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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6. 낙엽을 밟으면서 북한산성에서 하루를 즐기다.

pebblebeach 2014. 11. 18. 19:08

 

 만추에 낙엽을 밟으면서 북한산을 다녀왔습니다.

평창동의 북한산 둘레길 명상길 구간을 들머리로  형제봉 - 일선사 - 대성문을 찍고

중성문 - 덕암사 - 서암문 - 효자리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지난달의 화려한 오색 단풍은 고엽이 되어 자연의 섭리대로 落葉歸根이 되어

새봄의 푸른 숲을 만드는 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대성문에서 중흥사로 가는 하산길에서 저물어가는 늦 가을의 빛을 받는

나목사이의 웅장한 모습의 노적봉을 담아 보았습니다.

 

대부분 사진을 스마트 폰으로 찍었는데 그 중 하나는 자동 보정된 노적봉 사진 입니다.

 

산상주와 함께하는 백만불 메뉴 점심입니다.

어제 담은 김장 김치와 연잎으로 싼 밥, 양념 돼지고기와 김밥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문어고기와 겨자에 찍어야 제맛이 나는 소새지 구이  등

막걸리 각 한 병 안주꺼리로 제격이지요  ㅋㅋ

 

중흥사가 복원되었네요..!!

예전에는 양지 바른 중흥사지에서 점심을 먹든 곳이지요.

중흥사 앞의 붉은 열매는 산수유라고 하네요

 

 

금년 9월 1일에 복원되었는 산영루 山映樓

1925년 홍수로 유실된 조선시대의 유람의 명소로 북한산의 모습이 물가에 경승을 만드는 곳입니다.

 

북한산성 계곡

 

 

중성문을 지나면서

 

 

중성문에서 바라보는 노적봉

 

덕암사의 대웅전 (이 사진을 포함하여 3 장의 사진은 지난 달 찍은 것이다)

 

수 없이 이 문을 지나왔지만 사암문을 찍기는 처음이다.

왠냐구요 ?   시구문이기 때문에  ...!!!

 

효자리에 도착하니 마지막 남은 단풍이 너무 곱네요

 

효자리에서 버스를 타서 구파발을 지나 연신내에 내린다.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먹는 연신내 시장안의 대중 음식점.

고급 삼합은 아니지만 홍어와 삶은 돼지고기, 조기 매운탕 등 푸짐한 안주에

막걸리, 소주 거의 무제한 마셔도 합이 6 만원이다.

4 사람이 만추의 풍경에 취하고 홍탁삼합의 톡 쏘는 맛에 취한 하루 였습니다.

 

 

 

2014년  11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