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기들과 서울 동기들의 합동 가을 야유회가 문경새재에서 열렸다. 대구에는 비가 많이 왔다는데 문경은 다행히 구름 때때로 햇볕으로 가을 단풍 야유회는 지장이 없다. 단풍놀이 인파로 차량이 지체되니 국도에서 내려 주차장까지 간다. 충주쪽 제 3관문에서 문경쪽 제 1관문까지 트렉킹 6.5Km지만 실제 9Km가 되다.
문경새재는 조령산 1,026M 와 주흘산 1,075M의 사이의 잿길이다.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으로, 조령이라고도 한다. 영남지방과 한양간의 관문이자 군사적요새다. 임진왜란후 조정에서 군사적 대비책으로 관문을 설치, 숙종 34년 (1708년)에 3개의 관문이 완성되다
자연휴양림을 지나서 제 3관문 가는길. 온통 단풍길이다
백두대간 조령 - 소백산 (1440M)에서 죽령, 이화령으로 이어진다.
제 3관문 (조령관)
과거보러가는 옛 선비
금의환향을 꿈꾸며 걷던 과거길 - 영남에서 한양간은 단양쪽 죽령은 열 여섯길로써 죽쓰는 ( 혹은 대나무 처럼 미끄러지는)길이라 하고, 추풍령은 보름길이나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 반면에 새재길은 열나흘길로써 문경 특산 오미자술을 한잔 마시면 오미자가 머리를 맑게하여 싯귀가 잘 떠올라서 과거문제를 잘 푼다는 전설같은 애기도 있다
상처난 소나무 - 일제말기 소나무 송진에서 기름을 짜기위해 V자로 도려내었다
새재를 넘으면서 학봉 김성일이 쓴 시조한수. 새재길에는 옛 선비들이 쓴 시조가 많이 조각되어 있다
제 2관문 - 조곡관
조곡폭포
소원성취탑
교귀정앞의 소나무 - 요즈음 사람들은 김연아 나무 (연아의 포즈가 그대로)라고 한다....?
제 1관문 - 주흘관. 한양을 갈려면 1관문에서 3관문으로 가야하는데 우리는 거꾸로 내려왔다.
멀리 보이는 산이 주흘산 1106M. 조령산,포암산,월악산과 더불어 소백산맥의 중심을 이루며 오색단풍이 내장산을 방불케 할 정도로 아름다워 특히 가을철 인기가 있다. 1관문 - 주흘산주봉 - 2관문 - 1관문 약 13.6Km 등산로가 있다.
문경의 특산물은 오미자와 문경사과다. 마침 문경 사과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문경새재 말고도 꼭 가야할곳 1)가장오래된 길 하늘재 - 정상 552M/코스 3,2Km, 신라 (서기156년)때 한반도 최초의 군사용 계획도로로 문경쪽 관음리에서 하늘재 정상을 거쳐 충주 미륵리사지에서 마감한다.2)고모산성과 토끼비리 - 하늘재는 신라가 북진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면 고모산성은 타국의 남진을 막는 방어요새다. 먹거리는 약돌을 갈아 만든 사료를 먹인 약돌돼지고기가 유명하다, 약돌은 거정석의 다른말로 게르마늄.셀라늄 등 특수 성분을 함유한 화강암의 일종이다. 10/2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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