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따뜻한 나라에서 하이킹에 익숙해서인지 북풍한설 매서운 겨울산행은 두렵다.
오늘도 우리 한수회 산꾼들은 체감온도 영하 20도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팔당에서 예봉산을 올라 눈덮힌 정상에서 심호흠을 하고 운길산역까지
10 Km 4시간 반을 완주하고 2시30분에 운길산역에 집합한다.
아래사진 3 장은 예봉산 683 미터를 등산한 9명 회원의 모습을 카페에서 퍼왔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팔당대교.
예봉산에 오르면 하남의 검단산도 보이고 날씨가 좋을때는
팔당에서 출발하면 예봉산을 오르고 운악산으로 하산하는 14 Km를 종주하는 코스다.
예봉산 정상의 완전 중무장한 우리 회원들 모습 참 대견하게 보인다.
희말라야 정상을 정복할 역발산 기개세다.
이미 7학년 몇반도 있지만 나머지도 내 후년이면 모두 70 시니어들인데 대단하다....
나는 여러 사정으로 산행에 참석 못한다고 하였지만 송년회를 겸한 장어구이 점심에 초대를 받는다.
불감청 고소원 !! 염치 없지만 못 이기는체 하고 예정된 2:30 보다 좀 일찍 운길산역에 도착한다.
나혼자 운길산역 주위를 휴대폰으로 눈덮힌 산야를 찍어 보았다.
운길산역을 딋쪽에서 찍었다.
중앙선이 복선화및 전철화 되면서 신축한 역사가 웅장(?)하다.
운길산역은 팔당역 다음 역으로 전철 5 분 거리이다.
언제부터인가 운길산역의 장어구이가 유명하다고 들었다.
임진강 유역의 파주 장어구이가 유명하듯이 운길산역도 전문 장어집이 즐비하다.
우리가 망년산행 뒤풀이 할 평화농원 선전 프랜카드.
장어는 2 마리 44,000,원 오리 반마리는 25,000원
평화농원 장어집의 돌미나리 전이 맛있는 별미다.
한접시 8,000원이나 추가 한접시는 5,000원이다.
깔끔하고 푸짐한 송년 식탁이다.
예봉산 눈바람을 맞은 회원들의 무용담이 이어지고 해 냈다는 자부심으로 P회원이
집에서 담구어온 오디술 2 리터가 금방 동이난다.
강행한 산행을 완수한 기분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는 송년회다.
나를 포함한 10명이 운길산역에서 갑오년 한해 무사 산행을 감사하며
즐거운 년말을 보내고 새해에도 즐거운 산행을 기대하면서 운길산역에서 인증 샷을 날린다.
오늘 제일 수고한 등산대장은 찍돌이로 이 사진에 없다. 유감이다.
한 해를 마감하는 뜻있는 하루~
건강 100세를 다짐하면서 !!!
2014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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