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소금강에서 점봉산 곰배령 가는 길은 6번 - 동해고속 - 양양에서 56번 도로를 타고 구룡령을 향하다가
송천 민속 떡마을 지나 418번에서 우회전하면 곰배령 입구마을 진동리에 도착한다
약 80 Km, 천천히 운전하면 2 시간 거리이다. 송천 민속떡집에서 내일 정상에서 먹을 인절미와 호박콩 떡을 사고
점심때 산나물 비빕밥집의 남은 더덕 막걸리도 챙겨왔다.
내가 머문 진동리의 송림 민박집은 설피마을의 세련되고 낭만적인 펜숀하고는 달리 투박하지만 운치가 있다.
여기서 부터 곰배령 주차장까지는 비포장 길 2 Km를 달려 약 15 분이 걸린다.
밤새 세찬 비 바람이 몰아쳤고 아침나절 큰 비가 오락가락 내린다.
점봉산 생태관리센터 앞의 이름 모르는 야생화가 활짝 피어있다.
인터넷 예약이 매월 20일에 익월 예약을 하지만 신청자가 폭주한다. 또 본인 확인을 휴대폰 혹은 은행카드를
제외한 신용카드라야 된다고 한다. 귀찮고 번거로워 곰배령 주위의 펜숀을 이용한 특례로 입산 허가를 받았다.
(월.화요일은 탐방 휴무)
천상의 화원 곰배령 가는 길 시작이다.
곰배령이란 곰이 볼록한 배를 내민체 누워있는 형상이랑 닮았다해서 그렇게 불리운다.
바람소리, 물소리를 따라 산행이 시작한다.
물이 떨어지는 우렁찬 소리의 폭포를 만든다
생터관리센터에서 강선마을(2.2 Km) 을 지나 곰배령까지는 5 Km 이다.
생터관리센터가 해발 700m로 곰배령 1,164m 까지는 약 460m 의 고도를 올라야 한다.
강선마을 3 거리에서 우중 인증을 하고..
강선마을 끝자락의 징검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산행 길이 시작한다.
간밤의 내린 비로 개울 물이 많이 불었다. 징검다리가 찰랑찰랑 ~`
야생화 보다는 고사목이 더 많이 보인다.
곰배령의 야생화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기는 5월초~ 중순과 7월말 ~ 8월 중순이라 한다
이 나무는 왜 S자로 휘여쓸까?
두번째 징검 다리를 건넌다. 이제는 곰배령까지 1.3 Km 남아있다.
흡사 밀림에 들어 선것 같다.
곰배령 정상 1,164m 직전의 계곡, 비 바람이 세지고 짙은 안개가 앞을 가린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 온갖 야생화가 피는 천상의 화원은 비 바람과 안개로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다.
산림대장군과 산림여장군에게 정상 등정 신고만 하고 서둘러 하산을 한다.
하산 길 강선마을의 잠시 쉬어가는 주막집 소개 팻 말 - 젊은 안주인의 센스가 보인다.
곰배령 1,164 m 고지의 평원에서 보지 못했던 보라색 산꼬리풀이 예쁘게 피어있다.
작은가게의 특선메뉴 산나물 부침과 막걸리 , 산야초효소 차
곰배령 1,164 m은 점봉산 (1,424m)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과 마주하고 있다.
점봉산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등재되어서 숲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있다. 점봉산은 대부분 통제되어 있고 곰배령만 출입이 허용되고 있다.
우중에 곰배령 탐방을 마치고 이번 강원도 여행의 마지막 피날레를 위하여 오크 벨리로 향한다.
2013년 7월 12일
연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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