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섬의 마지막 일정으로 터키불루 색으로 빛나는 호수와 돌로 지어진 작은 교회가
있는 동화 속의 세계와 같은 풍경이 있는 테카포로 이동한다.
거리는 260 Km이지만 약 4 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퀸즈타운을 출발하여 와카티푸 호반을 북상,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는 Arrowtown을 지나고,
남섬의 중앙을 북동으로 관통하여 북상하면 주변은 산기슭과 구릉은 온통
푸른 와인너리가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준다.
데카포는 인구는 2-300명의 정도로 카페와 레스토랑, 토산품점 등이
국도를 따라 몇 군데 보이는 작은 도시지만 1 시간 거리의 마운트 쿡
국립공원에 간단한 트랙킹을 다녀 올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하이킹을 즐기는 여행객들도 많이 찿는 곳이다.
서던 알프스, 마운트 쿡과 빙하와 크레파스를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Scenic Flight (유람 비행) Air Safaris도 출발한다.
우리가 투숙하는 데카포 최고의 대형 호텔
Godley Resort 로비에 있는 마운트 쿡과 Tusman River를 그린 유화.
유명한 소 도적 Mackenzie도 그려져 있다.
이 호수의 색갈은 Turquoise Blue라 할까?
밀크를 쏟아 부어 젓은 호수는 멀리 알프스와 어울려 한폭의 수채화 그림이다.
마운트 쿡 국립공원까지 가는 일정은 취소하고 그림같은 테카포 호수에서 오후를 즐긴다.
호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 .
내가 오더한 메뉴는 치킨 샐러드, 비어는 투이 에일 (TUI ALE) 이다.
호수 건너편에 '선한 양치기의 교회'가 보인다.
1935에 지어진 석조 건물 교회. 독특한 이름의 교회이다.
개척 초기 테카포의 험한 기후 속에서 생활을 영위한 목동들을 기억하고
모든 영광을 능력의 하나님께 드린다고 초석에 쓰여있다.
양치기 개 Border Collie의 동상
뉴질랜드는 화산의 나라로 당연히 천연온천이 있다.
자연 속의 수영장 온천으로 일본의 산 속의 노천 온천과는 다른 분위기다.
12일간 여독, 주독을 웅대한 자연속에서 천천히 풀어본다
고들리 리조트의 호반에서는 테카포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정원.
저녁은 리조트안에 있는 일본 요리점 코한 레스토랑에서
연어회와 돈까스 도시락을 먹었다.
저녁 식사 반주로 물론 다아긴조를 아츠깡으로 2 독구리를 마셨지만
그래도 터키블루 빛 호수가에서 와인이 없을 수 있느냐 .... !!
한국에서도 마셔본 적이 있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소비뇽 블랑 클라우디 베이를 리커에서 사왔다.
아침에 일어나니 알프스 고봉들이 선명히 보이기 시작한다.
이런 날씨면 30분 드라이브만 해도 마운트 쿡을 가까이서 볼 수 있을텐데 아쉽다.
이 사진은 호텔 창가에서 약간의 줌으로 당긴 풍경이다.
동화같이 아름다운 얘기가 있는 데카포 호수가의 선한 양치기의 교회를
뒤로하고 뉴질랜드 남섬 여행 사진은 이것으로 마감한다.
오늘은 데카포를 출발하여 크라이스트처치 -
항공기로 북섬의 오클랜드로가서 - 로토루아로 가는 이번 여행의 가장 힘든 일정이다.
남섬을 떠나면서
2015년 2월 1일 아침
♬배경음악:Adios Mujer ♬
'Ocean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2.3. 뉴질랜드 북섬 (2) 타우포호수와 통가리로 국립공원 (0) | 2015.02.20 |
---|---|
2015.2.1.- 2.2 뉴질랜드 북섬 (1) 마오리족 문화의 도시 로토루아 (0) | 2015.02.18 |
2015.1.30. 뉴질랜드 남섬 (6) 킨스타운의 와가티푸 호수와 봅스힐 곤도라 (0) | 2015.02.16 |
2015.1.29. 뉴질랜드 남섬 (5) 킨스타운과 Walter Peak 농장 (0) | 2015.02.16 |
2015.1.28. 뉴질랜드 남섬 (4) 뉴질랜드 최고 관광지 Milford Sound (0) | 2015.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