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3월. 미국

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 Akaka Falls 주립공원 (4)

pebblebeach 2016. 1. 31. 16:44


하와이 섬 최대의 관광지로, 하와이 국립 공원내에는 지금도 용암을 분출하고 있는 활화산이 2개가 있다.

1984년에 마지막 분화를 한 Mauna Loa (4,170m)와 1983년 이후 계속 분출중인 Kilauea (1,222m)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이다.

여기까지는 서쪽의 와이콜로아 빌리지에서 2시간 거리 90 마일이다.

Mauna Kea (4,205m)와 Mauna Loa를 가로질러 200번 도로 Saddle Road를 달려 힐로에서

빅아일랜드 섬을 반 바퀴를 도는 11번 도로로 화산 국립공원에 도착한다.

Hilo는 하와이 전체를 통틀어서 호놀룰루 다음으로 규모가 큰 도시다.

힐로 타운의 켄즈 하우스 오브 팬케이크 레스토랑에서 하와이 대표 음식인 로코모코로

조금 빠른 점심을 먹고 가까운 Hilo Bay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잠시 구경한다.


힐로 타운에서 5분 정도의 거리의 Carlsmith Beach Park의 바다는 바위로 둘러 싸여

수영장처럼 파도 없이 수영할 수 있는 곳이다.

 수심이 얕으며 하얀 모래가 깔려 있어 더욱 맑게 보이는 바다이다. 


이 비치는 간혹 사람만 한 거북이가 몰려들기도 한다는데...

사진속의 이들은 카메라를 들고 물속의 무엇을 찍는지 모르겠다.


고운 모래 바다와는 달리 주위 바다는 용암 바위이다.

Lava Rock Pond 이다.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킬라우에아 국립 공원, 차 한대당 입장료 15불이다.

 시니어 무료 패스권을 가져오지 않아 국립공원 입장료를 매번 내는게 조금 아까웠다 ㅎ


비지터 센터에서 추천 트레일 코스를 안내받고 화산의 현재 상태 등 설명을 듣는다.

화산의 역사와 생생한 용암이 분출하는 영화를 보면서 많은 이해를 얻는다.


Kilauea Caldera 전체를 볼 수 있는 지도.


우리는 첫번째 뷰포인트인 Steaming Vent에 왔다.

화산증기가 솟아나는 분기공.

성냥을 켤때같은 유황 냄새와 더운 열기를 느낄 수 있다.


Steaming Bluff Overlook.

용암 절벽 전망대에서 넓은 지역에 연기(증기?)가 오르는것을 볼 수 있다..대단한 규모다.



재거 박물관의 사진을 보면 킬라우에아의 붉은 용암이 분출하는 것을 실감있게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재거 박물관에서 분화구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의 하나인 Mauna Loa산이 보인다.

멀리서 보면 완만하게 보여 고산 다운 면모는 없다.

마우나 로아 로드를 따라 마우나 로아 북동쪽 사면 3,400m에 위치한 기상관측소까지

자동차를 타고가서 거기서 800m를 오르면 마우나 로아 정상에 오를수 있다고 한다.

마우나 로아는 하와이 말로 '긴 산'이란 뜻이다.


'흰 산'이라 불리우는 마우나 케아가 보인다.

오늘은 최고의 좋은 날씨로 하와이 최고봉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킬라우에아 화산의 칼데라는 직경이 약 4.5 Km이고, 깊이는 120 m로

그 안에 여러 개의 분화구 (crater)가 있다.

가장 큰 분화구는 할레마우마우 Halemaumau로 지름이 약 800m로 지금도

끊임없이 연기와 가스가 분출되고 있다.


실제로 영화처럼 붉은 용암을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위험해서 가까이 접근을 못하도록 막아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킬라우에아 칼데라를 보기위하여 많은 여행자가 찿아온다.


화산 분출 후 급랭으로 생긴  500년 된 서스톤 용암 동굴 Thurston Lava Tube


동굴 주위 화산 지대의 대표적인 식물인 고사리 - 하푸우 풀루 Hapuu Pulu

내 뒤의 일본인 현지 가이드가 먹을 수 있는 고사리로 설명을 한다.


지름 약 4m, 길이 160 m  동굴.

서스톤 용암 터널은 흘러나온 용암의 표면이 먼저 굳어진 상태에서 안쪽으로

용암이 흘러나와 터널을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킬라우에아 이키 크레이터.

1959년에 용암을 분출하였으며 지금도 연기가 나오고 있다. 

하루에 20,000명의 여행자가 드라마틱한 지구의 아름다움과 지구의

경이로운 능력을 보기위해서 찿아온다.

크레이터 루프 트레일은 약 4 마일이며 딱딱한 용암을 밟으며 하이킹도 할 수 있다.

분화구 바닥을 걸으면 달나라를 걷는 기분도 낼 수 있을것 같지만 우리는 생략한다.ㅎ


힐로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곳이 위치하는 폭포

와일루쿠 강물이 떨어지며 폭포를 만들며 대부분 무지개를 볼 수 있다고 하여 무지개 폭포라 부른다.


오후 시간이라 폭포에 무지개가 만들어 지지 않았다.

약 24 미터의 무지개 없는 폭포는 큰 매력이 없네요 ....



밀림속의 아카카 폭포와 카후나 폭포 주립공원

2 개의 폭포를 돌아보는 서클 루트는 약 1 Km 정도로 울창한 나무 숲 사이를 걷는다.


빅 아일랜드의 유명 관광 포인트 아카카 폭포

420 피트 (128 미터)를 수직으로 낙하하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카후나 폭포를 가는 숲속의 트레일.

두 개의 폭포를 연결하는 약 4 마일의 하이킹 코스도 있다고 한다.



숲속에 묻혀 있는 30m 카후나 폭포.

웅장한 아카카 폭포를 먼저 보았서인지 숲솟에 싸인  카후나는 약간 초라하게 보인다.


아카카 폭포를 떠나면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갈곳도 많은데 언제 아카카 폭포를 다시 만나겠나...



아카카 폭포에서 우리집 렌트 하우스까지는 약 70 마일이지만 2차선 좁은 도로로 1시간 40분 걸린다.

 동북 해안 11번 도로와 파커 렌치를 지나는 19번 도로를 경유하여 오늘 하루

빅 아일랜드의 동과 서를 넘나드는 대장정의 하루를 마친다.


2016년   1월   28일

와이콜로아 빌리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