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식객 임지호씨는 방송다큐, 책으로 국내외에 소개된 자연요리 창작 연구가이다.
그가 운영하는 양평가는길의 남한강가에 있는 식당 '산당'에 딸의 극성덕분에 시식 할 기회가 있었다.
노란색으로 물들어가는 단풍나무길 식당입구
2층에서 내려다 본 장독대
순서를 기다리는 내 처와 딸
목각판에 쓰인 주인 임지호씨의 음식에 대한 철학(?)
본격적으로 코스가 시작된다. 우리는 60,500원 하늘코스를 주문했다
첫번째, 좁쌀과 현미로 만든 좁쌀죽에 잣과 대추로 장식(?)
구절판 - 메실 액기스로 만든 소스와 함께
방어와 광어회 - 산초 짱아치와 측백나무로 만든 초록색 소스
녹두전 - 보약 먹을 때는 녹두음식은 금기라서 할 수 없이 사양하고...
셀러드
돼지산적과 새우젓
더덕주 - 무려 50,000원이다. 그래도 엄청 맛 있다
안창살을 양념해서 숯불에 구은 너비구이
단호박, 버섯, 감자 완자 - 레드와인, 하이트와인, 갓소스를 뿌린 삼색 완자. 엷은 색 부터 먹으라는데....
연근, 쑥갓, 감자 튀김 - 예술 작품 처럼 나와서 먹기에 좀 아까운것..., 와인 소스에 찍어 먹는다.
달 맞이 가는게 - 너무 섬세한 방게, 유자 소스에 찍어서 먹는다.
불타는 밤송이 - 맛 보다는 눈으로 먹는 음식
밤과 은행 쌀밥. 나중에 먹는 누릉지도 맛이 있지요
반찬들 - 된장찌게, 한마리 35,000에 팔고 있는 산당의 게장, 파인에풀이 들어간 백김치, 사과와 배를 갈아넣은 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가자미 식헤. 각종나물 (고사리, 참나물, 취나물, 도라지, 콩나물, 시금치 등등), 굴젓으로 만든 젓갈...
누렁지를 먹으면 오늘의 하늘요리 코스는 끝.
식사 전후에 쉴 수 있는 공간 - 임지호씨의 미술 작품도 감상하면서 - 여기서 후식을 먹는다.
커피와 포도, 파인에풀로 마무리
한식의 변신을 보여준 방랑식객 임지호 씨의 책 표지.
맛으로 먹고, 눈으로도 먹는 작품 음식이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남한강가의 Dr. Park Gallery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2011년 10월 23일
가는 길 :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운심리 104 - 1
청담동에도 분점이 있는데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6-24
산당 임지호의 요리연구소
참고로 점심은 12 ~ 2:30 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점심 메뉴 일반코스는 38,500원(?), 하늘코스는 60,500원, 자연코스는 84,700원이며
식재료, 먹는 방법등은 종업원이 상세하게 가르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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