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딸 가족과 함께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초등 6년의
손녀를 생각했다. 하루종일 학교와 학원을 다니고 주말도 방학도 없는
서울의 고달픈 학생들이다. 내년에 중학생이 되면 6년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이번 여름 방학에 유일하게 시간을 만들 수 있을것 같다.
무리하지만 내 외손녀가 런던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니 숙박문제는
해결된다. 결정을 하고 나면 우리는 일사천리로 추진한다.
8월 9일 13:00 KE 907편으로 런던으로 향한다.
일정은 8//9 서울을 출발하여 8/27일 귀국하는 17일간이다.
이왕지사 가는김에 화란의 Amsterdam과 스위스의 눈덮힌 여름 알프스까지
포함하니 런던의 체재일정은 너무 짧아 주마간산 런던 시내를 관광한다.
버킹엄궁의 빅토리아 기념물에서 기념 인증을하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지나 의사당 건물의 빅벤을 보러왔지만
빅벤은 수리중이다. 테임즈 강 건너 런던아이 풍경을 보고는
손녀는 관람차를 타보고 싶어한다. 시간이 될려나~ 걱정이다.
코번트 가든, 피카딜리를 지나 내셔널 갤러리로 가는 길이다.
손녀는 우리가 미국에 살 때 미국에도 왔고 일본에도 수차례
여행을 했지만 유럽은 처음이고 특히 세계 문명과 문화의 중심인
런던을 어릴 때 보면서 많이 느끼고 꿈을 키워주고 싶다.
내셔날 갤러리앞의 트라팔가 광장과 넬슨 동상을 배경으로한 인증이다.
손녀가 시차가 적응이 잘 않되고 런던 답지 않는 쾌청한 날씨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손녀가 눈을 뜨지 못한다. 그래도 인증은 인증이다 ㅎㅎ
외손녀가 사는 아파트 앞이다.
외손녀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런던너 3년차이지만 영국영어가 더 어렵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빠른 영국 네이티버들과의 소통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을 지나서 자연사 박물관에 왔다.
앨버트 박물관은 나는 관심이 있지만 자연서 박물관은
나는 큰 관심이 없다. 여기서도 완전 교육 우선이다.ㅎ
옥스포드 스트리트의 Selfride 백화점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을 만나다.
LA 다저스의 류현진과 더불어 한국인이 사랑하는 토트넘의 손흥민.
귀여운 내 손녀가 사인을 신청하니 흔쾌히 오케다.
손녀의 이번 런던 여행에 가장 인상깊게 남을것 같다.
버킹엄 궁
빅토리아 기념물
런던아이
Harrods 백화점 근처의 Hawksmoor Knightbridge 스테이크 집에서
우리 가족들과 손녀를 위한 유럽 여행 기념 만찬이다.
내일 (8/12)부터 2박 3일은 암스텔르담 일정이다.
8/15일 Amsterdam여행에 돌아와서 첫날 처와 손녀들은
옥스퍼드 스트리트의 백화점과 스토아 쇼핑을 하는 동안 나는
인근의 윌리스 컬렉션 (Wallace Collection)에 미술품 감상을 한다.
17-18세기의 유럽 미술에 관한 세계굴지의 컬렉션이다.
윌리스가가 소장품을 기증하여 1900년에 만들어진 박물관으로 무료관람이다.
작은 내셔널갤러리처럼 생겼고 많은 유명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미술에 일가견은 없지만 나혼자 시간을 보내고 눈도 호강하는 좋은 시간이다.
Michiel (Jansz.) Van Mierevelt, Dutch, 1567-1641
Portrait of a Lady, 1628
precise, linear style을 눈여겨 보세요
Rembrandt Van Rijin (1606 - 69)
렘브란트의 초상화 1637년.
렘브란트는 생애에 80개의 자기 초상화를 페인팅, 드로잉과 프린트로 남겼다.
암스테르담의 라익스 미술관과 렘브란트 기념관에서 볼 수 없는
많은 렘브란트의 작품을 월리스 컬렉션에서 관람할 수 있다.
렘브란트의
The Artist's Son, Titus 1657년
렘브란트의
The Good Samaritan, 1630
렘브란트의 초상화 ,1652년
2019년 11월 01일
양평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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