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앙카라에서 남쪽으로 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카파도키아는 마치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갖가지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드넓은 계곡지대에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그래서 카파도키아에서는 세계에서 열기구를 타고 광대하고 절묘한 경관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멋진 곳 중 하나다.
여행 여섯째 날, 마침 바람이 없는 새벽에 열기구 투어를 시작한다
(바람의 방향이 바뀔 수 있으면 열기구를 뛰우지 않는다.)
70일간의 세계일주 영화를 생각하면서 흥분과 기대속에 이륙을 기다린다.
가스가 분출되고 30명을 테운 기구가 하늘로 날은다. 지상의 지원 요원이 작게 보이기 시작한다.
카파도키아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경관의 시작은 타우로스 산맥이 융기한 6000만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거대한 자연에 태양이 모습을 나타내고, 다른 열기구들은 제법 높이 상공을 날고있다.
'자연'이라는 이름의 조각가가 이 세상에 둘도 없는 풍경을 민들어내고 있다.
오늘 고도는 600M, 열기구 조종사가 위치를 설명하지만 어디가 어딘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우리가 탄 열기구의 그림자
1시간 30분 투어를 마치고, 착륙 예정지에는 열기구를 실어갈 트럭이 오고있다.
1시간 30분 열기구 투어는 170 유로 - 호텔까지 교통편과 착륙 축배 샴페인이 포함 되어있다.
무사귀환(?) 인증서를 받고~~
"BEEN THERE, DONE THAT", 날짜와 이름, pilot의 이름 이 쓰인 탑승확인서다.
버섯모양 기암괴석
뒤쪽에는 석굴교회가 있다
"요정의 굴뚝"이라 불리우는 기암들, 그 사이사이에 동굴 주거지가 나타난다.
박해를 피해 숨어 지냈던 크리스트교인들로 인해 이 땅을 괴레메 (Goreme) - 보아서는 안 되는 것 - 라 불렀다.
관광객을 상대로한 토산품 가계가 앞에 즐비하다.
괴레메 골짜기의 석굴 주거지 - 로마 시대 후기의 탄압을 피해 도망친 크리스트교인들이 이 계곡에 피해 살았다.
카파도키아를 더욱 경이롭게 하는 지하도시 데린구유 (Derinkuyu)
깊이 85 M, 지하 7층, 수용인원은 5,000명 (최대 25,000명)이라 한다.
크리스트교인들이 오기전 히타이트 시대부터 형성 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놀라운 것은 작은 규모의 마을부터 거대한 도시에 이르기까지 총 40개의 지하도시가 발굴 되었다 한다.
여섯째 날 카파도키아 여행을 마치고 300km 4시간 걸리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여장을 풀었다
2011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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