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1,157m)은 경기도에서 화악산, 명지산에 이은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끊어지지 않는 명산 가운데 하나다. 기암괴석이 많은 높은 산이면서도 등산코스가 평탄해서 찿는 사람이 많다.
용문사는 913년 신라 신덕왕 2년 대경대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경순왕 (재위927~935)이 세웠다는 설이
전하는 천년고찰로 용문산의 중심 사찰이다.
1907년 일본군에 의해 소실되었다가 1909년 부터 중건과 중수를 거듭해 현재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지장전, 관음전, 일주문, 미륵불 등을 조성하였다. 일주문을 지나 1km 올라가는 길이다.
단풍철에는 많은 사람이 노랗게 물든 용문사의 은행나무를 보러 오지만 낙엽이 지는 오늘 평일 오후는 조용하다
대웅전앞의 은행나무는 수령 1100년~1200년 사이로 높이는 60m,둘레가 14m로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이다.
천연기념물 제 3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용문사 대웅전 앞에 위치하여 용문사의 천왕문 역활을 하고 있다.
우측 포토존에서 사찰 과 은행나무 전체를 담아 보았다.
용문사는 가을 단풍철 노란은행 나무를 보기위해에 엄청난 인파가 모인다.
아래사진은 10월 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인터넷에서 빌려왔다. 색갈도 곱고 너무 아름답지요
사찰 앞에 있는 전통 찿집. 낙엽타는 냄새가 구수하다
나이들면 마눌이 제일 좋은 친구다. 보고 느끼는것도 닮고 어디든 따라가주니 고맙기도 하다.
(나 만의 생각인지도..!!?? 엊그제 여론조사 발표에 의하면 한국여성의 2/3가 '늙은 남편이 부담스럽다')한다.
그래서 나는 동행 길에는 꼭 기념 인증샷을 남긴다.!!!
용문산 입구 일대에는 산채정식을 주로하는 식당들이 많다.
물 많고 산세좋은 양평이 자랑하는 친환경 산나물 - 더덕구이, 두릅, 고사리, 참나물, 취나물 특히
고들빼기 (씀바귀)무침이 맛이 있었다. 더덕구이 산채정식은 12,000원이다.
가는 길은 서울에서 양수리 방면으로 6번 국도로 1시간 30 분 거리다.
용문사 동쪽 20분 거리 (9km)의 중원산 (864m)과 864m 도일봉 사이에 있는 6km 중원계곡은
소, 담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져 있는데 오후 늦은 시간 둘이서 걷기에는 너무 호젓하여 금방 포기하였다.
여름철 제대로 등산을 하면 좋을것 같다.
2011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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