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들의 원래 트렉킹 목표는 San Gabriel 산맥의 중심이자 360도 파노라믹 뷰를 볼 수 있는
Mt. Islip 8,250 ft 였다. 그러나 3.5 마일의 트레일중 0.6 마일 지점에서 우리는 하산을 결정했다.
등산 트레일이 Mt. Islip의 북서면으로 아직 많은 눈과 녹고 다시 언 빙판 트레일은 우리
아마츄어 하이킹 크럽 멤버에게는 다소 부담 스럽다.
Islip Saddle 의 해발 고도 6,500 ft에서 Trailhead가 PCT (Pacific Crest Trail)를 따라 시작된다.
Mt. Islip 트레일은 0.5 마일은 약간의 경사도를 따라 낮은 덤불을 지나 파인 트리 숲속으로 들어선다
파인트리 숲속은 눈이 녹지 않았다. 3 마일을 계속 눈길을 걸을 수는 없지요 !! 왔든 길을 되돌아 가기로 결정한다.
Islip Saddle 에서 2번 Freeway 길을 건너 Mt. Islip 남쪽으로 마주보는 Mt. Williamson으로 오늘의 코스를 변경한다.
Mt. Williamson도 해발 8,214 피트, 등반고도는 1,714 피트로 Mt. Islip과 난이도는 난형난제다
트레일 이름은 Pleasant View Ridge, 그러나 이름과는 달리 등반 고도에 비해서 거리가 2.5 마일로
짧은 편이다. 제법 숨 가쁜 트레일이 될 것같다.
이 트레일에서도 간간이 녹지 않은 눈 길을 만난다.
멀리 고봉들은 방향상으로는 Twin Peaks(?)이다. 대부분 7-8,000피트의 고봉들이다.
Mt. Williamson에서 조금전 우리가 목표했든 Mt. Islip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듬성한 pine tree 나무 숲사이에 쌓인 흰 눈이 보인다
본격적으로 Mt.Williamson을 오른다. 초반부터 등산로 주위로 키 큰 나무들이 즐비한데 반듯하게
솟은 모양 새가 보기에도 좋다.
일부 구간이지만 제법 눈이 쌓인 트레일은 모두 조심을 한다. 미끄러지면 ??
오늘의 LA 기온은 화씨 75도 (섭씨 24도 쯤)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고 파인 트리속의 청량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Azusa에서 San Gabriel 댐을 끼고 Crystal Lake까지 연결되는 39번 도로가 보인다.
지난주 등반한 Bear Creek를 통한 Smith Mountain도 39번 도로 18 마일 지점에서 시작했다.
Mt. Islip은 Crystal Lake에서도 등정 할 수가 있다.
윗 사진의 오른쪽을 연결하여서 찍어 보았다. 대단한 풍광이다. 누가 LA를 평지만 있는 도시라 했나?
나도 옛날에 LA 다운타운 혹은 Koreatown을 잠시 방문하고 갈때는 LA에는 높은 산이 없는 줄 알았다.
형형 색색의 기이한 바위와 나무들이 즐비하다
거의 정상에 다다른다. 울창한 파인 트리숲과 무성한 초원이 전개된다.
이 파인 트리는 옆으로 한번 꺽어서 하늘로 뻗고 있다. 왜?
Mt. Williamson 정상에서 수천 피트 아래로 끝없이 펼쳐지는 모하비 사막의 전경을 보는 것은
또 하나의 큰 즐거움이다. 중간의 계곡은 사우스 폭 (South Fork)으로 샌 개브리엘 산맥이 겨울 내내
품고 있든 눈이 녹은 물로 흐르면서 일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모하비 사막을 배경으로 인증!!
South Fork에서는 우리가 몇번이나 갔었든 Devils Punchbowl로 연결된다
또한 북동쪽으로는 San Andres Fault (단층)의 주름잡혀 물결이는듯한 단층들을 만날 수 있지요
Mt. Williamson 정상에서 왼쪽으로 Pallet Mountail 트레일에 있는 멋진 바위와 나무의 전경
여성 회원님들이 정성 스럽게 만들어준 녹두 빈대떡, 지짐이, 김치와 카프리카.넘 고맙고, 넘 맛 있고!!
아침 이슬 한잔으로 정상주를 대신하고 ㅎㅎ
정상 정복 12명 + 찍사, '꿩 대신 닭'이 아니고 꿩보다 맛있는 씨 암닭 Mt. Williamson 8,214 피트 정상을 기념하면서.
Mt. Islip 맛배기 1.2 마일과 Mt. Williamson 5마일 총 6.2 마일 꽤 터프한 하루 트렉킹였다.
210 FWY를 타고 La Canada에서 내려서 Angeles National Forest를 관통하는 Angeles Crest Highway 험준한
산길 40 마일을 드라이브 하여 Islip Saddle에 도착 한다.
오고 가는 거리는 멀어도 가슴이 확 트이는 엄청난 절경을 감상하는 하루였다.
2012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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