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박 6일간 큐슈/야마구찌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조식후 후쿠오카에서 반나절을 어떻게 유용하게 보낼까 수의한다.
아침 운동을 겸해서 후쿠오카성의 유적이 남아있는 오호리 공원 (大濠公園)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1일 승차권을 520엔 (첫날 설명하였지만 주말에는 100엔이 싸다)에 산다.
오호리공원은 후쿠오카 성의 해자를 개조해서 만든 공원이다.
호숫가 둘레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휴일 조깅하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보트도 탈수 있다. 비가 그치고 고즈넉한 오호리 공원의 오전 시간이다.
마이즈루 공원으로 들어가면 후쿠오카 옛 성터를 바로 가지만
우리는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어본다.
일본 정원은 아직 오픈하지 않는 시간이다.
면적 12,000 평방 미터의 드넓은 일본식 정원이다.
후쿠오카 護國 神社
1601년 성주인 쿠로다 나가마사 (黑田長政)가 공사를 시작해
7년 뒤에야 완성했다는 큰 규모의 성이다.
우리는 호국신사 건너편 입구에서 성으로 들어온다.
다몬 아구라 (多聞 櫓) 성루(망루)
벚꽃이 필때 야간 조명을 받으면 환상적인 경치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 성의 특징은 애초부터 천수각이 없었다 합니다.
방어와 외부 감시를 위한 천수각이 없어도 천수대에 오르면
에도시대에는 후쿠오카 성읍이 한 눈에 보였기 때문입니다.
후쿠오카 시내를 360도로 파노라마 감상을 하면서.
최근에는 천수각이 있었을거라는 추정하는 이론도 있다 .
만약 있었다면 천수대의 초석과 돌담의 규모로 봤을때
5 층 규모의 천수각으로 추정합니다.
수양 벚꽃 나무
니노마루 근처의 매화나무들
후쿠오카 성의 해자.
후쿠오카에 오면 텐진과 더불어 꼭 가본다고 하는
JR 하카다역으로 가본다. 中央口의 한큐 백화점이 보이는 광장이다.
博多驛에서 여행 끝 사진을 남긴다.
호텔에서 맞겨놓은 가방을 찿아 후쿠오카 공항으로 출발한다.
내가 다녀본 공항 중 시내와 가장 가깝고 편리한 곳이 후쿠오카 공항이다.
국내선 터미널에 내려서 점심을 먹는다.
생맥주 한잔을 곁드려서 2300엔, 일본에 와서 제일 비싸게 먹은 런치다.ㅎㅎ
인천까지는 이륙후 정확하게 1시간 5분 거리다.
1,400년 전의 백제와 깊은 관계가 있었던 흔적이 도처에 남아있는 후쿠오카!!
서울에 도착하니 동일 시간대지만 일본이 한 시간 해가 빨리뜨니 낮 시간 1시간을 번다.
친구들과 참 좋은 여행였다.
2017.7.10
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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