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교토에 가족여행을 하면서 금년 겨울여행지로 아시아의 하와이라는
따뜻한 오키나와로 확정하고 4개월 전에 비행기, 호텔, 골프 등을 예약 완료하였다.
여행 스케쥴을 일찍 확정하고 예약을 하면 상당한 액수의 여행비를 절감할 수가 있다.
오키나와 여행을 하기전 최소한의 여행지 상식을 갖고 가야한다.
오키나와 縣의 면적은 2,265 평방Km로 우리 제주도(1,845평방Km) 보다는 크지만
오키나와 본섬은 1,206 평방Km로 제주도 보다 작은 섬이다.
오키나와 섬은 큐슈의 남쪽 끝 가고시마의 사츠마 반도에서 550km에 위치한다.
큐슈에서 대만까지 이어지는 류큐 열도는 크고 작은 16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오키나와 본섬을 포함해 유인도는 48개이다.동서의 길이는 서쪽 요나구니에서
(대만에서 불과 10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동쪽 다이트제도까지 860km이고 남북은 약 400 Km의 광대한 해역을 포함한다.
오키나와 여행 총 15일간 중 7박 8일간은 오키나와 市內 미사토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이다. 베드가 4개가 있는 2LDK로 스테이크를 구워 먹을 수 있는 키친과
장기간 체류할 때 필요한 세탁기 등이 있어 호텔보다 편리할 때도 있다.
렌트 카는 나하 공항에서 1500 cc 토요타 코롤라 세단을 렌트했다.
골프 백이 들어가야 하고 타는 사람 수 가 많아 지난번 홋카이도 여행때의
토요타 아쿠아 하이브리드 1300cc 보다는 큰 차종이다.
결과적으로 14일간 작은섬 오키나와를 약 1,000km 주행하였고
렌트비는 12만엔 + 가솔린비 + 고속도로 주행비 가 들었다.
게스트 하우스의 전용 18 주차장은 건물 기둥이 있어 주차하기가 쉽지 않았다.
게스트 하우스 7층 내 테라스에서 건물 3 면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었다.
10분 정도의 거리에 주일 미군의 가테나 공군기지가 있으며 오키나와 市의 인상은
여느 일본 도시와 마찬가지로 깨끗은 하지만 도시의 미관이 산뜻하지 못하고
약간의 빈궁티가 나는것 같아 동남아시아의 어느 도시를 방문하는 것 같다.
첫 방문 여행지는 세계문화유산(2000년 12월 지정) 가쓰렌 성터 勝連城跡 이다.
가쓰렌 성은 13c~14c에 지어진, 류큐 왕조시대에 호족이 살던 성이다.
이 성의 마지막 성주 이마와리 阿麻和利는 류큐 왕국을 정복하려 했으나
슈리 왕조에 의해 1458년 멸망했다.
성은 지진으로 성벽 일부가 붕괴되고 성벽의 돌도 도둑맞는 등 여러 차례 수난을
겪었으나 현재는 복원 공사로 옛 모습을 찿아 가고 있다.
사진은 제 4 성곽에서 제 1 성곽까지 모습이며 오키나와의 세계유산 중에서
가장 오래된 城 ("구스쿠"로 읽는다)인 가쓰렌 성이다.
가쓰렌 성터에는 오키나와의 사람들이 믿는 신들을 모신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불의 신, 우물 신 등을 모신 동굴, 우물 등이 신들이 모셔져 있는 장소 입니다.
(현대의 오키나와는 일본에서 기독교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시내에는 십자가가 있는 교회당 건물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성으로 오르는 계단길.
아침에 비가 오면서 몹씨 미끄럽다.
배경이 된 바다의 수평선이 흡사 자를 대어 줄을 끈 것 같다.
제 3 성곽에서 제 1 성곽을 보고 찍은 사진 입니다.
궁전 터
제 1 성곽 에서는 360도 파노라마 절경이 펼쳐집니다.
일출, 석양, 야경도 퍽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제 3 성곽의 문
옛 류큐는 12세기 경부터 농경문화가 시작되었으며 1429년 쇼하시가 슈리를 수도로
삼으며 류큐 왕국의 역사가 시작 되었으며 중국, 조선, 일본, 동남아시아와의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번성하였으나 1609년 사쓰마의 통치하에 들어갔다가 1879년
메이지 정부는 류큐 왕국을 강제로 일본으로 편입해 450년의 역사는 막을 내린다.
가쓰렌 반도 勝連半島와 헨자 섬 平安座島 (헨자라고 읽는다)를 연결하는 4.7Km의 해중도로.
바닥까지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바다가 양쪽에 펼쳐진다.
이 다리는 제방을 쌓아 올린 도로로 동양에서 제방 도로로 가장 길다.
여름에는 해수욕객으로 붐비는곳이라는데 오늘은 바람이 세차다.
윈드 서핑하는 사람이 꽤 보인다.
오키나와 섬에서 해중도로를 지나.헨자 섬, 미야기 섬을 지나 이케이 섬 伊計島에 왔다.
이케이 섬의 인기 해변, 이케이 비치는 입장료 200엔을 내야 한다.
봉이 김선달을 만난것 같아 괜히 심술이 나서 입장하지 않았다
자동차가 있으니 멋진 해안가를 드라이브 하는것으로 오늘 일정을 끝낸다.
저녁은 2015년 4월에 오픈한 오키나와 최대 규모의 쇼핑센터 이온몰 라이컴의
구라즈시에서 초밥을 먹었다. 일반 회전초밥집과는 달리 회전하는 초밥 접시 외에도
원하는것을 화면에 클릭하면 되어 일본어를 모르는 관광객이 많이 오는것 같다.
이온몰에서 내일 아침거리 우유와 빵, 과일을 산다.
일본 혼슈의 최북단 아오모리의 특산물 매장이 열려서 내가 좋아하는 아오모리 사과도 샀다.
재작년 겨울에는 뉴질랜드, 작년에는 하와이에서 2 주일 피한 여행을 하였지만
2 시간 거리의 오키나와는 가깝고 언어와 먹거리가 만족 스러우니 자주 와야되겠다.
이번 여행을 알선해준 자식들에게 감사하면서...
2017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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