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015년 7월에 <메이지의 산업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나가사키,
후쿠오카, 야마구치 등의 23개 시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그 중 하기시에 있는 하기반사로, 에비스가하나조선소터, 오이타야마제철소터,
쇼가손쥬쿠, 하기죠카마치 5개가 등재되며 그 중에서 전쟁말기 조선인의 강제징용과
착취 등의 애환이 있는 산업시설은 제외하고 우리는 하기죠카마치 (萩城下町)와
쇼가손쥬쿠 (松下村塾) 2곳을 방문하기로 한다.
여행 5일째, 오늘은 장마비를 피할 수는 없지만 날씨는 오히려 시원하다.
城下마을은 이름그대로 성 아래의 마을로 국가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에도 시대의 지도를 그대로 사용할 정도로 잘 보존 되어 있다.
城下마을의 상인들 마을에서 上級武家地 사이에 있는 하기성 外堀.
하기 박물관 동문
이토 히로부미와 다가스기 신사쿠가 유년시절 공부한 곳
메이지 유신 3걸 중의 한사람인 기도 다카요시가 출생한곳
다카스기 신사쿠가 태어난 곳
하기는 400년전 모리 테루모토 (毛利輝元)가 만든 城下町는 武家들과 商人이 살던곳이
그대로 남아있다. 거리는 일본의 길, 百選에 뽑히는 아름다운 길이다.
하기성은 1604년 毛利輝元가 指月山 (143m)에 축성하였으나 명치7년 (1874)에
건물은 해체되고 현재는 石垣 (석원 - 축대)과 堀는 그대로 남아 있다 한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옛 성터와 상인마을, 무가마을을 전부 걸어 보고 싶지만
시간관계로 아쉽지만 城下 마을을 떠나 松陰神社로 떠난다.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1830 ~ 1859)은 병학자, 사상가, 교육자로
메이지 일본을 그린 선각자로 정한론과 대동아공영론을 주장해 일본 제국주의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松下村塾을 세워 이토 히로부미, 초대 조선 총독을 지낸
테라우치 마사타케 등 조선을 침탈한 주역들을 길렀다.
요시다 쇼인은 유년시절 병학을 공부하고 1850년(21세) 일본 각지를 여행하면서
지식과 견문을 넓힌다. 25세때 (1854년) 미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는 등
중죄로 감옥에 감금되지만 출옥 후 가택연금 상태에서 막부를 비판하고
존왕양이의 사상을 가르킨다. 쇼인의 문하생중 이토 히로부미,
야마가타 아리토모 등 메이지 유신의 주요 인물들을 배출한다.
요시다 쇼인은 막부에 의해서 1859년 10월 처형된다.
요시다 쇼인은 아베 현 총리가 가장 존경한다는 막부말기의 사상가이다.
무력을 갖추어 주변국을 공략해야 한다는 쇼인의 주장은 정한론, 대동아공영론
사상의 기반이 되었다. 조슈 하기의 하급 무사의 아들이 말기 막번 체제를 반대하면서
처형되며 1868년 메이지 유신이 이루어지면서 막번 체제도 무너진다.
우리나라 근세 역사에 영향을 미친 많은 정치가를 배출한 松下村塾의 사상을
알게 해준 의미있는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松陰神社늠 요시다 쇼인을 제신으로 하는 신사다.
社殿은 1955년에 완성.
아베 총리를 비롯한 수 많은 일본인들이 존경하는 요시다 쇼인의
구택과 쇼카손쥬쿠를 보기 위하여 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요시다 쇼인이 1856년 노야마 감옥에서 출옥후 유폐 되어있던 구택.
松下村塾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쇼카손쥬쿠 松下村塾. (세계유산)
쇼카손쥬쿠의 강의실
하기시에서 역사 유적지를 보았으니 오후에는 관광 명소를 찿기로 한다.
친구 A가 모토노스미이나리 (元乃隅稻城) 신사 관광을 제의한다.
친구 K는 오후 시간 후쿠오카 다자이후 일정의 촉박한 시간상 반대다
여행은 짝수 보다는 홀수가 좋다. 내가 가는쪽으로 찬성하여 가기로 한다.
나카토 시청을 방문하여 지도와 가는 길 안내를 받는다
빨간 도리이 鳥居 123기가 굽이굽이 장관을 이룬다.
마침 내리던 비도 멎고 아름다운 경관에 거저 감탄사만 나온다.
셋이 기념 사진을 찍는다.
모토노 스지이나리 신사의 유래가 쓰여있다.
백여우의 권고로 1955년 島根縣 太鼓谷稻成에서 分靈해서 세운 신사.
초록색 나무, 푸른 바다와 콘트라스트되는 빨간 도리이.
참 아름답지요!!
123基 하나 하나가 모두 기원을 담고 있다.
북동풍 바람이 세차게 불면 바다 파도가 하늘로 30미터까지 올라간다는
명승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이다.
龍宮의 潮吹라고 부른다.
나가토는 아무런 사전 공부를 하지않고 왔기때문에 나가토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와 맛있는 해산물 등 모두 애석하게 놓친다.
나가토 센자키(仙崎)역 앞의 동요 시인 가네코 미스즈 기념관과
절벽, 기암, 괴석, 동굴이 즐비한 오미지마 (靑海島)를 못 본게 후회스럽다.
다음에 또 기회를 만들어야 겠다...
후쿠오카에서 가까운 다자이후 뗌만구, 서기 663년 백촌강 전투에서 패한
왜가 나당연합군이 쳐들어올 것에 대비하여 만든 水城,과 대야성은
세찬 비바람이 불어 자동차로 주마간산을 하였다.
후쿠오카도 다음 기회에 한번 더 기회를 만들고 싶다.
비오는 후쿠오카 시내를 A 친구가 잘 운전하여 렌탈 카는 무사히 리턴을 하고
우리는 택시로 첫날 투숙한 Ascent Fukuoka Hotelㄹ로 가서
여행 마지막 날을 지낸다.
2016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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