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의 원래의 일정은 둘쨋날은 987 m 성인봉을 등산할 계획이였고 세쨋날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가봐야 할 우리의 땅 독도를 방문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내일의 기상은 비와 풍랑이 예상이 되어 오늘 아침 6:30에 독도를 방문키로 계획을 변경한다.
돌핀호는 울릉-독도 왕복 4시간 10분에 독도 입도하여 30분 지체하면 11시에 울릉도에 회항 할 수 있다.
울릉도에서 독도는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87.4 Km)이다.
동도, 서도 외에 기타 89개의 부속도서가 포함되어 전체면적은 187,554 평방미터이다.
사진은 독도에 접안하는 우리 선박을 경찰이 거수경례로 맞이해 주고 있다.
우리 땅을 실감하고 가슴이 뭉클해져서 선내에서 찍은 잘 보이지도 않는 사진이지만 올렸다.
우리는 운이 좋아 입도를 할 수 있었다.
동해 한가운데의 외로운 섬 독도는 파도가 크게 칠때는 접안을 못하고
섬을 한바퀴 돌고 그냥 울릉도로 회항 할 때가 많다고 한다.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면서 갑자기 가슴이 벅찬 감동으로 휘몰아친다.
서도와 촟대바위를 배경으로 인증을 남기고...
동도와 서도 사이에 위치한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
독도를 배경으로한 사진 작가의 최고 명소이기도 하다.
512년 (신라 지증왕 13년)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울릉도)을 정벌하여 신라영토로 복속시키지요.
1454년 (단종 2년) 세종실록지에는 독도와 울릉도를 울진현으로 편성.
1693년 (숙종 19년)에는 안용복이 오끼섬 태수에게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다짐받고
확인서계까지 받아 왔습니다.
선착장에서 보는 동도
사진에 보이는 남쪽 비탈을 제외하고는 60도가 넘는 아찔한 벼랑이다.
동도 (73,297 평방미터)에서 바라보는 서도 (88,740 평방미터).
서도가 조금 큰 섬으로 2015년 현재 27세대 28명이 거주하고 있다.
서도 주민 숙소가 보인다.
독도를 지키는 늠늠한 모습의 경북도경 소속의 경비대원과 기념촬영의 영광을 누리고...
전염병 메르스의 예방 수칙으로 악수는 절대 금물이다.
독도는 천연자원의 보고이자 천해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오후에는 울릉도에서 내수전 전망대에도 오르고 봉래폭포도 구경하였다.
그러나 울릉도 여행이라면 반드시 독도를 밟아 보아야하고
울릉도 도동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을 방문하여
누구나 독도에 대한 역사 인식을 다시 할 필요가 있지요
다음 사진들은 독도박물관에서 캡쳐링 포토이다.
동도 북쪽 비탈에 새겨진 한국령 표시.
동도 북쪽의 한반도 바위
한반도 바위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증명하는 자연의 상징물이다.
독도 박물관에서 읽은 독도의용수비대의 연혁표.
독도는 역사적 문헌과 지도 등으로 우리의 땅임은 고증되고도 남는다.
그러나 6.25 동란의 와중에 홍순칠 대장을 비롯한 의용수비대원의 용기와
독도를 지키려는 사명감이 없었다면 과연 독도를 우리 땅으로 지킬 수 있었을까?
새삼 그들의 애국, 애족 정신을 흠모해 마지 않는다.
세쨋날 2박 3일의 울릉도 여행을 마치는 날이다.
밤새 비바람이 몰아치고 예정시간보다 앞당겨 묵호에서 시스타 1호가 출항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은 심한 풍랑으로 울릉도 근해에서 묵호로 회항 했다는 소식이다.
최소 하루 이틀은 울릉도에 갖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다행히 포항에서 출항한 선플라워호는 도동항에 입항이 된다.
계획에 없던 포항을 경유하여 서울로 돌아온다.
태평양을 건너오는 12시간이 거의 걸렸다.
성인봉 등산은 부득이 다음 기회로 미루지만 .......
새삼 우리나라도 작지 않다는걸 다시 느낀다.
2015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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