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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29 홍도 여행 (1) - 깃대봉 365 m

pebblebeach 2013. 6. 1. 14:36

     

오늘 전국의 날씨예보는 대체로 흐린 날씨에 중부지방에는 때때로 가랑비가 내린다고 한다.

롯데 JTB여행사에 솔로여행을 신청하였더니 자기들이 원하는 날짜에 오라고 한다.

그러면 나혼자 가면 된다. 말 톻하는 내 나라에 뭐가 걱정이냐, 고속버스를 탓더니

30,400원에 3시간 40분만에 목포 터미날에 내려준다.

 

 쾌속선으로 목포-홍해까지 115 Km거리를 2시간 40 분에 도착한다

경로는 20% 우대된 33,900원 이다. 나이 먹고도 좋을 때가 있다

첫 기항지 비금도로 입항하는 중이다. 요즈음은 도서간에 다리로 연결된 곳이 많다.

 

2번째 기항지 흑산도를 지나간다. 나는 홍도에서 돌아올때 흑산도를 들릴 생각이다.

흑산도를 지나고 홍도까지는 섬들이 없어서 파고가 높다. 여자들은 멀미에 고생을 한다.

나는 혼자 와서 걱정이 없다 ㅎㅎ

 

홍도 1구의 항구 모습이다. 나폴리항 만큼 아름답다.

 

방파제와 선착장 사이의 내해에 해당한다.

바다에 접한 기암절벽과 선착장 우측이 민박, 음식집, 마트와 노래방도 있는 관강객 마을이다.

홍도 인구는 231가구 538 명밖에 되질 않으며 관광객이 수입원이다.

 

홍도에는 흔하지 않는 고깃배이다. 관광객 수입덕택에 홍도는 고기잡는 어촌이 아니다.

 

내가 투숙 할 민막집이 언덕위의 카사비앙카 !!. 창이 바다로 향해 전망이 좋다.

일박 30,000원에 저녁과 아침을 준다. 거의 환상적인 수준이다.

 

본격적인 깃대봉과 해상 유람선 관광은 내일로 미루고 우선 1 Km떨어진 내연 발전소까지 산책길에 나선다.

산책 길에서 보는 선착장과 홍도 1 리의 왼쪽 마을

 

항구 건너편의 몽들 해수욕장.

 

몽들 해수욕장을 다음 날 해상에서 잡아보았다.

 

몽들이란 바위돌이 밀려오는 바닷물에 오랜 세월 닳아서 동글해진 모양을 뜻한다.

완도, 보길도의 해수욕장도 모래가 아닌 조약돌 해수욕장이였다.

 

내연 발전소와 담수시설이 보인다.

 

선착장과 방파제로 연결되는 곳의 해녀촌.

 

해녀촌 야시장이 열리고 관광객들이 싱싱한 해물을 즐기면서 추억을 만든다..

 

전복, 멍게, 해삼, 소라 등등... 자연산 전복은 kg에 8 만원이라 한다.

 

아침 해가 뜨고 나는 홍도 최고봉인 깃대봉을 오른다. 깃대봉은 365m이다.

 

홍도 1 구의 마을과 항구의 아름다운 모습

 

인증을 카톡으로 보낼려고 Iphone으로 부탁했더니 왼쪽에 손자국이 났네요..

 

1 km를 올라가면 동백나무, 후박나무,등 숲속의 길이 이어지고

 

숯가마터 - 1.5 km 정도, 고도 325m 에는 1940 년대까지 홍도에서는 숯을 팔아 식량과 소금을 샀다고 한다

 

온 산이 동백꽃 군락이지만 아직 지지않은 붉게 피어있는 동백을 만난다.

 

깃대봉 인증을 하고. 여기서 1.3 km를 더 가면 홍도 2 구로 이어진다.

동쪽으로 21.6 km 떨어진 흑산도가 맑은 날에는 보인다고 한다.

 

깃대봉에서 365 m아래 홍도 6 경 이라는 '슬픈여' 섬들이 보인다.

슬픈여는 부모를 기다리던 일곱남매가 바다로 들어가 그대로 굳어 바위가 되었다 하는 섬이다.

 

 

오전에는 깃대봉을 오르고 유유자적하면서 천혜의 절경을 감상한다.

오후에는 해상 유람선 관광을 신청해 두었다. 2시간 30 분 소요에 2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