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1일째, 슬슬 여독과 주독이 함께 밀려온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다가 개이는 알수없는 날씨이기도 하여 와카티푸 호수 최북단의
Glennorchy 관광은 취소한다. 글렌노키는 퀸스타운에서 북서쪽 50 Km 정도 거리지만
글레노킨퀸스타운 로드 드라빙이나 루트번 트랙의 맛보기 트랙킹은 포기 한다.
그 대신에 이 도시 주변이 골드러시로 북적이던 시대, 이곳이 빅토리아 여왕에게
잘 어울린다 하여 '여왕의 도시'라 부르는 QUEENSTOWN을 좀 더 구경 하기로 하였다.
사진은 킨스타운 시가를 내려다볼 수 있는 봅스 힐의 곤돌라를 맑은 날씨때 찍은 사진이다.
오늘 저녁 곤돌라로 올라가서 멋진 야경을 즐기기는 오후부터 내린 비로 어렵게 되었다.
걸어서 와카티푸 호반을 걸으면서 멋진 풍광을 사진에 담는다.
퀸스타운 가든 파크에는 스케이트,프리즈비 골프, 테니스 코트 등 운동시설과
호수 산책로가 있는 광대한 공원이다
퀸즈타운 몰
퀸즈타운으 첫 유럽 정착인 윌리엄 리의 동상.
중심가에 있는 제1 차 세계대전 희생자 위령탑
우리나라의 천편일률적인 위령탑과는 모양이 다르다.
스티머 와프의 크루즈 선박
스티머 워프 근처 카페에서 점심을 먹는다.
내가 골른 메뉴는 오리고기와 아보카도, 파프리카, 올리브가 들어간 Duck Salad !!
드링크는 오리고기와 궁합이 맞는 스파이츠 골드 메달 에일 맥주이다.
뉴질랜드에서 골고루 맥주를 맛본다. Steinlager, Tui Ale, Lion Red 등등
선착장 부근에는 다음 크루즈를 기다리는 여행객과
벼룩시장을 찿아온 관광객들이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저녁 6시경 우리는 스카이라인 곤돌라를 타고 예약한 디너뷔폐 시간에 올라간다.
낮에 개이는 듯 하던 날씨가 오후부터 짓궂은 날씨로 바뀌었다.
멋진 야경은 없지만 훌륭한 뷔폐 저녁 식사다.
양의 나라 뉴질랜드에서는 역시 양고기 로스트를 먹어야 한다 ㅎㅎ
셀카로 찍어본 처와 내 사진
분위기 좋은 디너에 빠질수가 있나요..!!
남섬 말보로 산지의 피노 누아와 북섬 호크스 베이 산지의 샤도네이를 마셨다.
곤돌라 전망대에는 레스토랑, 숍 외에도 마오리 쇼가 펼쳐지는 극장도 있지만
우리는 북섬 로토루아에서 마오리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으니 볼 필요가 없다.
퀸스타운에서 여행 11일째를 마감하고
내일은 남섬의 마지막 일정인 테카포로 향한다.
2015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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