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2017.12.17 Benesse House Oval과 쿠사마 야요이의 빨간호박.

pebblebeach 2017. 12. 25. 07:36


(09:30)  아침 식사후 느긋하게 279여행의 대표 LCK의 피아노 연주도 즐긴다.

그와는 2015년 12월 크리스마스 때 아키다 나쯔세 온천의 미야코 와스레 료칸 힐링

여행에도 동행하였으니 구면이다. 오늘 피아노 곡은 내 처가 신청한 <러브 스토리>와

내가 좋아하는 <雪が 降る - 눈이 내리네>이다.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 라운지는 커피와 티를 언제든지 즐길수 있다.




(10:00)  1995년에 오픈한 언덕위의 호화 객실이 있는 Oval 이다.

Oval은 타원형을 뜻하며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을 Oval Room 이라 한다.

Oval은 어느 방에서든지 세토 나이가이를 조망할 수 있지만 옥상

정원은 6개의 방에서만 접근이 된다고 한다.

우리는 특별히 Oval 옥상 정원에서 멋진 세도우치 바다를 조망한다.






꼬깔 같은 섬 뒤로 오카야마현과 가가와현을 연결하는

세토대교가 보인다.





Oval은 1박에 5만 ~ 9만엔이다.

내년  진달래가 절정인 4월 중순에 279여행이 전실을 도리 예약한다.



내년에 또 올 수는 없고 ...

베네하우스 가이드가 인증을 만들어 준다. ㅎㅎ




오늘은 겨울 바다 바람이 세차게 불지만 하늘은 쾌청이다.

Benesse House Oval에서 내려오면 바다를 캔버스 삼은

여러개의 옥외 설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Three Squares Vertical Diagonal 1972 -82



Drink a Cup of Tea  1987 - 94


LSK가 가르쳐 주는데로 Cup을 하늘로 향해 찍었다.

하늘 색갈과 컵의 색갈이 블루 in 블루이다.




Walter De Maria 의 "Seen/Unseen Known/Unknown"  2000




보트 선착장에서 베네세 뮤지엄과 오벌 건물이 있는 풍경이다.



푸른 바다와 하늘, 파란 나무가 있는 섬이 절경을 만든다.

암벽에도 그림이 걸려 있었는데 사진이 놓쳤다.




어제 다 보지 못한 이에 프로젝트 2곳을 방문한다.

(11:50)  護王神社 Go'o Shrine,  Sugimoto Hiroshi 2002

고오진자는 400년된 신사를 개축하면서 신사앞에 새로운 구조물을 디자인 하였다.






지하의 석실과 본전은 광학적인 유리로 된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고

(지하 석실의 계단은 사진은 없다)

지하와 지상이 하나의 세계를 이루고 있다는 의미이다.




(12:20) 오늘 점심은 IL MARE INTERNO라는 이태리식 레스토랑이다.

도로변에 있는 창고같은 건물이지만 레스토랑 내부는

역시 아티스트의 작품같은  공간이다.




뒷쪽으로 들어가는 입구.




남부 italian Dish는 이타리아산의 햄, 나오시마와

세토우치 바다의 계절  생선을 사용한다고 쓰여 있다.




Sicilia의 카버네소비뇽 적 포도주로 마지막 오찬까지

눈과 입이 즐거운 나오시마의 맛 여행이다.





(13:20)  새로이 신축한 나오시마 시민 홀의 건축물도 구경하고






(13:30) 이에 프로젝트의 마지막 작품인 Haisha 건물을 구경한다.

하이샤는 치과 병원이었던 건물을 Ohtake Shinro가 전체적으로 조각과

그래픽 에술작품으로 바꿔 놓았다. (2006년)




집 내부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13:45)  나오시마의 관문 미아노우라(宮浦) 항에 있는 빨간 호박.

페리가 입항할 때와 출항 할 때 우리의 관심을 끄는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이다.

노란 호박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끄자 <빨간 호박>을 추가로 만들었다고 한다.

빨간 호박은 <赤 かぼちゃ>로 쓰면서 노란 호박은 그냥 かぼちゃ라고만 쓰여 있다.




쿠사모 야요이는 어릴적 정신질환을 앓으면서 주변의 모습들이

동그라미로 보이는 환각증세가 있었고 환각증세에 나타나는

이 형태들을 현대미술로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본태 박물관에는 쿠사마의 육성을 들을 수 있다.




(13:50) 우리를 다카마츠 항구로 실어갈 페리이다.







宮浦 항구 입구에는 나오시마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인

"공중 목욕탕 아이러브유'도 오오타케 신로우가 실제로

입욕이 가능한 미술 시설이 있는 멋진 목욕탕을 만들었다.

시간 관계로 외관만 구경하였다.

일본어로 따뜻한 물을 "유"라고 하기에 이를 응용해

I LOVE 湯 라고 한다. 재미있다.




다카마츠 공항에서 가가와현이 자랑하는 맛거리 사누키 우동을 사서 서울로 보내고

또 서둘러 사누키 가케 우동을 시켜서 쫄깃쫄깃 면발의 맛을 음미한다.

2박 3일의 짧은 나오시마 여행을 마치고 5시30분 다카마츠 공항을

이륙하니 인천 도착은 7시 10분, 서울 집에 돌아오니 9시다.



2017년   12월   24일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날

여행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