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의 여행 제2 탄은 제천시 의림지이다.
연휴가 끝나는 일요일은 상경하는 차량들로 고속도로는 대단히 복잡하다.
우리는 항상 번잡한 일요일을 피하고 하루를 유유자적 보낸후 월요일에 상경한다.
해인사를 출발하여 88고속도로와 중앙고속을 이용하여 250Km, 약 3시간 30분에 목적지 의림지에 도착한다.
의림지의 유적으로 우륵당 옛터와 우물로 사용했든 우륵井이 있었고 제비바위에서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탓다고 전해온다. 지금도 물 맛이 좋다며 많은 사람이 물을 받고 있다.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 하던 제비바위 (연자암)를 우륵대라고 부른다.
물론 우륵대위의 정자는 우륵정이라 하며 2007년 의림지 명소화 사업으로 세워졌다.
의림지는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저수지이다.
우륵이 개울물을 막아 둑을 쌓아다는 전설이 있으며 7백 년 뒤 현감 박의림이 견고하게 새로
쌓았다고 하며 조선 세조때의 정인지에 의해 두차례 수축하였다고 한다.
의림지 둑에는 직경이 1m도 더 되는 200여 년생 소나무들이 180여 그루나 있다
물가에 길게 가지를 늘어뜨린 수양버들 고목
영호정가기 전의 가장 오래된 소나무 숲
1807년 순조 7년에 세운 영호정은 6.25 동란때 파괴되었으나 1954년에 중건 되었다.
제천시에서는 노송 의 모든 나무에 번호를 매겨 놓았다.
1948년에 세운 경호루가 노송사이에 운치를 더 하고있다.
의림지는 우리에게는 큰 관광지 이지만 제천시민에게는 편안한 휴식처다.
만수면적이 15만 평방미터, 호반의 둘레는 1.8 Km이다.
의림지 서쪽의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디즈니랜드 파크랜드와 연결한다.
호수 서쪽의 시민을 위한 분수와 폭포 경관
호수 옆으로 목책 산책길도 걸어본다.
호수 물과 하늘의 색갈이 너무 곱지요..!!
의림지 북쪽으로 2Km 더 올라가면 제2의림지가 있고 둑 바로 밑에 있는 소나무 숲
솔숲은 폭은 20여 미터지만 길이는 약 500미터 정도 이어진다.
온갖 형태의 소나무들이 울창하다.
박달재휴양림 인근의 리솜포레스트 콘도에서 연휴의 마지막을 보낸다.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카페 (별동카페),
조망이 있는 야외 수영장과 힐링스파가 유명하다나~~??
나는 내가 머문 12동 옆에서 시작하는 콘도의 리솜 둘레길 약 2Km를 걸었다.
주룬산 정상 해발 903m는 불과 2 Km 거리다.
TV드라마 시크리트 가든과 결혼의 여신등 드라마를 통하여 판촉을 한 덕분인지
투숙객들이 젊은 커풀이 많이 보였다.
다음 날 서울로 오는 길에 역사탐방으로 영릉과 세종대왕릉을 방문하였지만
가는 날이 장날..!! - 월요일은 휴무라네요... 왕릉도 주 하루는 휴식이 필요한지~~??!!
이제 장거리 국내 여행은 이것으로 끝내야 한다.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자가 다가오면서 괜히 마음이 급해진다.
2013년 9월 23일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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