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혁명 100주년이 되는 1889년 프랑스 정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서 상징적 기념물로 에펠 탑을 세웠다.
에펠 탑은 높이 324m로 밤메는 조명으로 파리의 특별한 야경을 만든다.
런던에 2년째 유학중인 내 손녀는 벌써 7번째 파리 미술관 순회 관람을 했으며
아래 에펠 탑 사진은 작년 11월 여행 때 찍은 것으로 손녀의 블로그에서 가져왔다.
내가 문화 예술의 도시 파리를 첫 방문한 해는 1972년도 이다.
내가 본 마지막 파리는 1983년이다. 이번의 파리 방문은 36년만으로
처의 칠순 기념으로 계획한 유럽 여행의 첫 기착지로 파리를 선택했다.
호텔에서 10분 거리의 오르세 미술관이 세느 강변에 보인다.
오르세 미술관은 원래 기차역이었지만 1986년 미술관으로 탄생한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인상주의 작품과 제1차 세계대전 이전의
작품을 망라하고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밀레,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드가, 고흐, 세잔, 고갱 등의 명화를 실컷 볼 수 있다.
쿠르베의 대담한 <세상의 기원>이라는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미술관의 시계 창을 통한 역광으로 만든 기념 사진.
줄을 서서 사진 촬영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ㅎㅎ
미술관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미술관의 내부 전경
미술관으로 개관하면서 루브르 박물관에 있던
소장품들 중 19세기의 인상파 미술품과 1914년까지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가져와 전시 하고 있다.
밀레의 <만종>, 1857~1859년 과 <이삭줍는 여인들>, 1857년.
내가 좋아하는 명화앞에 내 처를 모델로 세웠다.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1863년
한가하게 소풍을 즐기는 젊잖은 옷차림의 남자들
틈에 한 여자가 홀로 누드로 앉아있다
마네의 <올랭피아>, 1863년.
수년 전 우리 여성 대통령의 얼굴을 올랭피아 그림에
덧칠을 하여 대통령을 비하 모독한 그림을 국회의원 실에
걸어 전시하면서 그 국개의원은 엄청난 욕을 먹었지요.
이 그림은 제대로 보지도 않고 사진만 찍었는데
나중에 마눌의 친구가 모네의 '점심 식사
The Luncheon'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모네의 <풀밭위의 점심>, 1865년.
1863년 마네의 <풀밭위에 점심>에 영향을 받아 모네도 The Picnic을 그렸다.
세잔의 <사과와 오렌지>, 1895~1900년경
르누아르, <도시의 춤, 시골의 춤>
르누아르, <책 읽는 여인>, 1874~1876년경
르누아르, <피아노 치는 소녀들> 1892
고흐, <자화상>, 1889년
이번 25일간의 여행을 기획하고 스폰한 딸과
핫비, 할미의 가이드를 도맡은 착한 외손녀와 기념 사진.
국립 중세 박물관 건물은 1330년에 사들인 로마 유적지다.
1833년 미술품 수집가 소믈라트가 개인 컬렉션을 기증해
1843년 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
이 건물은 로마와 중세의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박물관에는 뛰어난 중세 공예품이 소장되어 있다.
<유니콘과 여인>은 여섯 장의 테피스트리로 되어 있다
테피스트리란 벽걸이 융단을 말하는데 15~16C 네델란드에서
만들어졌는데 조화로운 색채와 우아하게 그려진 인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영화 <비포선셋>에 나오는 영어 서점.
영어로 된 고서적이 많아 헤밍웨이, 피츠 제랄드
같은 작가들이 드나들면서 유명해졌다.
레 되 마고 카페는 1885년에 문을 연 이후 예술가와
사르뜨르, 헤밍웨이 등 저명인사들이 사색하고
토론하던 장소로 유명해진 카페다.
1686년에 문을 열었으니 300년이 넘은 유서 깊은 레스토랑이다.
벤자민 프랭크린, 철학자 볼테르가 유명 단골 고객였고
나폴레옹도 이곳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했다한다.
우리가 예약한 1시 런치 타임에 갔을때 한 무리의 한국
단체 투어객들이 식사를 하고 나가고 있었다.
우리는 달팽이요리, 양파 수프, 와인에 끓인 닭고기 요리,
1686년 부터 조리해왔다는 소의 머리 고기를 시켰다.
양파 숩은 10 유로지만 나머지는 27 유로 정도다.
만만찮은 가격인데 단체 투어는 무엇을 먹었는지 궁금하다~
와인은 1/2병 Chablis와 1/2병 Moulis en Medoc을 마셨다.
와인 하프 2병에 51유로다.
마눌의 칠순은 이것으로 떼워도 될것 같다. ㅎ
800년 전통의 소르본 대학 건물을 지나간다.
사진에서 본 생테티엔뒤 몽 교회의 종루 같다.
팡테옹은 프랑스 위인들이 묻혀 있는 곳으로 1789년 수호신인
주누비에브 성녀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가 혁명시기에 저명 인사의
무덤을 봉안하가 위한 팡테옹으로 바뀌었다.
즉 국가를 위해 죽어간 위대한 인물이 묻히는 곳으로 사용되었다.
페디먼트 부조에는 모국 프랑스가 위대한 전사에게
월계수를 수여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로마의 팡테온을 토대로 지어졌으며 코린트식 기둥이 22개이다.
큰 돔은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의 것을 본딴 것이다.
지하에 볼테르, 루소, 위고 등 유명 인사들이 묻혀있다.
세느 강 유람선이 시테 섬의 노트르담 사원을 지나간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1163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1320년경에
공사가 마무리됐다. 노트르담 Notre-Dame은 영어로 'Our Lady'
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에 헌정된 성당을 뜻한다.
성당의 남쪽 타워에는 13t 이나 되는 거대한 종이 있다
앤소니 퀸과 지나로로부리지다가 주연한 영화 <노틀담의 곱추>가 생각이 난다.
영화에 곱추가 울린 분노의 종이 이 종인지 궁금하다.
성당 정면 중앙에 3개의 정문이 있다.
왼쪽이 '성모마라아의 문', 중앙이 '최후의 심판 문',
우측이 '성 안나의 문' 이다
그 위로 28명의 유대왕 석상이 도열해 있다.
성당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로즈윈도라는 직경 13m의 스테인드글라스 창이다.
성자와 왕들이 성모 마리아를 둘러싸고 있는
13세기 정교한 조각예술의 결정판.
사우즈 로즈 윈도
일요일 오후 시간, 너무 많은 관광객과 또시간에 쫓기어
성당 내부는 충분히 관광하지 못했다. 내부 전경도 인파에
밀려 다니다 나온것 같다. 북쪽 탑에 있는 387개 계단을 올라가는
전망대는 정원제로 오전에 줄을 서지 않으면 올라갈 수가 없다.
(무릎 나쁜 중 노인이 올라갈 일도 없지만 ㅋㅋㅋ)
파리에서 4박5일 체류하는 호텔이다.
튈르리 정원에 인접하면서 루브르 박물관과 콩코드 광장의
중간에 위치하며 오르세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을 걸어서 갈 수 있다.
파리의 심장부와 가까운 만큼 호텔비는 비싸다.
트윈 1실에 US$300.-이다.
3월 19일 귀국하여 여행기 1편을 마친다.
2019년 3월 24일
4/26 화요일 (KST) 노틀담 사원에 불이 났는 긴급뉴스다.
다행히 첨탑이 타서 무너졌지만 다른 종탐과 성물들은 무사하다고 한다.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래스도 손상을 입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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