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는 총면적이 우리 한반도의 3.5배인 78만 평방km이며 국토가 넓은 만큼 농작물은 자급자족이 되며 밀과
데니즐리棉은 품질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면적이 넓은 국가인 만큼 우리 여행의 이동거리도 만만치 않다.
9일간 총 주행은 3500km에 달 할 것이며 오늘도 아이발룩에서 에페소까지 3시간,
에페소에서 오늘의 목적지 파묵깔레까지 3시간을 달려야한다.
끝이 보이지 않는 목화밭을 지나간다.터키는 섬유산업이 특별히 발달되어있다.
년간 관광객이 3천만명이나 되는데 유럽관광객은 브렌드없는 브렌드 제품을 무더기로 구입한다 한다.
파묵깔레는 석회봉으로 인해 만들어진 환상적인 경관과 고대도시 히에라폴리스의 풍부한 볼거리가 절묘하게
조합된 곳이다. 문화 자연 복합 유산이다.
히에라폴리스는 BC190년 페르가몬의 왕조였던 유메네스 2세에 의해 만들어져 로마 시대
온천지로써 AD 2,3세기에 가장 번영했다. 해질 무렵 줌으로 멀리 원형극장을 당겨 찍었다.
파묵깔레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노천온수는 수천년 동안 깊은 지하수에서 미네랄워터를 쏟아내었다.
온천수가 흘러넘쳐서 크림석 종유석이 형성되었고, 목면을 뭉쳐놓은 듯 보이는 환상적인 경관으로 인해
파묵깔레는 '목면의 성"이라고 불리워진다.
남서쪽 석회봉의 일몰. 하얀 바위와 흐르는 물이 석양에 물드는 광경은 장관이다.
석회붕 앞의 풀은 이전에는 들어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보호를 위해 입장이 금지 되었다.
다만 흐르는 물에 맨발로 온천수를 걸을수 있다
2-3세기 도시의 황금기에 세워진 대욕장. 로마의 황제, 귀족, 부유층 계급이 휴양을 위해 이곳을 자주 방문하였다.
클레오파트라도 자주 방문했다 한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1354년 지진으로 도시는 폐허가 되었고 이 때 이후로 대량의 물이 솟아나와 대지에 흘렀고
두께 2-3cm의 탄산석회 침전물 층이 유적을 덮고 있어서 발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석회를 포함한 온천수는 수년전 중국 구체구/황룡의 아름다운 색갈의 고인 풀을 보았고 미국 엘로스톤은
아직도 김이 무럭무럭 나는 접근 불가한 제이드 색갈의 고인 풀을 본 적이 있다.
미끄러지면 바로 노천온천인데...!!!!
파묵깔레에서 숙박은 Grand Marden 리조트 호텔이다. 호텔에서 온천욕을 할수 있다기에 수영복을 준비 했지만
하꼬네의 노뗀뿌로와는 다른 분위기- 역시 우리는 알탕에 오사께 한잔을 해야 하거늘....
여행 나흘째 우리는 파묵깔레를 출발하여 지중해 휴양도시 카슈를 경유하여, 불의산 올림푸스를 지나
오늘의 휴식처, 그림같이 아름다운 항구도시 안탈랴로 향한다.
지중해 연안의 드라이브 웨이 중 가장 아름답다는 카슈로 가는 연안 도로이다. 파도에 부딪친 햇빛은 영롱한 다이야몬드를 만든다.
굽이굽이 도는 연안도로는 잔잔한 지중해를 호수같이 느끼게 한다.
리키아 해안의 한가운데 위치한 카슈는 유적 순례나 보트 투어의 거점이다.
터키인들은 카슈를 땅끝마을 (남쪽 제일 밑)이라 부른다. 최근 복원한 고대 리키아의 야외극장.
많은 펜션과 호텔이 있으며 리조트로서 인기가 많은 도시다.
리키아 해안의 거의 중간 지점에 있고 해안과섬, 리키아 유적으로 가기가 쉽다.
카슈의 상징인 고대 리키아의 아름다운 기둥 무덤. 4세기의 왕의 무덤으로 석관에 리키아 글씨가 새겨저 있다
도시 광장에 서 있는 동상
석류 쥬스 한잔에 2~3 유로를 받는다
유럽사람들은 저 비용으로 지중해의 따뜻한 햇볕과 바람을 즐긴다.
카슈를 떠나 안탈랴로 가는 도중의 신비로운 산 '올림푸스'
꺼지지 않는 불이 켜져 있어 불의 산 혹은 불타는 들(아나르타쉬)라고 한다.
올림푸스에서 안탈랴 까지 또 3시간이 걸렸다. 오늘 하루 8시간 주행이다
내일은 여행 다섯째 날, 안탈랴를 기대하면서
2011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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