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어로 '보아지치'라 불리는 보스포루스 해협은 예부터 아시아와 유럽을 구분 짓는 거대한
천연 수로였으며 동시에 흑해와 마르마라 해를 연결하는 교통로로서 중요한 역활을 담당해 왔다.
약 30Km의 이 해협은 폭은 700M에서 3.5Km이나 이외로 물흐름이 세차고 곳곳에 소용돌이를 만든다.
크루즈를 탑승하고 보스포루스 유람을 떠난다. 왼쪽은 돌마바흐체 자미이고 오른쪽으로는 길게 돌마바흐체 궁전이 보인다.
돌마바흐치 궁전 건너편은 우리에게 노래로 많이 알려진 위스퀴다르이다.
터키의 민요 위스크다르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 군인들에 의해서 널리 알려졌다.
가사내용은 '위스퀴다라 머나먼 길 찿아왔더니 세상에서 이상하다 전하던 말데로
거리를 걸어갈 땐 깜짝 놀랐네 이렇다면, 총각들이 불쌍하겠지...'
가사의 뜻을 알면 더욱 재미 있지요, 이 노래는 '삼태기 메들리에도 삽입되어 있다 하네요
해협을 오가는 페리 - 아시아에서 아침을 먹고 점심은 유럽에서 먹는다.
유럽쪽을 배경으로 한 커트. 양쪽 해안에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마을, 찻집, 음식점, 별장이 있지요
앙카라에서 이스탄불로 올때 보스포루스 대교를 건널면서 양안의사진은 이미 찍었지요
해협에는 현재 2개의 대교가 있다. 보스포루스 대교를 보면 흡사 San Fransisco의 금문교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1973년에 개통하였고 다리의 길이는 1000M이다. 제2 파티대교 까지 왕복하는 1시간 쿠르즈 탑승이다.
돌마바흐체는 17세기초 보스포루스 해협의 조그마한 만을 메우고 정원을 조성하고 간소한 별장으로 지어졌다.
dolma는 가득한, bache는 정원이란 뜻이다.
돌마바흐체 자미를 지나면 만나는 돌마바흐체 궁전앞의 시계탑이다.
이 궁전은 오스만투르크제국의 건재함을 과시 하기위해 1843년부터 1856년까지 13년간 압둘 메지드 1세에
의해 프랑스 벨사이유 궁전을 모델로 하여 더욱 호화롭고 화려하게 건축하였다.
돌마 바흐체 궁전을 들어가는 문이다.
정문 천정의 문양과 아름다운 문. 현재는 영빈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터키 공화제가 된후 대통령 아티뒤르크가 이곳을 사용하였으나 그는 1938년 11월 10일 집무 중에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궁전 내의 시계가 9시 5분을 가르킨 채로 멈쳐 있는 것이 인상 깊었다.
2번째 문을 통과 하여야한다
정원과 돌바바흐체 궁전
가까이서 본 궁전. 궁전 내부는 절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궁전 내부는 홀이 43개, 방이 285개다..
천장의 높이가 36m나 되는 큰 홀에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선물한 무게 4.5 톤의 크리스탈
상들리에가 장식되어 있다. 1500평되는 수직 양탄자, 벽은 수 많은 명화로 장식되어 있다.
이 건물은 부속 건물인듯 하다 (?)
보스포루스 해협 가에 대칭형의 궁전 길이는 총 600 m 이다. 북쪽엔 여성의 영역 하렘이다.
돌마바흐체 궁전 내부 장식을 위해 순금 14톤과 은 40톤이 사용되었다.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이 궁전의
건설로 빚더미에 올라앉고 그 여파로 더 빨리 침몰 되기 시작했다.
돌마바흐체 궁전을 둘러보고 오늘의 마지막 여정지 아야 소피아 성당으로 향하면서
다시 갈라타 다리를 지나간다. 인도 난간에 많은 낚시군들이 있다.
이 성당은 360년 비잔틴의 콘스탄누스 2세에 의해 처음으로 세워졌고 532년 니카의 난으로 테오도시우스 2세 황제가
세운 성당이 불타 유스티니누스 황제가 재건에 착수했다. 이후 537년 비잔틴미술의 최고 걸작이라 꼽히는
대성당을 완성 하였다. 무려 1,500년이 되었다.
오스만의 정복(1453년)으로 인하여 아야소피아 성당은 한 개의 미나레가 세워져 자미로 바뀐다.
지금은 아야소피아 Museum으로 바뀌어 2개의 종교가 공존하고 있다.
직경 31m의 거대한 돔은 높이가 54나 되기 때문에 천상의 나라를 연상한다.
돔 천장의 성모자
2층 겔러리에 있는 모자이크 화. 모스크로 바뀌면서 모자이크는 회칠이 되어 가려졌다.
9세기초 성상파괴가 행해질때 아야소피아의 모자이크도 모두 없어졌기 때문에
현재 남아있는 모자이크는 9세기 중반이후 작품들이다.
성모 마리아, 예수, 성 요한의 모자이크 화
성 모자 모자이크 (12th Century)
교회가 자미로 개수되었기 때문에 미흐랍(Mihrab)이 약간 오른 쪽으로 벗어나 있다.
아래 사진은 불루 모스크와 아야소피아 성당 사이의 술탄아흐멧 공원에서 아야소피아를 향하여 찍은 어제의사진이다
2000년이 넘는 역사, 세계를 지배했던 3대강국 로마, 비잔틴, 오스만제국의 수도였던 이스탄불을 2-3일에 보기는 애초 무리다.
에레바탄 지하궁전 구경하기,시르게지역에서 오리엔트 특급도 타보고, 갈라타 탑에서 발리댄스 공연도 관람해야 하고,
박물관 구경, 위스키다르에서 애절한 민요 '위스퀴다르'도 읊조려야 하거늘... 도대체 8일간의 일정은 너무 짧다!!
터키를 형제국으로 이해한 뜻깊은 여행일지를 나의 기록으로 남기면서....
2011년 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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