.
1991년에 내전이 시작해서 94년에 휴전 합의 하였다. 불과 20여 년 전의 전쟁이다
붉은 지붕들 - 인상적인 주황색 !!
바다위에 떠 있는 로크룸 섬
오후 시간 빛이 순광으로 색갈이 너무 곱습니다.
성벽의 산책로.
스트라 둔 대로의 카페에서 크로아티아 오주이스코 생맥주를 마심니다
2 Km 성벽도 걷고 하루종일 아드리아해에서 따스한 지중해 햇빛을 즐겼습니다..
노천 카페의 생맥주는 500cc 한잔에 45 쿠나 (6 유로)!!.
손녀 선물로 크로아티아 민속옷을 입은 인형 한쌍을
스트라 둔의 샵에서 40 유로를 주고 샀습니다. 예쁘지요~~ !!
두브로브니크에서의 숙소는 Rixos Libertas 호텔로 구시가와 가까운 곳,
객실에서 바다가 보이는 경치가 있는 호텔이다.
매번 저녁은 호텔의 부페식사로 특색은 없지만 이정도면 맛있게 맥주 안주로 먹을만하다.
내일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입국하여
이스람풍의 중세도시 모스타르를 관광한다.
2015년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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